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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기차에서 격은 일. 화날만한 일이 맞는거죠?

23살남 |2014.06.17 09:37
조회 406 |추천 0
하... 이게 빡칠만한 일인진 모르겠는데
저는 그냥 평범하게 알바를 하면서 살고있는
23살 남학생입니다.

아산에서 밤새 일하고 첫기차 타고
홍성까지 오늘 길에 격은 일입니다.

표를 뽑아서 기차를 탓는데 제 자리에
어떤 할아버지께서 주무시고 계시더군요.
그래서 일단 깨우지않고 자리 앞에서
눈을 뜰때까지 기다렸어요.

한 오분쯤 지나니까 눈을 뜨셔서. 어르신 죄송하지만 이 자리가 제 자리입니다. 뒤쪽에 다른 자리들도 있습니다. 하고 최대한 정중히 말씀을 드렸어요.

그러니까 대뜸 저보고 "너 어디까지 가냐!" 하고
목소릴 높히시더군요. 확 짜증이 나긴했지만
"홍성까지 갑니다" 하고 차분히 말씀드렸어요.

그러더니 자기는 익산까지 간다. 넌 이삼십분만
서서가면 되지않냐, 요즘 젊은것들은
노인공경이 없다면서 막 뭐라하시더군요.
제 돈으로 일반석표까지 끊어서 타고가는데..
하 화가나더라구요.

바에서 알바를 하는 특성상 높은구두신고
밤새 서서 돌아댕겨야하는 일이라 발도 아프고
다리도 아프고했지만
그냥 화도 삭힐겸 뒤로 가서 서서 가긴했습니다.
근데 방에 와서 가만 생각하니 화가나네요 ㅠㅠ

진짜 오래걸리는 기차도 아니고 한 사십분쯤 걸리는
거리였지만, 이렇게 자기자리까지 있는 기차에서도
어르신에게 자리를 양보해야 옳은게 맞나요?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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