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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렇게 같은 이유로 계속 싸우게 되는걸까요....

힘들어요 |2014.06.13 09:17
조회 2,305 |추천 2

누군가 부부관계의 일은 제 3자가 객관적으로 얘기해주면

 

조금 도움이 된다고 해서... 여기에 도움을 청해봅니다...

 

 

장난으로보다는 진심으로 읽어주시고 객관적인 조언을 해주시길 꼭 부탁드릴께요.

 

주절주절 글이 길어 죄송합니다... ㅠㅠ

 

 

 

 

 

 

 

 

 

 

남편과 저는 결혼 4년차에 22개월 된 아들이 있습니다.

 

평소에는 별 문제가 없었는데 최근 감정싸움이 많아지네요...

 

감정싸움이다보니 서로 막말도 하게 되고...

 

정말 답답하고 기분이 안 좋아요...

 

 

 

 

 

 

 

 

 

 

<남편>

 

일단 굉장히 가정적인 사람입니다.

 

거의 회사, 집 밖에 모르고 친구들도 있지만 술자리보다는

 

집에와서 있는 걸 좋아합니다.

 

기본적으로 심성이 착하고 좋은 사람입니다.

 

기분이 나쁠때 싸울때는 욱하기도 하지만 평소에는 최대한 제 얘기를

 

들어주고 이해해주려고 하는 편입니다.

 

저는 남편의 정확한 월급을 모르고 남편이 저에게 생활비로는 100만원을 주고

 

그 외 들어가는 비용이나 집안 적금등은 남편이 도맡아 하고 있습니다.

 

 

 

 

 

 

 

<저>

 

원래 살림하는 걸 좋아하지는않지만  임신 후 전업주부가 되면서 살림에 신경쓰려고

 

노력하고... 남편에게도 살림잘한다는 인정은 받았습니다.

 

외식을 싫어하는 남편을 위해 가능한 매끼 다른 반찬으로 집밥을 차려주고

 

조미료는 물론이고... 배달음식도 잘 먹지 않습니다.

 

시월드라는 말 자체가 안나오도록 먼저 시댁에 잘하려고 합니다.

 

일주일에 한번은 꼭  아기 데리고 시댁을 가서 1끼~2끼 식사를 하고 옵니다.

 

생활비로 받은 100만원의 지출내역은...

 

아기 기저귀 및 장난감 아기용품 일체, 아기 적금, 제 보험료 3개,

 

아기 어린이집 생활비, 교통비, 모든 식비며 생활용품 구입....

 

 

내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100만원으로 생활은 할 수 있겠지만

 

부족한건 사실 입니다. 저에게 쓰는 돈은 생활비로는 절대 안쓰려고 노력합니다.

 

그래서 제가 집에서 아주 작은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며

 

부족하나마 가정에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모자란 생활비도 메꾸고

 

제가 가끔 만나는 친구들과의 약속에서도 쓰고...

 

남편 신발 의류도 모두 제가 번돈으로 쓰고 있습니다.

 

그동안 제가 일해서 모은돈으로 3만원이 넘는 제 옷 한장 사본적이 없습니다.

 

그 돈으로 가족여행 준비해서 가고...

 

남편과 아들에게 사주고 입히는 재미로 돈버는 것도 사실입니다.

 

 

 

 

 

 

 

 

 

 

<우리의 문제점>

 

저는 남편에게 금전적으로 불만은 없습니다.

 

남편 자체가 검소하고 성실히 살아가는 사람이라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단, 저는 제가 일반 가정주부와는 다르게 하루가 너무 바쁘고...

 

그렇다고 집안일 하나 손 놓치는 않고 나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전업주부보다는 조금 다르게 대접받고 인정받고 싶은게 사실입니다.

 

한 예로... 집안일은 모두 다 제 책임지지만...

 

(남편에게 지금까지 제가 음식물쓰레기 한번 버리라고 한적 없습니다.

 

물론 주말에 청소는 남편이 자주 도와주는 편입니다...)

 

 

 

 

육아만큼은 공동으로 하고 싶습니다.

 

남편의 기본 생각이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이 먹고 입히고 씻기고 재우는게 당연히 저의 일이고

 

남편은 도와주면 된다는 생각이 아닌

 

남편도 당연히 해야되는 일이라고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남편 퇴근하기 전까지 집안일 다 하고 아기 씻기고 밥 먹여서 재우면...

 

남편 와서 밥먹고... 저는 설거지하면서 남편 눈치를 보게 됩니다.

 

아기 재우는건 남편이 도맡아 해줬음 좋겠는데... 하구요...

 

최근에는 남편이 계속 재워줬는데... 저는 고맙다고 해야합니다..

 

그게 고마워해야할 일이 아니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저의 바람은 같이 못 자더라도 자기전에 서로 잔다고  말하고

 

뽀뽀하고... 이건 꼭 지켜줬으면 하는데..

 

바로어제... 아들을 재우고 남편이 혼자 방에 들어가 자더라구요..

 

자기는 너무 졸려서 그런 생각도 안났다구요...

 

 

 

 

 

 

 

 

 

이런 생각이 깔려있는 요즘...

 

오늘 아침... 아기가 일어나 아기 챙기고 정신없는데...

 

아기가 자는 사이 기저귀가 다 새서 옷이 다 젖어서 갈아입히고 있었어요...

 

 

남편은 이불도 빨아야되는 거 아니냐며 이불보라고 말하고...

 

자기는 운동하면서 야채주스 한잔 먹자고 하더군요...

 

야채주스는 일반 야채주스가 아니라 제가 집에서

 

온갖 야채삶아서 과일과 같이 갈아먹는 주스입니다.

 

마침 야채주스도 떨어졌고... 아침 준비하려고 하려는 사람에게

 

그런 말을 하니 순간 짜증이 확 나더군요..

 

저의 단점은 짜증이 나면 순간 얼굴에서 표정이 드러나고...

 

그걸 티를 냅니다...

 

그러자 남편이 말하더군요...

 

아침부터 그렇게 기분 나쁘게 해야하냐고...

 

아침에 출근하는 사람 기분좋게 보내주면 안되냐고....

 

저는 그 말이 너무 싫습니다...

 

저도 집에서 일하는데...

 

집안일에... 쇼핑몰은 수시로 연락오고... (카톡이나 문자로 대부분 연락이 와서

 

수시로 답해줘야 하거든요.... 오해하실까봐 말씀드리는 데 다단계 아니며

 

사업자 등록증 있는 합법적인 일입니다.^^)

 

아기 어린이집도 안가고.. (어린이집 다닌지도 일주일 정도 밖에 안돼

 

정말 잠깐 있다 오고 매일 보내지도 않습니다. )

 

오늘은 작은 아르바이트로 할 수 있는 면접도 있는 날입니다...

 

 

 

회사로 출근하는 남편 기분은 좋아야되고...

 

집에 있는 저는 기분 나빠도 되는 건지...

 

말로만 인정이 아닌 진심어린 마음으로 저의 처지를 인정받고 싶습니다....

 

생색낸다는 말도 듣기 싫고...

 

육아는 무조건 제가 해야한다는 생각도 싫습니다.

 

제 기본마음이 이렇다보니 남편이 한마디씩 하는 말에

 

상처받고 기분 나쁘고...

 

남편 입장에서 뭐 그 한마디가 그리 잘못됐냐고 얘기합니다.

 

 

 

제 성격이 예민해서 감정기복이 심해 남폄에게 현명하게 제 마음을 전달하지

 

못하는 걸까요?!

 

 

이 상황을 매번 남폄에게 설명하는 것도 구차하고...

 

얘기하면 남편은 이 모든게 금전적인 부분때문에 그렇다고

 

자기 월급을 통채로 준다고 저보고 관리하라 그럽니다..

 

저는 금전적인 문제가 아닌 마음으로 진심으로 인정받고 싶은데

 

제가 바라는 요구사항은 너무 큰걸까요?!

 

 

 

진심어린 조언 부탁드립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2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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