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나이대가 비슷하면 상황이나 생각들이 그나마 비슷할 것 같아서..
부탁드립니다.
1년 반 정도를 만나는 동안,
몇달을 마음이 예전같지 않음을 고민하고, 지쳐감을 힘들어하며, 더 이상 못하겠다고 결정을 내리고
양가 인사를 다 했지만 그래도 여기서 그만해야겠다고 한 남자는
그만큼 결심이 단단한 거겠죠..?
이제 헤어진지 한달 반 정도 되었습니다.
언제쯤 제 연락이 부담스럽지 않을까요...?
자책이 아닌 진지한 반성과 사과를 언제쯤 부담스럽지 않게 받아줄 수 있을까요...
꼭 재회까진 아니더라도요....
몇달을 지친다 느끼고 고민하다가 이별을 고한 어떤 남자는 연락이 오는 자체만으로도 스트레스로 다가온다던데.. 정말 그런가요..?
잘되고 싶은 마음도 크지만 진심으로 사과도 하고 싶네요. 고마웠다고도 말하고 싶고요.. 이것또한 이기심이라는 걸 알지만요..
한달 넘게 생각을 해봐도 저는 그가 아니면 안될 것같습니다. 하지만 그가 아니라면 놓아주어야겠죠.. 그 과정이 꽤나 고통스럽겠지만... 마음이 변했음을 인정하는게 참 힘이드네요.
남자입장에서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물론 여자분들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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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침의 이유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작년부터 본사로 옮기면서 장거리(4-5시간)가 되었고, 일주일에 2-3일은 새벽까지 회식에 접대에..
일도 많이 힘들어했습니다. 저희집은 제가 가는걸 원치않아해서 몇번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그가 왔었죠(본집이 이쪽이라 그런 것도 있지만..)
너무 힘든데 제가 평소연락은 별로 신경안썼습니다만(제가 먼저 했었거든요, 점심은 먹었는지 등)
늦은시간 회식이 끝나 들어갈때엔 꼭 연락을 해달라고 했습니다.. 걱정이되서.... 하지만 그게 뭐 마음대로 됩니까.. 술먹고 그러면.. 근데도.. 제가 그랬었네요.. 속상해하고..
좋은 의도로 하는걸 알았기에 그는 참고 있었겠지만 많이 스트레스였을거예요.
회색빛 일상에서 하는 저와의 연애가 즐거움이 아니라 어느덧 의무였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지금 많이 후련해할 거라는 생각도 하구요.
당장 제가 없어서라기보다.. 어쨋든 몇달을 고민했던 문제가 해결은 되었으니까.......
돌아오기 많이 힘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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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달리진 않을거예요.
물론 연락을 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미련을 보이는 행동이지만, 매달리거나 그런 것이 아니라 담담하게.. 이야기를 하고 싶네요. 그러면 마지막이라도 훨씬 괜찮아질 것 같네요..
그래도 역시 오랜 시간이 지나도 그가 먼저 연락이 오거나 하진 않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