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1살 여자입니다 헤어진지 이틀됐지만
제 마음은 이미 그를 떠난지 오래인거 같아요 생각보다 덜 힘든걸 보니까요
고3 수능이 끝나고 만나서 저의 20대 시작을 동갑인 그 사람과 함께 했습니다
600일 정도 사귀니 반복되는 일상 똑같은 싸움거리 모두 지겨웠나봐요 그사람은,
저는 그것마저도 행복하고 사랑이라고 믿었는데 말이죠
매번 헤어지자는 그를 잡은건 저였습니다 이사람없으면 안될것같은 그 기분
다들 아실거라고 생각해요 한 3주전쯤 그는 절 모두 차단하고 밀어냈어요
아르바이트하는곳까지 찾아가서 마지막 한번만 만나고 좋게 헤어지자고 하니
알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때부터인가봐요 그사람에게 정이 떨어진게요
저한테 욕도하고 정말 상처도 많이 줬는데 그 때 많이 정리가 되더라구요
그렇게 만나서 좋게 데이트를 하니 그사람 마음이 바뀌어서 3주간 노력하면서 사겼는데
어제가 끝이였어요 제가 정말 마지막인걸알고도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대답도 아무것도 없더군요 그래도 잡아봤지만 그만연락하라고 하더라구요
마음 다 떠났다네요
이미 제마음은 떠났으니까 그 반응 보고도 아무렇지않더라구요 뭐 예상했구요
그냥 학교생활하고 친구들하고 놀고 그러다 군대가고 잘살라고 했어요
끝내 답이 없더라구요 그런사람이에요 그사람은 .
답이없는것도 그사람의 대답 씹는것도 대답 멀쩡히 사는 것도 대답
눈물도 안나더라구요 실감이 안난건지 멀쩡한건지 모르겠어요 ㅎㅎ
그냥 이렇게 살려구요 집좋아하고 먹는것좋아하고 친구들과 노는거 좋아하는
예전의 제 모습 찾아서 이렇게 열심히 살려구요 (공부도 하구요)
솔직히 그사람 많이 아프고 힘들었으면 좋겠어요 잘살지도 행복하지도 않았으면해요
저 많이 아프고 힘들었던만큼 그사람도 느꼈으면 좋겠어요 (헤헤 못됐나요?)
모든게 끝났네요 그래도 약간은 마음이 남지만
마음 정리되는대로 사진도 추억들도 하나씩 지울거에요
진짜 많이 좋아했고 앞으로 다른 남자 만나도 그사람 생각 조금은 날거같아요
이만큼 배웠으니 다음 연애는 정말 사랑하는사람한테 잘할거에요
헤어지고 힘드신분들 모두 힘내지말고 그냥 힘드세요
많이 힘들고 난 후에 혼자 일어나세요 정말 더이상 힘들것도 없다싶을 정도로
힘들고 아프세요 그러고나면 제일 소중한게 자신이 될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