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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식왕!!식탐왕 !!남편의 식습관

너다먹어라 |2014.06.04 08:06
조회 5,642 |추천 6

안녕하세요 이제 결혼 1주년차 를맞은 30대 입니다.

다들 밥하실때 어떠세요?

전 요즘 반찬 스트레스때문에 죽겠네요

이유는 편식하는 남편때문인데요..

 

남편은 무조건 고기!치킨!입니다.

 

음..입맛이 한마디로 초딩이에요

상에 꼭 김이 올라와 있어야해요.

(라면먹을때 조차 김,참치,진미채랑 먹습니다..하아)

일단 남편이 좋아하는 반찬종류로는

닭볶음탕,삼겹살,스팸,계란,스팸,돈까스,김 김치찌개 진미채 정도입니다.

좋아하는걸 자주해주긴 하지만 매일먹기엔 안좋으니 다른 나물이나 맑은 국등을 껴서 주면

좋아하는 반찬만 싹싹 긁어먹고 나물은 한입 많으면 두세입?먹고 안먹어요.

그래서 몸에 안좋은걸 알지만 찬장엔 스팸과 김 참치등은 쌓아놓고 삽니다 ㅠ

 

저렇게 되면 남은 나물들 다 어떻게 되겠어요..

제가 먹어야죠.

주부분들 잘 아시겠지만 나물종류 적게 산다해도

둘이 먹기엔 많은경우 있잖아요..

콩나물이라든지 시금치라든지..

근데 이건 혼자 먹으려니까 매번 남고 남은걸로 비빔밥 해줬더니 싫어하고-

조금 사용하고 냉동실에 데쳐서 얼려놓거나 사용해봐도 맛이 확떨어지고 ㅠ

시금치,아욱 이나 근대 같은 것들은 국 끓이면된다지만 나머지 나물은

아예 살 엄두도 안나요..

한번하면 냉장고에 썩힌채로 몇일있다가 제가 먹다먹다 쓰레기통행 ㅠ

콩나물이야 무침하고 라면이나 찜종류에 넣고 하면 좀 낫겠는데

나물은 이제 먹을 엄두가 안나네요..

 

또 두부는 어떻구요 ㅠ

남편이 찌개에 든 두부는 잘먹는데 나머지는 안먹어요.

두부조림도 해봤고 마파두부도 해봤는데 안먹길래

남편이 좋아하는 치킨소스를 만들어서 양념두부 만들어 줬더니 좀먹더라구요

다음 시장볼때 제일 작은 두부 사서 찌개 끓이고 남은거 만들어줬더니

또 안먹어요

계란물입혀 안에 치즈랑 스팸 넣어줬더니 좀 먹고 또 담번엔 안먹어요

입이 짧은건지 ..

그래놓고 하는소리는 저보고 조금만 하라네요

남겨서 버리는거 아깝다고.

와 진짜 왜저렇게 나를 힘들게 하나 싶어요

제일 작은 반모 짜리 두부사서 찌개에 다넣기는 많고

냉장고에 오래있음 상하니까 뭐라도 지입맛에 맞게 만들어주려고하는데

나물이건 두부건 뭐건 다 저렇게 한번먹고 안먹어요

 

다들 안그러세요?하루이틀 먹을 반찬 만들어 놓고 꺼내 먹으면서 국이나 찌개,혹은

반찬 한두가지씩 새로하잖아요~

저는 매일매일 새로운반찬을 해요.매끼마다..아주 조금씩요

힘들어 죽겠어요

 

전 장보기 전에 꼭 남편에게 리스트를 보여주면서 식단을 알려줍니다.

이거,이거 하면 먹을꺼야?

무조건  먹는답니다.

그래서 하면요..?네....안먹어요.

남편이 혼자 오래살아서 그런가..배달음식이나 인스턴트만 좋아합니다.

 

혹시 제가 음식을 못해서 그런거 아닌가 하시죠..~?
물론 사람입맛이 다 똑같을순 없지만

중,고등학교때 부터 요리에 관심이 있어서 학원 다니며 배우고 학교도 식영과 나왔어요~

일도 관련업체에서 했고..

남편 친구들이나 주위사람들(이런말 하기 부끄럽고 쑥스럽지만..이해를 돕기위해 씁니다 ㅠ)

음식솜씨 다 좋다고 칭찬하고 남편보고 부럽다고 하는데

정작 남편이란 인간은 뭘해줘도 스팸 김 이 제일이네요.

신혼 3~4개월동안 매일매일을 7~10가지 반찬 간장종지에 들어가는만큼해서  바꿔줘도

자기 다 필요없으니 계란밥에 김치찌개에 스팸에 김이 좋다고...

진짜 빡칩니다(죄송합니다.ㅠ)

요즘은 가짓수를 줄여 3-4가지반찬에 찌개 만해요

국도 안먹거든요

무조건 짜고!맵고 !자극적인것만 좋아해요

저랑 반대인 입맛도 입맛이지만..

또한가지 문제는!!

남편의 식탐 입니다.

 

전 남편과는 식성이 좀달라요.고기류는 안좋아합니다.

소식하면서 자주자주 먹는편이구요~

그래서인지 고기류나 치킨시킬때면 짜증날일이 없는데..

(제가 안먹는걸 아니 천천히 먹는걸 즐기죠)

문제는 다른 배달음식을 먹거나 외식할때입니다.

일단 가장 흔한 중국집세트..(짜장 짬뽕 탕슉)를 시키면

누구꺼 없이 같이 먹는데

제가 짬뽕 먹고있으면 짜장면 먹으라며 그릇뺏어가고

짜장면 한두입 먹고있으면 짬뽕먹으라며 그릇뺏어갑니다.

말그대로 말할새없이 그냥 뺏어다 지앞에 놓고 먹어요

(탕슉은 제가 안먹는거 아니 짜장면 짬뽕 다먹기전엔 안건들이고 모셔놓죠)

하물며 같이 먹는데 짜장면에 짬뽕면 덜어서 먹어요

그담엔 어떻게 먹나요 난..?

 

요즘 유명한 국물떡볶이를 시키면 떡볶이에 튀김큰거 4개 작은조각 6개 옵니다.

그럼 남편은 튀김공략부터 해서 먹으려고 보면 작은조각 2개 남아요

먼저 먹으려고 해도 제가 먹는속도가 많이 느려서 한개 먹다보면 벌써 없네요.

 

맛있는 반찬 조금남아있으면 마지막꺼까지 홀랑 지가 다 먹어버리고

콩나물 밥 하면 홍합이랑 같이넣는데

남편이 퍼준 제 밥그릇보면 콩나물 밖에없죠 -

지입으로도 지 누나랑 살때 치킨 시키면 누나 닭다리나 날개 못먹게했다고

자랑처럼 얘기해요

 

밥먹을때 후루루륵 (쩝쩝은 안하지만..) 후르륵 후르륵 하다 매번!!한두번도 아니고

정말 매번 !! 후르륵...캭!!!!합니다.

급하게 먹으려다 맨날 기침 합니다.

아 듣기싫어 죽겠어요

기침이 나오면 가리고 하던지 음식앞에대고 일부러 기침도 케엑 !캭!하고

후르르르르륵 은 끝도 없고

 

그나마 절충안이라고 내놓은게 앞접시 꼭 놓고 덜어 먹기하는데

그럼뭐하나요 덜기도전에 지입으로 먼저 들어가 케엑!!!!캭!!하며 침다 튀는데..

 

간식도 지 좋아한다는 오징어 종류별로 사다놓고 과자 사다놓고 먹고싶다고 노래불러서

사다놨더니 안먹고 제가 먹으려고 사놓은 현미과자 나 먹고있고-

 

진짜 정떨어져 죽겠어요

연애때는 고기 좋아하는줄만 알고 식당가도 야채도 잘먹고 조신하고 조용하게 잘 먹고

항상 제 앞그릇에 덜어주기에 그런줄만 알았지

애도 이런 애는 없네요.

나물 한입 먹이려 하면

인상쓰며 "아아아앙~"떼쓰는데 진짜 쥐어패고싶어요

 

1년을 참고참아 써서 글이너무 길었죠 ㅠ?

글재주도 없는 제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밉게봐서 예민해지고 더 미워진건지

남편 고칠점이 있는지..조언좀 부탁드릴께요

 

 

 

추천수6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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