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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전임신...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쩜쩜 |2014.06.07 11:13
조회 28,667 |추천 2

우선 욕쳐먹을 각오하고 올리겠습니다...

 

인생선배님들 이런경험 있으신 분들 모두... 제발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ㅜㅜ

 

저는 26살 남자 입니다. 여자친구는 27살이구요.

 

100% 피임은 없다지만 어느날 여자친구가 저번주 말일... 26~27일? 쯤 전화로...

 

생리가 안나오는데 왜이렇지 하면서 말을 던지길래 같이 확인을 해보니... 두줄.. 이더군요..

 

다행히 저번주에 지방선거며 현충일이며 휴일이 좀 끼여있어서 여기저기 병원을 둘러보니..

 

임신 4~5주차라고 하더라군요... 어제 간 병원은 5주3일째... (병원마다 기준이 다른지..)

 

처음 갔던병원에서는 초음파 사진을 보내주는데..

 

아기가 자궁에 자리를 정말 잘 잡았다고.. 보는데 정말 그냥... 이런말 해도 될진 모르겠지만..

 

강낭콩? 만한 사이즈 더라구요... 근데.. 그 와중에도 뭔가 되게 신기하기도하고.. 기분이 뭔가..하ㅠㅠ

 

제 생각엔 일단은 여자친구의 의사가 가장 중요하다가 생각이 들어 어떻게 할까라고 물었습니다.

 

여자친구는 직장도 직장이고 부모님,주위사람들 등... 또 자기가 하고싶은것도 많을테니 지우자고 했습니다.

 

저도 낳고는 싶고 이래저래 행복한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았지만 현실의벽을 생각해보니 그게 좋을거라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솔직히 마음은 반반이였습니다.

 

그런데 처음 간 병원(초음파사진 줬던병원.)은 수술을 해주는걸로 알고 갔었는데 안해주더라구요..

 

그래서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어제.. 현충일날 해준다는 병원엘 달려가서 물어보니 해준다고 하더라구요..

 

5주3일짼데... 예약이 제일 빠른게 다음주 화요일 그다음은 다음주 토요일이라고 했습니다.

 

화요일은 둘다 안되고 토요일은 제가 안됐습니다... 회사 과장님이 이사를 가시는날이라

 

이미 예전부터 못을박은상태라 휴무 변경도 안될뿐더러 제가 이번주에 이 일때문에 너무 많이 쉬는 바람에 근무변경이 불가였습니다.

 

그래도 그자리에서 염치불구하고 아버지께서 아프셔서 수술을 해야되는데... 라고 말하니 일단은 다음주에 얘기하자고 과장님께서 말씀하시더라구요...

 

제입장에선 지금 이 일을 빨리 해야되는건 맞지만,

 

솔직히 입장을 바꿔놔서 생각했을때 이사를 간다는것도 큰 일이고 짐을 옮겨야되니 중요한일이라고 생각이 들더군요.

 

또 제가 신입사원인데.. 근무를 마음대로 바꿔달라 내가 쉬고싶은날에 쉬겠다 라고 말하는것도 웃기기도 하구.. 상황이 참 답답하더라구요.

 

다음주 토요일 11시,2시30분? 이 두개가 있는데 예약이 차버리면 그 다음주로 미뤄야 되는 상황이였습니다.

 

근데 병원에 답은 오늘까지 줘야되는데 어찌될지는 내일아는 상황이기도 하고..

 

그래서 병원에 월요일에 답을 준다고 하고 안되면 다음주에 안되겠냐고 물으니 다음주에 하게되면

 

태아가 심장도 생겨서 산모몸이 정말 많이 상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말을 들으니 미치겠는겁니다... 저도 이래저래 많이 알아봤지만 중절수술을 한다는것 자체가,

 

산모에게 엄청나게 안좋은 영향을주고 면역력도 떨어지고... 다음아기 낳을때는 기형을 낳을 확률도 있다고 하고... 이래저래...ㅠㅠ

 

그러고 어떻게하지 답도 안나오는 상황에서 얼마나 그 상황이 절박하였으면 사주나 볼까 했습니다. 참.. 무슨생각인지..

 

사주를 보는데... 정말 소름돋았던건 사주보시는분이 하는말씀이 14년,15년 베이비 조심해라고 하시더라구요...

 

들어오면 절대 지우지말고... 산모 몸 박살나니깐... 절대로 지우지말고 낳으라고 하시더라구요... 아기 사주도 봤을때 복덩이고.. 결혼날짜,태기 잡아줄테니 생기게되면 찾아오라고...

 

그리고 조상들과의 합? 도 잘맞아서 서로 밀어주는데에다가 잘살꺼라고.. 궁합이 아주 좋다고 하더라구요... 그 외에도 모든게 정말 100% 일치했음..

 

사주를 듣고 낳는다는게 참 웃기긴 하지만 상황이 상황이다보니 운명인가보다 하고 받아들였습니다.

 

문제는 낳는다고 했을때 처해진 상황입니다.

 

우선 여자친구의 직장도 직장이고.. 여자친구는 사회생활 5년차라 모아둔돈이 2천정도 있습니다.

 

반면에 전 예전에 돈사고를 친적이 있어서... 어머니한테 매달 100만원씩 갚아나가야 됩니다.(2천만원 정도.)

 

전 입사 3개월밖에 되질않아 모아둔 돈도 없을뿐더러 월급도 150가량 정도 되는데 여자친구는 달에 200정도는 법니다.

 

또 살 집도 당장은 없고 제 명의로 부모님이 아파트를 주시기로 하셨는데 지금은 그 아파트를 전세를 내놓아서 사람이 살고 있습니다.

 

부모님도 얼마전에 이사하셔서 이래저래 돈이 많이 들어가서 집에 빚도 있는 상황에,

 

제가 돈사고도 치고 이런거 까지 부모님께 말하기 정말 염치없고 미친놈같아 보이더군요.

 

부모님은 늘 신신당부하신게 주먹조심 말조심 또 거기조심... 이라 하셨는데...하..

 

어머니가 간간히 사고치고 오지마라.. 새끼치고 오지마라... 항상 절대 안그런다 알겠다 라고 대답을 한데에다가...

 

형보다 먼저 결혼절대 안된다... 형먼저 가고나서 니가 가라고.. 하셨습니다...

 

그것도 얼마전에 또 한번더 말씀하시더라구요;; 하............

 

여자친구 주변사람에게 알리는것도,직장도 직장이겠지만...

 

저도... 들어온지 3개월밖에 안된 신입사원이 이런일이 터진것과 주위사람들한테 말한다는 눈총..

 

지금 상황에선 낳고는 싶습니다. 정말로요....

 

하지만 되게 두렵고 부모님께 어떻게 말씀드리고... 여자친구쪽 부모님께 어떻게 해야할지 정말 눈앞이 캄캄하네요...

 

저희부모님 예상엔 100% 니 알아서해라 미친놈아.. 온갖 욕을해대고 냉정하게 대할게 눈에 선합니다... 물론 책임질만한 행동했으니 책임져야죠 인정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정말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그럴만한 능력도 없는데... 어쩌다 이렇게 된건지... 머리가 복잡하네요...

 

제가 이런데 여자친구는 오죽할까요... 미치겠습니다.

 

제발... 욕을 하셔도 좋으니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도와주십시오...

추천수2
반대수12
베플용인에버랜드|2014.06.08 00:44
글쓴이님 쓴소리 한마디좀 할께요.. 본인이 여자친구와 섹스를 하며 즐길때 현실을 생각하시고 즐기셨나요? 아니죠? 여자친구와 물고빨고 할때 즐기면서 사랑하기 때문에 한다고 하셨죠? 그렇죠? 그런데 임신이 막상 되고나니 이제와서 현실 운운하시는건 뭔가 자신이 웃기단 생각 안드시나요? 사랑이란 단어에는 책임이란 단어도 함께 들어가있는거에요! 현실이란 구질구질한 변명을 하면서 낙태라는 살인에 대해 자기스스로가 면죄부를 씌우고 합리화 시키지마세요.. 은근슬쩍 여자친구도 지우길 바란다는둥 글을 써놓으셨던데.. 참 한심하네요... 여자친구가 진심으로 아기 지우고 싶어서 당신에게 그런말을 했을꺼라 생각하시나요? 당신이 여자친구의 의견도 존중한다란 미명아래에 행한 책임감 없는 행동으로 인해서 여자친구는 아마도 이남자를 믿고 아이를 낳을순 없구나란걸 직감적으로 느꼈을겁니다. 그리고 당신이 조금이라도 부담감을 덜느끼게 해주고자 원하지 않는 답을 했을 가능성이 크구요!! 정말 여자친구 사랑한다면! 더이상 구질구질하게 현실 운운하지 마시고 뱃속에 아이 지켜주세요! 그리고 낙태에 대해서 심각성을 정말 모르시는것 같아서 말씀드리지만.. 그건 인간이 할짓이 아니란것만 말씀드리고 싶네요... 정말 낙태 시술현장을 단 한번이라도 보시게 된다면 내가 이런 미친짓을 여자친구에게 시켰구나 하면서 인간이라면 피눈물을 흘리시게 될정도에 충격적인 수술이니까요! 그리고 의사도 말했겠지만 낙태 한번 하면 그다음 임신될 확률이 50%줄어듭니다. 또한 수술할때 자궁벽을 모두 긁어내기 때문에 여러가지 각종 후유증은 물론이고 자칫 잘못하면 아이를 영원히 가질수 없게 될수도있어요! 남자답게 그리고 믿음직 스럽게 나믿고 따라와줄래? 하세요! 그럼 여자친구의 답은 반드시 아이를 낳고 싶다라고 할겁니다.
베플서른살형|2014.06.08 10:53
남자 26살이라..많이 어리구만..글에서도 갈팡질팡 하는게 눈에 보이고 많이 혼란 스럽나 보구나ㅎ 이형 21살 어린나이에 피임한다고 했는데 어떻게 내가 실수 한건지 덜컥 아이가 생겼단다. 어렸을때 철없었던 생각이었을지 몰라도 난 그냥 낳자고 했지. 생긴 생명을 어떻게 죽이냐고 ㅎ 살인이랑 뭐가 다르냐고 ㅎ 오히려 내가여자를 설득했다..ㅎ 많이 맞았지 장인 장모님 한테 싸대귀 맞고 ㅎ 우리 부모님한테 줘 터지고 ㅎ 그래도 난 기뻤다. 내가 아빠가 된다는 사실에 ㅎ 지금 내 나이 서른인데 ㅋㅋㅋ 우리아이가 9살이야 ㅎ 학부모 회가면 재밌다 내가 완전 젊어서 먹어주거든 ㅋㅋㅋ글쓴이야 ㅎ 니가 진정 여자를 사랑한다면 낳아라. ㅎ 시작할때 서로를위하는 맘만 있다면 투룸 월세 살아도 살만하다 ㅎ 다들 잘 사는것 같지만 다들 그냥 저냥 산다. 남자가 중심을 잡아야 일이 해결된다
베플|2014.06.08 00:42
지금 남편이 결혼전 임신했을때 포기하자 했었었어요 나중에 경제력을 갖게되면 준비해서 낳자고 그래서 제가 지금도 우리 새끼하나 못지켜주는데 그때가면 지켜줄수있냐고 뺨 한대 시원하게 날렸네요. 지금 6개월 차 아기가진.엄마입니다 항상 말해요 그때낳자고 말해줘서 용기낼수 있었다고 평생 아기와 저한테.미안할거라고 둘째를 가진다면 정말 축하해줄거라고..애기 낳은건 제 짧은 인생을 통틀어 가장 잘한일이라 생각해요 지켜주세요 24살 아기엄마가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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