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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면 근데 남자가 썸이라고 생각할까요? 거리 둬야 되나요?

ㅇㅇ |2014.06.19 11:38
조회 1,054 |추천 0

그냥 되게 잘 챙겨주는 선배로 처음 만났어요.

둘이서 술마시자고 하는데 딱히 재미도 없을 것 같고 불편할 것 같아서

제가 매번 술 마실때마다 한명 더 부르고, 두명 더 부르고 그렇게 해서 만났거든요.

 

매일마다 카톡은 해요. 저도 카톡 어떻게 끊는지 모르고, 오빠도 카톡을 어떻게 끊는지 몰라하는 것 같아서 그냥 이어져 이어져 하는게 이렇게 됐어요.

 

근데 저번에 술 마실때, 제가 너무 취해서 잠깐 기억이 없던 적이 있어요.

한 10분에서 30분정도?

근데 그때 기억해보니 제가 그 선배 손을 깍지 껴서 잡았더라구요.

ㅠㅠ술먹고 스킨쉽하는 사람들 진짜 싫어하는데 제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어요.

그 선배도 제가 너무 취한것 같아보였는지, 버스 갈아타는 지점까지 같이 가주고 버스도 태워보내줬었어요.

다음날 기억났다고, 미안하다고 사과는 많이 했고 쿨하게 넘어가기로 했거든요.

그 다음에는 그냥 농담으로 오랜만에 잡은 여자손이 하필 나라서 미안하다고 그러면서 웃고 넘겼구요.

 

다른 때 술 먹을때에도, "오빠면 되게 인기 많을거 같다. 멋있어서 그렇다기 보다는 되게 잘챙겨주니까 여자들이 좋아할것 같아" 이렇게 말을 했는데 좀 실수인거 같기도 하구요.

제가 술 많이 먹으면 대신 먹어주기도 했었어요.

 

요새 카톡하다보면 오빠가 자꾸 일상 같은거 사진찍어 보내기도 하고,

저보고 귀엽다느니 멋있다느니 여성스럽다느니 이런 칭찬도 부쩍 늘었어요.

페이스북에 재밌는거 봐도 절 태그하고, 맛있는걸 봐도 절 태그해요.

 

썸녀가 따로 있는 선배라서 특별히 거리 안두고 대했었는데

좀 거리를 둬야 할까요? ㅠㅠ?

친해진지는 두세달 정도밖에 안됐어요.

그래도 이거 친한 선후배로서 충분히 가능한건가 싶어서요. 오히려 도끼병같아서 거리두는거 자체가 이상한애 아닌가 싶기도 하고.....

 

남자분들은 이러면 썸이라고 생각하세요? 아님 좋은 후배 챙겨준다고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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