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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포루투갈/영국인 신랑과 결혼생활

좌변의섭리 |2014.06.19 08:11
조회 232,616 |추천 204


모두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진 올렸어용. 신랑이 보면 허락없이 올렸다고 그럴까봐 얼굴이 잘 않나오는 걸루 올렸지요
제목에 "백인" 신랑 ..이렇게 쓴건 제 잘못이네요. ^^ 판 관리자분 잘못이 아니고 제 잘못이예요.캐나다에서 글쎄요.  사시는 곳에 따라 틀린곳도 있지만, 대게는 아직도 "White person" 이러거나 코케이시안 이러거든요.   아무튼 제가 글을 올린 이유는 두개의 문화가 있는 결혼생활. 한국과 좀 틀리니 재미있게, 가볍게 읽어보셔요라는 것이였거든요.  그래서 "외국인 신랑" 하면...캐나다에서는 외국인이 아닌데.. 그것도 이상하고  "캐네디언 신랑" 이러면...사실은 저도 캐네디언인데...그렇게 돼어도 좀 이상하고... 암튼 그래서 두 문화의 다른점을 표현하고 싶어서 "백인 신랑" 이라고 했네요.아무튼 그게 참 기분이 상하셨다면, 사과를 드립니다. ^__^  다~ 제가 한국어 문법도 그렇고 표현력도 떨어져서 그러니 너그럽게 이해해 주셔요!!
그럼에도  재미있게 읽어주신 많은 분께 감사 드리고용!!  행복하셔요!!!!!  <3 <3 <3


   안녕하셔요.
네이트 판이라는것을 정말로 한달전에서야 알았어용.판에서 많은 분들의 결혼생활과 시집에 대한 이야기를 보고, 저도 올립니다.이곳은 한국과 많이 다른것 같아서요.
문법과 스펠링등은 용서 해주셔요. 제가 한국에서 가방끈이 많이 짧습니다.거의 중졸이라.. 할 수 있거든요.
저는 한국나이로 35살 여자로 캐나다에서 살고 있습니다.  부모님 따라 15년전에 이민 왔었고요.작년에 결혼해서 결혼 기념일이 이젠 몇일 앞으로 왔네요.
저는 포르투갈/영국쪽 남자와 결혼했습니다. 1년 반 연애에 1년 약혼기간에 이제 결혼한지 1년이 다 돼어가니 만난지는 3년이 조금 넘었습니다.  신랑의 어머니가 포루투갈, 아버지쪽은 그냥 잡다한 여기저기 섞인 영국쪽.  
저는 캐나다에서 대학교와 대학원까지 나와 지금 공무원,신랑은 고졸에 기술직으로 그냥 회사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책상과 사무실이 아닌 몸으로 뛰는 일이지요.  좀 무식해 보일 지라도 책같은건 많이 읽어서 물리쪽에 아는 지식이 상당합니다. 그냥 형편도 않돼고, 대학 가고 싶은 마음도 없어서 그냥 졸업후 바로 취직한 회사에서 지금까지 일하고 있습니다.
언어: 신랑은 한국어를 전혀 못해요.  집에서도 영어를 쓰지요.  저의 집 (친정)에 놀러 갈때엔 한국어로 대화하면 옆에서 전혀못알아 들어요.  그래도 저희 부모님도 대화 하실때 옆어 갑갑해 할 신랑을 위해 영어단어를 많이 섞어쓰시면 신랑도 대충 눈치로 알아듣지요.  저희가 애기가 생기면 한국어를 가르치고 싶은데.. 그땐 어쩧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한국으로 친척이나 친구들 끼리 교환으로 언어연수를 보낼 생각도...
음식: 신랑은 건강을 위해 한국음식을 주로 먹습니다... 솔직히 90%는 한국 음식이지요.  저희 연애할때 이곳에 있는 불닭집에 데려갔는데.. 신랑이 못먹을줄 알았는데, 저 보다 훨신 잘 먹더군요.. ㅡ.ㅜ 신랑은 이곳 음식, 특히 파스타등 밀가루 음식은 건강에 너무 해롭다고 절대 않 먹어요.  그것도 모자라서 점심은 자신이 만들어 먹고 다녀요.  한식은 차안에서 해결하기 힘드니깐, 자기가 알아서 그 전날 저녁때 만들어 놓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해주는 음식은 사실 저녁식사 정도 밖에 않해요.아침식사는.. 제가 신랑보다 일찍 출근해야해서 그것도 신랑이 알아서 먹지요.  주로 그날 아침에 닭장에서 거둬온 달걀에 커피 입니다.
파이낸스: 저희 둘다 일을 하고, 인컴은 제가 조금더 높습니다.  은행에서 조인트 어카운트를 쓰고 각자 개인 계좌가 한개씩 있어서 신랑이 미리 프로그램 해 놓은 대로 자동으로 저희 봉급들은 몽땅 조인트 계좌로 들어가서 내야할 돈들(집 융자, 인터넷, 전기비, 저축 등등)도 자동으로 지불 돼고, 일주일에 정해진 용돈만이 개별 구좌로 들어가지요. 미리 프로그램 해 놓으니 너무 편해요. 
집: 저희 둘다 모두 시골 생활을 동경해서 도시에서 40 분 떨어진 곳에 집을 샀습니다. (샀다고...하지만 캐나다에 있는 99%의 모든 사람들 처럼 House Loan을 받아서 매달 마다 갚고 있습니다.)  도시에 있는 아파트의 절반도 않 돼는 가격으로 3천평 정도 돼는 땅에 있는 단층집입니다.  시골이라 초고속 인터넷도 아닌 엄청 느린 위성인터넷을 쓰지만, 그런것 빼고는 겨울에 따뜻하고 여름에 시원하고.. 닭도 키우고, 밭도 있고, 너무 좋아요.  다만 가끔씩 밤이 돼면 코요테나 너구리가 닭을 노리고 와서 잠자다가도 일어나서 잡아야 해요.
집안일: 솔직히 일은 제가 더 바쁜 편이라 주중엔 집안일을 저녁을 만들거나, 설겆이 외엔 않해요.  대신 주말에 빨래와 청소등을 하는데, 집에 땅이 많고 돌봐야 할 가축도 있어서, 대부분 신랑은 밖에서, 전 집안에서 일을 하고, 신랑을 밖에서 신랑을 도와주지요.  반대로 혹 손님들이 오셔서 집을 대대적으로 청소해야 한다거나 그럴때엔 제가 신랑에서 부탁을 하면 신랑이 도와주죠.  제가 꼭 학실히 말로 도와 달라고 해야해요.  말 않해도 눈치 봐서 도와주길 바라고 그런건 없어요.  (제 성격엔 이게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데이트: 한국 티비나 인터넷 보고 놀란것은 한국 남자들이 연인이나 와이프 들에게 이벤트 같은게 해주는 건데요.  (정말 그런가요???) 여기는 그런거 없는것 같아요.  데이트도 같이 의논해서 계획을 세우고 그래요.  생일은 상대방이 혼자 계획을 세우는데, 어느어느날은 비워놔라, 내가 뭔가 계획해 놓은게 있따.  그 정도로 서프라이즈를 해주기는 해요.
시집 & 친정집: 캐나다는 동쪽을 제외하면 영국계가 많지만 (퀘벡 쪽과 대서양쪽 은 프랑스), 그외에 이태리, 독일, 라틴, 쭝국,포루투갈 등등 문화가 아주 많아요 .  그런데 특히 남유럽 쪽을 보면 여자들이 목소리도 크고 힘도 세 더라고요.  그래서  결혼을 하면 딸들은 당연히 친정쪽에, 아들들은 아내 따라서 처가쪽으로 많이 기울어요.  얘네들은 가족 대 잇기 등등에 별 관심이 없어서 조금만 자신들의 계보에서 멀어지면 (고조 할아버지 대) 그 분들이 어디서(어느 나라) 살으셨는지 조차도 전혀 몰라요.  족보라는 것 계념 자체가 전혀 없어서 대를 잇고 뭐 그런것도 없지요. 그래서 자식들도 결혼후에도 자기들을 찾고 돌봐주는 딸을 더 선호하나봐요.아무튼 이러한 점 때문에 우리 신랑도 결혼후 자기 어머니는 딱 세번 찾아뵈었는데... (그것도 2번은 제가 가자고 해서..) 우리집(친정)엔 일주일에 한번씩 와요.한번은 시어머니께서 이동식 주택을 사기위해서 5백만원 정도 빌려달라고 하신적이 있는데, 그 주택은 전혀 투자 가치가 없는 (정말로 돈을 버리게 돼는) 주택이였지요.  딸린 땅도 없는 그냥 이동식 주택이라, 저희 신랑이 계산을 해보고 그것은 수익이 맞지 않으니 투자가 될 만한 땅이 있는 다른 주택을 사라고 권하고, 그렇게 된다면 돈을 빌려드리겠다고 했습니다.  시어머니께서는 그래도 이동식 주택을 고집하셨고, 신랑은 거절 했지요.....  우리나라 문화로는 전혀 이해가 되지 않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이해할 만한 일인것 같아요.캐나다는 자식이 19살 정도만 돼면 거의 대부분 부모님께 손을 벌리는 일은 거의 없어요. 저희 신랑도 고작 17살때 부터 자기 자신을 부양하기 시작했는데, 지금도 절대 부모님 힘을 빌리지는 않아요.  그런데 그런 사고 방식 때문에 "부모님 용돈" 이라는 개념도 없지요...  저도 친정 부모님께 용돈을 드리고 싶은데, 눈치가 좀 보이더라고요...   
명절: 이곳에도 부모님께 가는 명절이 있어요.  대부분 Mother's Day, Father's Day, 부활절, 크리스마스 이지요.  크리스마스 때엔 그야말로 정말 큰 명절이라 꼭!!! 엄청난 저녁을 먹어요. (칠면조)  저희도 크리스마스 파티를 하는데 친정은 한국사람들이라 이곳만큼 크게 크리스마스를 하지않아, 크리스마스는 그야말로 일년에 단 한번 뿐인 시집쪽 행사이지요.  신랑은 아버지쪽 가족, 어머니쪽 가족이 있는데, 어렸을때 부터 모계쪽이 강해서 어머니쪽 친척과 훨신 더 가까워, 대부분 어머니쪽 크리스마스 디너에 갑니다.  음식은 항상 파트럭.  리스트를 만들어 누구누구는 무슨 음식, 누구누구는 음료를 맡고, 누구누구는 후식을 가져오기로 정한 다음에, 각자 집에서 만들어 가져옵니다.가족들이 쓰는 식기도 일회용 종이 접시라 어마어마 한 설겆이도 없고 그나마 있는 설겆이도 식기세척기로 돌려버립니다.  청소는 남자들이, 부엌 뒷정리는 여자들이 해서 정말 후닥닥 끝내버리고 테레비 앞에 모여 앉아 서로 이야기를 하거나 커피를 마시면서 가져온 선물을 뜯습니다.  참으로 편리해요.  시어머니쪽 식구들은 여자들이 많아서, 또 자기일을 남이 하는것을 싫어해서 제가 할일도 별로 없습니다... ㅡ.ㅜ 좀 소외당하는 기분?? 내년 부턴 저도 좀  많이 도왔으면 하네요.
아무튼 한국보다 정이 없는것 같고 정말 개인주의 같지만, 솔직히 저는 여자로서 편한것 같습니다.그래서...전 딸이 갖고 싶습니다... ㅡ.ㅜ  아들은 얄짤 없대요...





********자작이라 그러셔서 사진을 첨가 했어용.  작년에 사냥갔을때 찍은거 입니다.  아무래도 한국에선 사냥을 잘 않 하니깐, 이런 사진을 넣으면 해외라는걸 아시겠지요?? *********
감사합니다 ^^*


추천수204
반대수17
베플|2014.06.19 17:45
저도 국제 결혼 하고 싶어요.. ㅠ.ㅠ 집이니 차니 혼수니 결혼할 때 막 다 갖춰야 하고 양가 부모 손 빌리고 이런 것도 싫고 ... 한국에서 결혼하면 결혼하기 전에 챙겨야 할 것도 많고 하고 나면 더 많은 것 같은... 시월드도 그렇고. 걍 형편 맞는대로 형식에 맞추지 않고 결혼해서 시집살이 없이 살고 싶어요 부럽
베플토리|2014.06.20 00:06
베플에 네이트판은 고민나누고 조언구하는곳이라고하신분~ 언제부터 그렇게됐죠?!여기 2010년 2011년만해도 시남이 시리즈의 S님이나 쌍댕님, 앙팡님, 5대독자 찐따베리님,닉님 등이 자신의 일상생활을 나누던 곳이에요 재밌어서 인기도 많았고 몇십편이나 글을 올리곤 하셨었는데... 어느순간부터 판이 예전같지않아서 아쉽던차에 이런글이 올라와서 저는 좋습니다! 제가 말한 쌍댕,시남이 시리즈 등 아시는분들 있나요ㅠㅠ?!
베플ㅎㅍㅌ|2014.06.19 17:58
글에 요점이 너무 없네요. 포인트가 없어요. 네이트판은 보통 고민을 서로 나누거나 조언을 구하는 곳인데요. 님 글은 그냥 본인 결혼생활 소개하는 건가요? 아님 딸 가지고 싶다구요? 님 글은 긴데 요점이 너무 없어요. 따지려는 게 아니고 무슨 말을 하고 싶으신건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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