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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다.

복수의화신 |2014.06.18 11:56
조회 129 |추천 0
나는 올해 32살의 직딩남이다.
연애를 안해본 것은 아니지만 헤어진지 2년이 되어가는 중이다.괜찮다. 잘 될꺼다.
아침에 일어나서 이어폰을 귀에 꽂고는 신나는 노래 몇곡을 골라본다.괜찮다.
길거리에 지나가는 아가씨들이 지나간다.이쁘다.
회사에 출근해서 맘에 안드는 아가씨들이 지들끼리 수근덕 수근덕 한다.괜찮다.
어울리는 사람들과 담배 몇개피를 피며, 회사일정을 이야기한다.괜찮다. 내일은 맞지만 내 회사는 아니니까.
사장님 말슴"주인의식을 가지고 내 회사라고 생각하면서~"속으로 생각한다. 그럼 니돈도 내돈이냐
퇴근시간이 다가온다. 눈치가 보이긴하지만IMF와 금융위기를 겪어본 나로써는괜찮다. 짤리면 그만인걸 쿨하게 칼퇴한다.
집으로 온다. 휴대폰을 꺼내 본다.모두 결혼한 친구들 뿐이다. 한숨을 쉬며 다시 닫는다.이어폰을 다시 귀에 꽂는다.조용한 노래들을 선곡해서 들어본다.괜찮다.
몇권의 소설책들을 챙겨 동네 커피숍에 앉는다.주인아저씨가 한심한 놈이라는 표정으로 보는듯 싶다.괜찮다. 내돈 준거니까 그렇게 보지마라
집으로 돌아온다.주위가 조용해진다. 기타를 잡아서 한시간 정도튕겨본다. 소울이 담긴 음악이 이런건가 싶다.괜찮다. 연애노래는 안불러본지 오래다.
잠들기전 이불에 몸을 담그고몇가지 생각들을 떠올려본다.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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