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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떨결에 시부모님 모시게 생겼습니다

근심 |2014.06.18 18:01
조회 9,164 |추천 1

제 상황을 너무 자세하게 쓰면 저를 알아보시는 분 혹시 있을까봐 가려서 간단하게 쓰겠습니다.

저는 파키스탄인 남편을 만나서 연애결혼 후 5살난 딸과 2살 아들을 키우고 있는 주부입니다.

남편은 현재 한국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데 벌이는 그럭저럭 괜찮습니다.

한국에 온지는 올해로 11년 돼서 남편은 한국어를 잘 하는 반면에 저는 남편 나라 말을

전혀 하지도 못하고 제대로 배울 기회조차도 없었구요, 그 나라 문화는 알지도 못합니다.

그걸 남편은 얼마전부터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있고 딸은 파키스탄 말을 남편을 통해

조금 알아듣고 말하는 정도의 수준입니다.

그래서 남편은 저와 아이 둘을 파키스탄에 보내서 2년 정도 살다 오게 한 후 다시 한국을

오게 하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는데요..

저는 사실 겁이 납니다..

그 쪽 나라는 남편 이외에는 아는 것도 없고 문화나 언어는 아예 아는 것도 없고

가면 시댁식구들 하고 같이 살아야 하는데 그것도 걱정이구요.

사실 시부모님은 결혼식(서울에서 했어요)에는 못 뵈었고 스카이프를 통해 영상통화로만

몇번 뵌 적 있는데 인상은 그리 나빠 보이지는 않지만 뭔가 이질감이 생긴다고 해야 하나..

좀 그렇습니다.

친정하고 상의를 하려고 해도 제 결혼을 너무 반대하시던 부모님들이었던지라 지금은

연락도 하지 않고 사는 상황이라 그것도 어렵구요..

주위에 아는 사람들한테도 결혼전후에 걱정 없이 잘 사는 모습만 보여주자고 다짐했던 터라

이런 일을 상의하는 것도 쉽지가 않네요.

익명의 힘을 빌어 이 곳에다 글을 남기는데 혹시 조언해 주실 분들 계실까요..

추천수1
반대수22
베플대바람|2014.06.18 18:36
절대 가지 마세요. 단순히 풍습과 문화가 다른 낯선 나라가 아닙니다. 이슬람교 국가들은 여자의 권리가 전혀 없는 곳입니다. 자유연애만 해도 아버지와 남자 형제들이 딸과 여동생을 죽이는 명예살인이 일년에 몇 백건씩 일어나는 나라가 파키스탄이에요. 여자가 성폭행을 당해도 성인남자 4명이상의 증언이 없으면 도리어 여자가 간음했다고 살해당하다고 합니다. 남편이나 남자친척과 동행하지 않으면 여자 혼자 멋대로 나다니지도 못한다고 합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인가는 여자가 자동차 운전도 못하게 되어있고 심지어 자전거도 못타게하는.이슬람 국가도 있다네요. 우리나라에서 한국여자랑 결혼한 후에 부인과 딸만 파키스탄이나 방글라데시로 보내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데 집에서 감금되는 경우까지 있어서 주파키스탄 한국대사관에서 주의하라는 안내문까지 홈페이지에 올린 적 있다는 글도 읽었습니다. 이슬람교에서는 개종이 불법이라 사형선고까지 내린다고 합니다. 제가 이슬람교에 관심이 있어서 관련된 인터넷 뉴스를 주의깊게 보는 편이거든요. 인터넷검색으로 파키스탄과 이슬람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고 결정하세요. 전 뉴스로만 알고있지만 걱정되네요.
베플결혼16년차|2014.06.18 21:15
큰일날 소리 하네요. 이슬람 국가는 일부다처제라 님 거기 가면 한국 못 와요. 시부모만 모시는 줄 알아요. 거기가면 남편의 부인들 시중 들어야해요. 이슬람국가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요? 밑에분이 자세히 쓰셨지만 남성위주의 사회고 여자는 부속품 정도로 보는 나라에요. 아마 님하고 결혼한 이유도 우리나라 주민증 얻을려고 하는거지 다른 이유 없을 겁니다. 일이년이요! 아마 가자마자 여권 뺏기고 집밖으로도 못 나오게 할 겁니다. 죽을 때까지 거기서 있어야하는데 자신 있으세요? 남자랑 이혼하는 한이 있더라도 이슬람 국가는 가는 거 아닙니다. 남편따라 갔다가 거기 갇혀서 한국친정부모가 딸 찾아 한국에 데려오려고 해도 못 데려온다는데 거길 왜 가요? 아마 님 남편놈 님 거기 보내놓고 한국에서 자유롭게 살 것 같은데. 정신 차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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