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대로
오늘 사당역에서 수원가는 버스를 타고 가는데
제가 최근에 카드마술을 시작했거든요.
그래서 휴대폰도 방전이라 음악도 못 듣고 버스 안이 지루해서 카드가지고 이것저것 마술도 연습해보고 플러이쉬라 해서 손장난치면서 재밌게 놀고 있는데
옆에 앉아 계셨던 남자분이 저에게 (저도 남자입니다. 데헷) 집에 거의 도착했을 무렵에
' 계속 지켜봤는데 오우 손장난이 장난 아니시네요 (솔까 그분이 조금 취하셨고 나도 그냥 카드 펼치고 만지작 거렸는데 칭찬해주셔서 괜히 머쓱해짐) 제가 강남에 있는 바에서 일하고 있는데 혹시 관심 있으시면 핸드폰번호좀 주시면 안될까요? 학생이시면 용돈벌이도 할겸 와서 아까 하던 것 처럼 그냥 하고 있으면 되거든요.'
라고 말하시길레 머쓱머쓱 열매를 먹은 나는 당황해서 네? 네? 거리고 있었음
결국 내일 연락주겠다며 제가 먼저 내렸는데 이거 사기는 아니겠지요? 데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