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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한 기억 *

irish15 |2014.06.22 13:29
조회 518 |추천 0

 

 

 

 

나를 다 던져 사랑한 기억이 사람을 비로소 사람답게 하는 것. 그래서 사랑받은 기억보다는 사랑한 기억이 끝까지 나와 함께 가는 것.

 

 

“인간은 죽을 때 사랑받은 기억을 떠올리는 사람과 사랑한 기억을 떠올리는 사람이 있지. 난 반드시 사랑한 기억을 떠올리고 싶어.”

영화 (사요나라 이츠카)에 나오는 대사다. 사랑한 기억을 떠올리고 싶다는 장면이 뭉클했다. 사랑받는 사람으로 살고 싶었기 때문이리라.

 

사랑하는 사람은 사랑받는 사람보다 고단하고 상처도 많이 받는다. 그러나 사랑이 상처가 되어 돌아올지라도 사랑한 사람은 행복하다. 그것을 깨닫기까지는 제법 오랜 시간이, 마음 수양이 필요하다.

사랑받으려는 사람은, 식수가 떨어진 채 바다에 표류하는 존재 같다. 물위에 있으나 마실 물은 없는 상태. 마실수록 목이 마른 상태. 그러므로 누군가 마실 물을 들고 자신을 구하러 와야 하는 것이다. 사랑받으려는 사람에게 너그럽고 평화로운 삶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고단해서도 아니고 휴식이 없어서도 아니다. 나를 다 던져 사랑한 기억이 사람을 비로소 사람답게 하는 것. 그래서 사랑받은 기억보다는 사랑한 기억이 끝까지 나와 함께 가는 것.

 

 

- 김미라 [삶이 내게 무엇을 묻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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