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번에도 글을 한번 올리구 좋은 말씀 많이 듣고 힘받았던 적이 있는데 다시 한번 조언을 구하고자 이 밤중에 핸드폰 타자를 칩니다.
폰이라 오타나 글간격 이해해주셔요 ㅠ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있는 남친이 어제 홍콩으로 떠났습니다.
홍콩 회사로 2년 계약직으로 가게되었어요.
결혼하려면 자금이 더 필요하다고 1년만 바짝 돈벌어서 빨리 결혼하자고 그래서 가는거라고 말은했지만
처음에 간다는 말을 들었을땐 너무 책임감이 없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당장이라도 결혼할것처럼 해놓고 2년이나 떨어져있자고? 말이되? 하면서 맨날 울고불고 못나게 굴었다지요..
이유가 어찌되었던 떨어지는게 싫었고 주변에서 롱디 커플이 얼마나 힘들어하는지
얼마나 많이 헤어졌는지 봐왔기에 무섭기도 했어요..ㅠ
불안해하는 저를 위해 가기 전까지 많은 이야기를 해주고 달래주고 더 성실히 대해주는 남친 모습에
뭔가 저도 부정적인 생각보다는 이 상황을 계기로 우리가 서로 더 성숙할 수 있는 발판을 삼아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공항에서 나오는 울음을 꾹 참으며 남친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 ㅠ 아이디카드 생성에 문제가 생겨서 폰 유심칩도 못 바꾸고 인터넷 신청도 못 하규 ㅠㅜ
연락하는데 문제가 생겼어요..영어도 홍콩어도 잘 못하는 남친이 어찌나 걱정이 되던지요..
공항에서 와이파이 잡힐때 잠깐씩 그렇게 연락이 되는데 어찌나 걱정이 되는지 ㅠㅜ 일이 손에 안 잡히더라구요..
혼자 있으면서 많은 생각도 들구 매일 같이 가던 길을 혼자가니 생각이 더 나구 우울한데...
롱디하다 헤어진 친구가 연락이와서 계속 자기는 이랬다 이래서 힘들었다 그게 맘대로 안된다 지금은 될 것 같은데 너도 안 될거다 사람일은 모른다..이러니 맘이 싱숭생숭해졌어요.
롱디 잘 극복해내시고 이쁘게 잘 만나고 계신분들 저에게 희망 좀 주시구 문제 대처법 좀 알려주세요!
지금 마음 굳게 먹구 제가 할 수 있는한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노력할건데요! 제가 모르고 실수할 수 있으니까요..
안되는 와이파이 잠깐씩 연결해 틈틈히 카톡주는 남친 카톡짤 먗개 올려요.
있다 못 할수도 있다고 미리 인사하고 안부전하고 혼자 잘하네요 ㅋㅋ 넘 귀여워서 빵터짐
"밥 잘먹어요 나도 밥 잘먹을게요, 오후 8시인데 벌써 잘때 잘자요 하면서 굳나잇 인사" ㅠㅜ
저희 이렇게 애틋애틋하게 계속 잘 지낼 수 있게 힘 좀 주세요!!!
그와중에 저는 낮에 남친 생각이 넘 나고 보고싶어서 키톡 보낸다는게 저리 오타가 났네요 젠장? ㅋㅋ 청순가련 아련함은 저랑 안 맞는듯ㅋㅋ
두서없는 글 끝까지 읽어쥬셔 감사합니다! 모든 롱디커플 곰신도 포함 화이팅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