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카 태양제, 미리 남미 3대축제를 사진으로 맛보자.
페루 잉카문명의 태양제(Inti Raymi: 인띠 라이미)는 해마다 6월24일에 <세상의 배꼽>이라는 의미를 지닌 잉카의 수도 Peru Cusco(꾸스꼬)에서 열린다.
월드컵으로 세상이 모두 남미대륙을 주시하는 중이라 여타 다른 남미국가에도 관심 가져볼 법 한데 3대축제중 하나인 Peru 잉카 태양제가 마침 이때 있으니 소개하기가 수월할 것 같다.
남미 3대축제에서 지명도로는 지금 현 월드컵 주최국 Brazil의 카니발이 대표적이 열정을 넘어 광란의 축제로 전 세계에 알려져 있다.
거기에 비해 인지도는 떨어지지만 식민지 백성으로 거의 평생을 지하갱도에서 일을 하는 광부들의 짧은 해방기간이 변형된 Bolivia광산도시 Oruro축제도-수도 LaPaz에서 3시간 거리-매년 초에 있다.
아마도 Andes 전통 형식의 몸짓을 가장 잘 접할 수 있는 축제로 봐도 무방하다.
전통이 원형 그대로 남아있다는 것을 일견 문명이나 경제성장과 반비례 한다고 설명한다면 그건 바로 남미 빈국 볼리비아에 해당될 것 같다.
그리고 오늘 소개하는 <태양제>가 바로 남미 3대축제에 속한다.
카니발이 카톨릭 절기와 영향이 있고, 볼리비아 오루로 축제가 마찬가지로 정복자들로 인한 핍절한 삶에서 기인된 것을 보면 모두가 결국 기원이 식민지시대와 관계가 있고 정복자들이 통치수단으로 일정 테두리 안에서 방임하는 모종의 정치성과 연관 있어 보인다.
거기에 비하면 잉카 태양제는 식민군들이 십자가와 총을 들이대기 이전 자신들이 섬기는 태양신에 대한 경건한 제례였으니 시기적으로나 기원의 성격으로 보면 외부적으로 작용한 2개의 대표적 축제에 비해 진정한 의미의 남미축제 원조는 바로 Inti Raymi가 맞겠다는 개인 견해이다.
중동지역에서 주로 희생물로 양이 바쳐진다면 여기에서는 낙타과의 llama(야마), 그리고 소출물인 라틴 아메리카가 원조인 옥수수, 세계 원산인 감자는 물론이고 감자류이면서 고구마처럼 단 성분이 많은 Oca(오까) 농작물등이 주역으로 등장한다.
물론 현재는 단순히 흉내만 내지 동물을 직접 죽여 제물로 바치는 것은 아니다.
이미 서양 유럽식으로 많은 부분들이 동화되어 동물학대도 이곳에서는 중대범죄에 들어가는데 거기에 살생은 비록 의식을 위해서라지만 용납할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일 것이다.
당연히 태양신전에서 그 제사가 이뤄져야 해 스페인군에 의해 부서지고 교회로 대치된 터 Coricancha(꼬라깐차:태양신전)에서 그 제의는 시작된다.
이어 Latin America 전체 비슷한 방식으로 관청과 교회, 공원으로 정형화된 Plaza de Armas(쁠라사 데 아르마스: 군사광장)에서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게 짧게 선보인 다음 마지막으로는 거대 돌들로 이뤄진 요새 Saqsaywaman(삭사이와망 혹은 Sacsayhuaman) 순으로 이동하여 마친다.
이때 내부 지정석은 Machupichu 입장료와 거의 같다고 보면 되지만 순전히 관광객을 위한 상업적인 의도가 엿보이는 행사로 여겨진다.
현지인들은 다소 거리는 멀지만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뒷산에서 관람을 주로 한다.
어쨌거나 연중 단 하루, 아니 태양제 기간만큼은 그 찬란한 영화를 추억하고 공식적으로 기념하는 자리라 이날만큼은 Cuzco는 잉카의 옛 수도가 아닌 현재가 되고 시민들도 세상의 배꼽에 거주하는 중심시민이 되는 것이다.
제례중 용어는 당연히 그들의 언어이지만 이제는 산간지역이나 부러 교육을 받은 이만이 쓸 수 있는 고유어 Quechua(께추아)어이다.
우리나라의 제례음악의 구음과도 같은 기원예식 순서에 이르러서는 비단 이 동양인 이방인의 감성 탓인지 눈가를 설핏 적실만큼의 뭉클함, 혹은 서글픔과도 같은 복잡한 속 받치는 무언가가 내 가슴을 후비었었다.
그러다가 자신의 소지품을 부지불식중에 메뚜기도 한철인양 관광객을 노리는 이들의 목표물이 되기 쉬우니 조심해야 한다.
본인도 그 광장에서 전자사전을 어느 순간 도난당한 것을 나중 걷다가 깨달았기 때문이다.
이제 현지시간 내일로 다가온 그 모습을 미리 5-6년전 사진이라지만 특별한 변화는 없이 방식은 거의 같으니 이를 대리만족하며 감상해보자.
1차장소 태양신전 Coricancha
태양신전 주변과 태양의 처녀들
태양신전은 성당으로, 태양의 처녀들이 살던 곳은 수녀들로 대치되었지만.
2차장소 Plaza de Armas
광장에는 잉카제국을 상징하는 꾸스코의 깃발이 나부끼고
잉카를 맞는 화려한 복장의 각양 관헌들과
El Condor, 조상들의 미이라, 황후등이 등장한다.
광장에 최종 잉카로 선정된 이의 카리스마 넘치는 등장
해년마다 잉카역할을 할 이를 선정한다.
개인적으로는 무한한 영광의 기억이 될 듯.
3차장소 Saqsaywaman
본인 박우물은 1차에서 3차장소까지 모두 다 행렬을 따라 다녔음.
지금은 삭사이와망 입구에 출입문을 만들고 입장료를 받지만 저때만 해도 요새로 이동하는 구간은 무료였다.
가장 가까이서 제례의식을 볼 수 있는 유료 관광객석이 있고 대부분의 현지인들은 먼 뒷산에서 내려다보는데 경찰 저지선을 뚫고 최대한 지근거리 목이 좋은 곳까지 무단으로 이동을 하지만 같은 이웃인 경찰들도 막무가내로 제지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삭사이와망을 상부 도로에서 성능좋은 카메라로도 잡을 수 있는데 2014년 올 초에 그냥 도로가에 내려서 사진찍는 것마저 구청에서 인원을 배치하여 단속중인 걸 확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