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은 외동아들에 진짜 딸같은 아들이에요..
결혼해서도 엄마랑 하루에 한번은 통화 할정도로요..
근대 저는 엄청 무뚝뚝해서 친정 엄마랑도 일주일에 한번 통화 할까 말까 할정도구요..
그래서 나름 시어머님께 살갑게 할려고 노력했고..하루에 3번도 통화하고 시덥지 않은 수다도 떨고
여름엔 애델고 시어머니 혼자 심심하실까바 팥빙수도 사들고 놀러가고..
제가 먼저 시댁가서 놀고 있음 신랑이 델러 올정도 였구요,,
나름 진짜 딸처럼 친하게 지냈죠..
그러다 한 사건이 일어나서 약간 서먹 서먹하게 변해 버렸어요..
저도 그냥 전처럼 친엄마같다 생각은 안들고..시어머니는 시어머니구나 하고 느꼈죠..
지금 결혼한지 이제 3년차 되가고 3살된 아들이 하나 있구요..
동갑 내기이고 11년 연애 결혼했구요..
근대 오늘 친구 부부가 밥사줘서 밥먹고 집에 가는 길에 안그래도 서먹 서먹 해진 사이에다가
제가 오전에 아들 어린이집 보내고 알바 하느라 시댁에 애기 데리고 가지도 못했거든요
신랑은 또 주말도 일하고.. 제가 차도 없고 면허도 없어서
차로는 30분 거리인데 버스타고는 1시간 반거리에 요즘 아들내미가 땡깡이 늘어서 아파트가 언덕 꼭대기라
데리고 내려가다 땡깡나면 답도 없고...말도 안듣고 날도 덥고해서 시댁에 못갔거든요..
어머님께 오시라 해도 안오시고,,,(아버님이 하루 일하고 쉬시고 해서 시간도 많아요..)
암튼 그러다 요근래 알바 관두고 집에 있는데...
신랑이 어머님한태 알바 관뒀다고 얘기 했대서 나 알바 관둿는데 왜 안오냐 괘씸해하심 어떻하냐
왜 관뒀다 얘기했냐 했더니 엄마 안그런다고 말도 안꺼낸다고 하길래
어머님댁 힘들어서 못가겠다고 내가 00언니네도 요즘 아에 안가지 않냐 그랬거든요
00언니는 제가 전에 시댁 동네 살때 진짜 일주일에 4~5번은 만날정도로 자주 놀러갔던 언니네거든요..
전 힘들어서 그렇게 자주 놀러가던 그 언니네도 아에 안간다. 그만큼 애기 델고 버스타고 왔다 갔다 하는게
힘들다는 뜻에서 00언니네도 안간다 했는데
신랑은 왜 그언니랑 자기 엄마를 비교하냐고 막 뭐라고 하는거에요..
그래서 저는 난 그런뜻이 아니라 어머님이랑 그언니랑 동네니 얘기한거라고 버스 타고 가는거를 말한거지
어머님 자체를 비교한게 아니라고 얘기 했는데
제 얘긴 듣는둥 마는둥 하고 꼬투리 잡아서 뭐라고 해서 소리 질르고
자기가 그럼 기름값 아깝다고 장모님댁이랑 같은 동네 사는 친구랑 비교하면 저보고 어떻겠냐면서소리 질르고 싸웠는데
진짜 내말도 안듣고 어머님 얘기만 나오면 나 꼬아서 생각하고 살기 싫단 식으로 얘기 했더니
그럼 그렇게 살기 싫음 장모님한태 전화 해놀태니 가래요.. 애는 두고 나가래요
집에 오자마자 짐싸서 애도 델고 나올려고 실랑이 하다 애는 울고불고
근처 겜방와서 글쓰네요....
제가 겜방와서 카톡으로 내일 일나가기 전에 들어 갈거니 걱정말라고 정말 마음 다잡고 살려해도 힘들다 얘기하니
엄마 불렀으니 괜찮다고 하면서 자기가 장모님한태 전화 할거니 신경쓰지 말라네요
그래서 그래 할말없다고 그랬네요..
정말 안그래도 힘든일 투성이거든요..다니던 회사 그만두고 사업차려서 두달내내 생활비 한푼 안주고..
친정엄마네 가게 가서 알바해서 쓰고..결혼해서도 가방을 사주긴 커녕..제가 뭐 진짜 사고싶을때 제 명품가방3개 팔아서
그걸로 뭐 사서쓰고...
제가 말을 그렇게 잘못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