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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가 정신병자같아요..

... |2008.09.06 06:50
조회 26,972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25살 남자입니다.

 

우선 지금부터 제가 쓰는 글은 낚시글이 아님을 미리 밝혀둡니다.

 

 

저는 제가 공부 안한것 빼고는 나름 열심히 살아왔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고등학교때 너무 논것도 있고 집안사정도 있고 해서 고3졸업후에 바로 자원입대를 하고

제대후에 일하면서 공부해서 지금 4년제 지방대에 다니고 있지만...

나름대로 부모님께도 효도하고 열심히 살아왔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이런 저한테는 반년정도 사귄 여자친구가 잇습니다.

 

여자친구는 23살입니다.

그녀는 제가 보나 타인이 보나 누가봐도 저한테는 과분한 그녀라고 합니다.

 

그녀를 처음 만난건 제대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술자리였는데

 

눈에 띌 정도는 아니지만 매력있는 얼굴에 어딘지 모를 신비한 분위기라고 할까

초여름이었는데 새까만 긴 옷을 입고 있었어요

너무나 분위기가 강렬했죠 예술가적 기질이랄까?

 

알고보니 이름만 들어도 알아주는 대학의 과 수석이라고 하더군요.

심리학과 전공이랍니다. 신비한 분위기에 걸맞게....

 

다른사람과 다른 눈빛, 말하는 내용도 특별하고..... 전 첫눈에 반했고

그녀에게 몇차례나 거절당하면서도 전 그녀에게 다가갔고 결국 허락을 받아냈습니다.

 

 

서론이 길었군요. 하여튼 한동안 저는 그녀에게 푹 빠져 지냈습니다.

특히 그녀는 정말 이해심이 깊었습니다.

제가 그어떤 잘못을 해도 사람이라면 그럴수 있다고 말해줬죠

 

그런데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그녀는 좀 특이했습니다.

 

그녀의 그 넓은 이해심은 주로 정신병자들을 대상으로 한것 같았습니다.

술먹고 시비걸고 그런 이상한 아저씨들을 만나도 화를 내는게 아니라

저사람은 얼마나 힘들까, 라고 말하는 그녀였습니다.

착하다고 생각했지만 가끔은 좀 이상해 보였죠

 

그리고 평상시엔 밝았지만 자살이나 정신병 이야기만 나오면 태도가 변하는 것 같았습니다.

 

한번은 뉴스에서 누가 자살했다는 이야기가 나와서 아무 생각 없이

저런사람들은 동정할 가치도 없다, 자살할 용기로 살지, 더 힘든 사람들도 많은데...

이렇게 그녀에게 말했는데 표정이 굳어지더니

 

한사람의 고통이란건 그렇게 잴수가 없는 거라고 화내듯이 말을 하고

그뒤로 집에 갈때까지 입을 다물어 버리더군요.

 

그래서 아 그냥 심리학과 전공이라서 정신병이 있는 사람들 많이 보고듣고??

그러니까 그런가보다 라고 생각했죠

 

뭣보다 저는 고등학교 3년내내 놀아제낀 무식한놈, 그녀는 명문대 수석

생각하는게 다를꺼다 라고... 생각했는데

 

 

며칠전에 보고 말았습니다. 항상 긴팔만 입던 그녀의 팔을 우연히 보게됐는데

 

세상에... 손목부터 시작해서 온 팔에 몇개인지도 셀수 없을만큼 많은 칼금이 잇더군요

팔 안쪽이고 팔등이고... 아마 50개 정도는 돼 보였습니다.

 

전 물었습니다. 이게 뭐냐고...

 

여자친구 입에서 나온 충격적인 사실들.

 

집에 안좋은 일도 있고해서 어릴때부터 정신병이 있어서,

초등학교때부터 자살을 기도했다고 합니다

특히 중고등학교때는 학교에서 자살기도를 해서 퇴학당할뻔 하고

맨날 자해하고...

 

그러다가 어떤 계기로 마음을 다잡고, 나처럼 괴로운 사람들을 도와주자는 심정에서

열심히 공부해서 명문대 심리학과에 입학을 했다고 합니다.

 

이제는 자살생각은 안한다고 하더군요.

 

 

그제서야 모든게 이해되더군요. 그녀의 행동들

정신병자, 자살이야기만 나오면 눈빛이 달라지던 그녀... 자기의 과거가 생각나서였겠죠

 

 

하지만 저는 충격이 너무 큽니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전 지금까지 살면서 제일 싫어하는 사람이 자살 생각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왜 그런짓을 합니까? 잘먹고 잘살고 사지 멀쩡한데 차라리 죽을용기로 살것이지

얼마나 이기적이고 자기만 생각하는 행동입니까 그게??

 

저도 지금까지 힘든일이 있었고 그래서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군대를 가고 그랫지만

자살생각 해본적은 없습니다.

 

사랑으로 감싸안는다다고 하지만 솔직히 자해한 흔적이 그렇게 많은걸 막상 보니

여친이 미친년처럼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런 어리석은 짓을 왜합니까? 이해가 안됩니다

 

 ㅇ친은 자기 과거에 대한 후회는 없다고 합니다

자기는 자기가 약해서 고통스러웠던 일을 죄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살아잇으니까 됐고

앞으로 열심히 살꺼라고 하는데...

 

 

전 솔직히 그녀 많이 사랑합니다. 하지만 제가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겟습니다

이르지만 결혼까지도 생각했었는데, 정신병 유전되는건 아닌가 걱정되고

 

사실 처음에 저의 대시를 몇번이나 거절했던것도 이런 이유라고 하더군요

자기의 과거를 알게된 남자들은 다 떠나갔다고, 다시 상처받는게 두렵다고

 

그럼 왜 처음부터 말하지 않았냐라고 하니까, 예전에 처음부터 말했던 남자가 잇었는데

그남자가 소문을 내고 다녀서 아주 안좋은 결과가 났었다고 합니다.

 

 

하여튼 모르겟습니다. 제가 미친건지 여친이 미친건지

 

여친 팔을 본 이후로 지금까지 연락 안하고 있습니다. 여친이 전화했는데 제가 안받앗고

나흘 정도 됐는데... 제가 어떻게 해야 됩니까?

 

그녀 정말 좋은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지금은 뭐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여친은 자기는 평범하다고 생각해왔다고 합니다.

오히려 자살생각 안해본 사람들이 더 드물지 않냐고

더 심각한 사람들도 많다면서...

 

어떻게해야할까요

추천수0
반대수1
베플|2008.09.06 07:13
그래 자살 생각 안해봐서 좋겠내요잉 님은, 여친 사랑한다면서 연락도 안하고 , 님께서 여친 만나고 싶으면 만나고 안만나고 싶으면 안만나는 그런 심심풀이 땅콩인가? 사랑하면 감싸줘야하는거 아닌가요?ㅋ 이해해주고 ,, 여친 정신병자 같다고 , 여기다 글남길거 같으면 왜 대쉬했어? ㅋㅋ 뭐 정신병이 유전되는거 아니냐고?ㅡㅡ뭐여 그건?? 자기 여친이 미친년 처럼 보인단다..ㅋㅋ 넌 있잖아요, 또한번 여자친구님에게 상처를 가득 안겨 주셨내요, 아주 니가 자랑스럽내요,ㅋ 처음부터 이해하고 감싸주지 못할거면 사귀질 말던가, 아니면 감싸주고 죽을때까지 사랑해주던가 , 아우 앞으로 열심히 산다잖아 ㅡㅡ, 사랑하니깐 한번 믿고 따라가믄 안되것니?
베플이새끼가|2008.09.06 10:53
이거 완전 또라이새끼네 넌 분명히 겉으론 순진한척 모르는척 착하고 평범한척 하지만 속으론 조낸 계산적이고 약아빠졌고 너 자신밖에 모르는 , 다시 말하면 사랑같은건 절대 하면 안되는. 그 사람보단 그 배경이나 조건을 보고 그걸 사랑이라 믿는 아주 강아지 자식일꺼야. 명문대 심리학과에 얼굴 매력있으니까 신비하다가 아픈 과거가 있고 그거땜에 자살시도 했다니까 미친년되냐 갑자기?? 응?? 이거 완전 또라이아니야 넌 그냥 그여자 놔줘라. 어딘가에 정말 괜찮은 남자가 그 여자분 상처도 다 감싸고 치료까지 해주실꺼다 넌 그만큼에 그릇이 안되는구나 쯧쯧 남자새끼가 에효. 내 아들이 어디가서 저지랄 할까봐 겁난다 ㅅ ㅂ ㄹ ㅁ 아 나 왜케 승질이 나냐 아침부터 재수바리없게
베플이드|2008.09.06 07:49
죄송하지만 조금 길게 쓰겠습니다. 글쓴이님. 당신의 여자친구는 비록 과거에 수많은 자살기도와 자해를 시도한 사람이지만 그 과거들을 이겨내고 열심히 공부해서, 지금은 이름만 들어도 알아주는 대학의 수석 그것도 그녀 자신의 제일 약점이었던 정신병에 관련된 심리학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글쓴님이 더 잘 아실테지요. 그리고 그 여자친구분이,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고통을, 자살을 생각하는 당사자들만큼은 못 느끼더라도, 그들이 처해있는 아픈 현실을 이해해주려는 그 마음, 아무나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세요? 그 여자친구분이 분명 한 사람의 고통이란건 그렇게 잴 수가 없는거라고 말했죠? 물론 타인의 시점에서는- 자살한 사람의 가족들의 처지를 생각하며 자살한 사람은 가족들을 고통스럽게 한, 아주 이기적인 사람으로 밖에 보이지 않겠죠. 사실 이기적인 것 맞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의 입장이 어떠했는지도 한번쯤은 생각해 볼 수 없나요? 무조건 고통따위 멀쩡한 사지가 있으면 살고, 죽을용기로 살것이지, 하는 그런 말들은... 차라리 관심갖지 않는 사람만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하긴 글쓴님은 스스로 떳떳하고 바르게 살아왔다고 생각하셨을테니 진짜 고통이라는 것을 알 턱이 없죠. ...기분이 어떻습니까? 제가 방금 두 줄 쓴 말 또한 글쓴이님의 인생을 함부로 저울질하는 말입니다... 사람마다 사고방식도 다릅니다. 견뎌낼 수있는 무게의 정도도 각자 다릅니다. 저는 자살이라는 수단을 옹호하는 사람은 절대로 아닙니다. 현재의 여자친구도 역시 자살 자체를 옹호하는 사람은 절대로 아닙니다. 단지, 그 수단을 선택한 사람들이 겪은 것이 도대체 얼마나 견디기 힘든 고통이었길래 그런 수단을 선택했었을까, 그렇게 생각해보는 사람들일뿐입니다. 글쓴님. 힘들어서 버티지 못하는 사람들을 무조건 욕하지 마시고, 차라리 관심을 끊어주시는 편이 더 좋겠네요. 덧붙여, 그것을 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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