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십대중반으로 달려가는 여자인데요ㅎㅎ
어제 밤 열한시 쯤 비 완전 많이 내렸잖아요!
우산이 없어서 고민하다 집까지 10분거리라 걍 걸어갔는데
생각보다 비가 많이 오더라구요 ㅋㅋㅋ;
쇼핑백 머리에 얹고 가는데 비가 두두두둑 떨어져서
옷 다 젖고 춥고 해서 가는 길 가게 천막?에서 좀 쉬다가 다시 출발했어요
근데 ㅋㅋㅋ으잉 ㅋㅋ
갑자기 어떤 남자가 급하게 걸어 내려오더라구요.
제가 가는 길이 좀 언덕이었거든요 ㅋㅋ
그러더니 어디까지 가냐면서 자기 가는 길이니까 우산 씌워주겠다는 거에요 ㅋㅋ
근데 아까 천막에서 쉬고 있을 때 지나가던 사람이더라구요.
제가 비 쫄딱 맞아서 불쌍해보였나봐요 ㅠㅠ
그래서 고맙게 횡단보도까지 같이가고 길 건너편까지도 같이 갔어요.
저 때문에 어깨도 젖고 가는 길이 짧아 얘기도 몇 마디 못했지만
어제 일을 계기로 세상엔 참 훈훈한 사람이 있다는 걸 알았답니당
우산 씌워주신 분!
이 글 보진 못하겠지만 고마웠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