※ 주의 : 본 내용은 다소 수위가 높거나 어느 평범한동성애자들의 사랑이야기로 일부 앞뒤 꽉 막힌 ㅂㅅ 들에게는 혐오감을 줄수 있습니다. 아 그리고 욕설이 나올수도 있으니 거슬리시는 분들은 뒤로가기 버튼을 살며시 누름으로 사라져 주십시요.
저번에 우리 또라이 아프다고 낑낑 댔는데 아프지말라고 빌어준 사람이 얼마나 될지 모르겠네.
쨋든 또라이 정밀검사 결과는 일주일이나 이주일 후에 나온다니까 쓸데 없는 걱정은 안하기로 햇어.
정신건강에 매우 안좋더라고.
내가 그렇게 화내고 다음날아침에 우리이쁘늬 또라이한테 전화가 왓더라고.
나는 아홉시쯤에나 일어나는데 일곱시쯤에 전화와서 또라이 전화받고 깼지.
네.
준영아
응?
잘잤어?
응
나도 잘잤어. 어제 약먹어가지고 완전 잠왔는데 푹 잤어.
이렇게 말하는데 아침이여가지고 약간 목소리가 잠겨잇엇거든? 완전 좋음
사실 우리 또라이가 목소리가 좀 좋거든.
피곤하거나 잠에서 깼을때 목소리 들으면 쥬금.
누나들이 들으면 진짜 죽을듯;;
아침부터 왠 전화야?
보고싶어서.
화내서 미안해.
아니야~
...미안
이따가 델러갈게.
응?
이따가 너 집앞으로 데리러 갈게.
왜?
보고싶으니까
진짜 미안해.
알겠어 이따가 전화할게 더자~
응.
이러고 좀 자다가 일어나서 씻고 책상에 앉으니까 여덟시 오십분이더라.
난 또라이랑 사귄지 일년이 넘었는데 아직도 또라이랑 약속한 시간이 다가오면 떨려.
떨리는 마음을 부여잡고 집중도 안되는데 이것 저것하다보니까 벌써 시간이 열시가 다되가는거야.
또라이가 이런적이 한두번이 아니라서 걍 이제 아무렇지도 않아.
예전에는 막 화났는데 이제는 알거든. 상황이 안되서 연락 못하는게 다반수라는걸.
난 열한시에 운동을 가야해서 그냥 오늘은 못만나는가보다 하고 생각하고 있었지.
근데 한 아홉시 오십분쯤에 전화가 오는거야.
내가 막 주눅들어 있으니까 내 기분 풀어주려고 시덥잖은 농담하는데 이뻐죽겠더라.
뭐하고 있었어?
걍 있었어
누워있었어?
아니.
그럼 서있었어?
ㅎㅎ 아니
아~ 그럼 기마자세로 있엇구나?
앉아 있엇어ㅎㅎ
뭐하고?
그냥~
혹시 나기다렸어?
이렇게 딱 물어보는데 식겁했어.
뭔가 내마음을 들킨 느낌ㅋㅋ
그래서 일부러 아니~아니~ 이랬는데 갑자기 또라이가 기침을 막 하는거야.
막 불안하고 왠지 모르게 미안하고 그러더라.
나 기침하는거 들리지.
응
곧 죽을꺼 같아. 아마도 목에서 피가넘어오지않을까 싶다.
....나 그런말 싫어하는거 알잖아. 그런말 안하면 안되?
아니. 할꺼야
왜?
너 괴롭히려고. 너 어제 완전 내가 죽기를 바라는 사람이었어. 나 어제 완전 스트레스 받고 들어갔잖아.
......
나올꺼야? 데리러가?
아니 그냥 오지마~
왜또!
힘들잖아
아니 이따가 열두시에 운동 가야되서 열한시까지는 놀수 있는데.
.....
응? 놀자~
그럼 와.
알겠어. 기다리고 있어 지금 바로 출발할게.
응.
이러고 앞으로 나갔지.
어차피 또라이가 오는 시간도 있고 해서 나도 좀 걸어나갔어.
좀 걷다보니까 또라이가 와서 차에탔지.
차에 타니까 물이 있더라.
내가 물을 진짜 많이 먹거든 그래서 또라이가 맨날 물보라 그럼.
어! 오늘은 물있네!
너땜에 일부러 가져왔어
ㅎㅎ 참나
진짜거든?
막 열심히 물을 먹고 또라이를 딱 봤는데 운동 갔다왓다더니 다 탔더라.
완전 새카매졌어.
나한테 자기는 다 탔는데 왜 나는 안탓냐고 막 말하더라.
근데 나도 많이 탐ㅠㅜ
까마쿤 됐어ㅠㅜ
여기저기 드라이브하면서 이야기하고 뽀뽀하고 뭐 그랬지.
그러다가 또라이가 나랑 놀러갔으면 좋았을텐데 이러는 거야.
그때 내가 좀 짜증나서 전화로 막 갈궜거든ㅋㅋ
나 놔두고 가서 애인없어서 바람폈다고ㅋㅋ
그게 생각나가지고 내가 막 바람폈다그랬어.
근데 별로 신경 안쓰더라고?
그래서 결정타를 날렸지.
나 새벽 두시까지 같이 있었는데.
누군데
그냥 아는 형이랑
이름이 뭔데?
이름 말하면 알아? ㅎㅎ
응 알아
ㅎㅎㅎ
그시간까지 뭐햇어? 진짜야?
어진짜야
뭐했냐고.
그~냥~ 밥먹고 카페가고~
몇살인데
궁합도 안본다는 네살차이
그래서 잤어?
뭐래. 나그런얘아니거든
막 덮치려고 그러지 않았어?
나보고 그런생각드는건 너밖에 없거든요
아니거든?
맞아.
아 진짜 내가 이상한걸 가르쳐 놔가지고 불안하네 괜히. 번호줘봐.
나폰안가지고 나왔는데?
너 들킬 까봐 일부러 안가지고 나왔구나?
아닌데ㅋㅋ
이따가 집에 가면 번호보내.
뭐하려고?
물어볼꺼야 준영이랑 무슨사이냐고
ㅋㅋ
너 진짜 잔거 아니지?
안잤다고!!!
이때부터 또라이가 진짜 열받은게 보였음
더이상 갖고 놀면 화낼꺼 같아서 그만하기로 함ㅋㅋ
장난이야~ 손도 안잡았어 ㅎㅎ
됐거든?
막 내가 풀어주려고 앵겼는데 막 손놓으라 그러고 이제부터 뽀뽀도 하지 말라고함ㅋㅋ
그러다가 내가 진짜로 뭐좀 부탁하길래 서류좀 만들어주느라 그랬다고 하니까 나보고 순진하게 속은거래ㅋㅋ
나한테 주위에 들이대는 사람이 너무 많다고 혼자 투덜투덜ㅋㅋ
귀요미임
나한테 계속 잤냐고 물어보는거야.
새벽까지 뭐하고 같이 있었냐고.
내가 그런거 아니라고 왜 말그렇게 하냐니까 바람핀게 잔거아니냐고;;
내가 먼저 시작했지만 좀 짜증났음.
아~ 자는게 바람핀거야? 그럼 자는거 빼고 다 해도 바람핀거 아니겠네? 알겠어.
야 당연히 자면 안되지!
그니까! 뽀뽀하고 손잡고 막 다해도 자지만 않으면 바람핀거 아니지? 알겠어.
와 진짜 이거!
너도 자는거 빼곤 다한거 아니야?
야! 나는 안그러거든?
아니야~ 자지만 않으면 바람 아니라며~ 다해도되~
진짜? 알겠어.
야!...그래 막 우리 쌍으로 바람피자!
거봐, 거봐! 내가 그말 기다린거야. 뭐? 쌍으로? 넌 바람 폈다는거지?
허...참나....
알겠어.
야! 너진짜 그럴래?
뭐! 니가 먼저 했잖아.
그래. 바람펴! 펴!
진짜지? 나는 바람피면 진짜 끝도없다. 여자들이 날 가만히 두지를 않는다.진짜.
그니까 피라고 그러고 다시는 나 볼생각하지마.
난 바람피면 너 안봐. 너 안만나.
헐. 그래 알겠어.
그니까 바람 안핀다고.
아마 나 만나는 동안은 딴 사람 안만나니까 안심하라는 말인듯.
여차저차 서로 바람 안피기로하고 장난같은? 말다툼 그만둠ㅋㅋ
내가 바다를 엄청 좋아하거든?
또라이한테 내가 맨날 바다 보러 가자고 한단말이야.
그날도 또라이가 선착장에 가자면서 데려갔어.
은근 자상한 놈임.
거기서 또라이가 내려보래서 내렸더니 막 물이 맑다고 이지랄ㅋㅋ
내가 막 안고 뽀뽀하고 그러니까 누가 본다고 그래서 내가 봐도 된다고 하면서 계속 붙었음ㅋㅋ
그러다가 내가 또라이한테 우리은행좀 가자고 했더니 왜 가냐고 물어보더라
돈뽑아야 된다고 운동 간다고 하니까 농협있는데 왜 우리은행까지가냐고 물어보더라.
맞아. 나지금까지 살면서 타은행 cd기에서 돈 출금 되는지 몰랐음ㅋㅋ
또라이가 조카 비웃더라ㅡㅡ
농협도착해서 또라이가 지갑에 얼마있는데 돈 뽑냐고 물어봐서 십이만원정도 밖에 없다고하니까 왜 돈을 더가져가냐고 뭐라하더라.
지는 돈 졸라 많이 가지고 다니면서 이런 부자새끼.
돈을 뽑는데 아니 왜 때문에 만원권 밖에 안되는거임? ㅋㅋ
수표가 안되면 오만원권이라도 되든가.
결국 만원짜리로 한 오십만원정도 뽑으니까 지갑에 안들어감
또라이가 뭔 운동가는데 돈을 이리 많이 가져가냐고 해서 운동 끝나고 놀꺼라니까 놀지말래.
놀꺼면 돈 안준다고ㅋㅋ
갔다오면 준다고ㅋㅋ
그래서 걍 안논다고 했어.
그렇게 집에 가는길에 차세워놓고 쪽쪽 거리고 있는데 또라이가 조카진지하게 우리여기서 한번 하고 가 이러는거임ㅋㅋ
내가 저번에 우리 정신적인 사랑만 나누기로 약속했다니까 아맞다 이러면서 그냥 감ㅋㅋ
오늘 운동 어디로가?
오늘 쫌 멀리 갈꺼같아
내가 데려다 줄까?
아니 ㅎㅎ 괜찮아ㅎㅎ
뭐 타고가게?
단장님차. 나 맨날 단장님차 타고 가잖아
단둘이?
그면?
야 그냥 내가 데려다주면 안돼?
응
왜 단둘이서 가?
내가 면허가 없잖아.
그래도. 딴사람들은 다 놔두고 왜 너만 데려가는데. 단장님이 너 좋아하는거 아니야?
아니야ㅋㅋ
아 불안해. 너끝나고 단장님이랑 놀거지?
응 단장님도 껴야지
놀지마
왜에~? 안되~!!
오늘 저녁에 만나 우리.
진짜? 알았어 그면 바로올게 안놀고
응 돈가져가지말고 바로와
이래가지고 또라이는 다시 기분좋아지고ㅎㅎ
근데 내가 쪼리를 신고 나왔거든?
쫌 걸었다고 했잖아.
그거좀 걸었다고 발등 다까졌어.
지금도 반창고 붙이고 있다ㅠㅜ
내가 혼잣말로 다까졌네... 이랬는데 그걸 또 옆에서 듣고 왜 그러냐고 물어봐서 쪼리 신어서 그런다니까 왜 그거 신고 왔냐고 막 그러더라.
우리가 좀 안좋은 일이 있어서 우리 동네사람들이 나랑 또라이랑 같이 있는거 보면 안되거든.
그래서 집앞까진 못가고 정류장으로 데리러 오고 데려다 주는데 그럼 또 걸어가야되자나 또라이가 어떻게 갈꺼냐고 그러더라.
그러니까 ㅠㅜ 아퍼ㅠ
내꺼 운동화 신고가.
그럼 자기는? 내꺼 신게?
내가 너꺼 신고 가면 나중에 너가 또 들고 가야되잖아. 됐어.
그럼 맨발로 가게?
그래야지. 어차피 너꺼 작아서 맞지도 않아.
그럼 차에서 내려서 맨발로 가야되잖아.
나는뭐 차 바로 앞에다가 대고 바로 들어가서 신발신으면 되는데.
그래도.
너 발까지는 것보다 백번낫지.
알겠어 그럼.
신발끈 좋게 매. 너한테 맞게.
이러고 내가 신발끈 다 묶을 때까지 출발안하고 기다려줌.
아 이 매너가 몸에 밴 예쁜 새끼.
내꺼야 내꺼.
막 맨발로 운전하니까 이상하다면서 웃는데 그렇게 귀여울수가 없어ㅎㅎ
운동하면서 다치지 말고 조심히 하라고 그러는데 완전 나를 아기 취급해ㅡㅡ
정류장 앞에서 내려주고 쳐다보고 있으니까 손으로 막가라고 그러더라.
계속 쳐다보니까 창문 내리고 잘가라고 해줬뜸!!
또라이는 내가 가는거 봐야지 꼭 출발한다니까.
내 뒷모습 보기 전까진 안가.
왜그러지.
무튼 우리 또라이 이뿌다고~
누나들도 그렇게 생각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