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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시어머니께서 시할머님을 모시라고하세요

어제 퇴근하면서 와 댓글 많이 달렸다 하면서 퇴근했었는데

지금보니 베스트톡이 되었네요 왠지 챙피한...ㅎㅎ

댓글들 보면서 제가 이 글올릴때만해도 할머님 모시기 싫어서  혹시 욕먹는건 아닌가

했었는데 모두 다 저와같은 생각이시군요

처음 그 소리 듣고 판에서 똑똑하신 며느리님들께선 딱 대놓고 말씀하시길래

저도 딱 똑부러지게 얘기해야겠다 했는데 할머님 우시는거보고 어버버버해버린거 같아요

아직 1년차라 내공이 부족한가봅니다

친정 부모님께는 아직 말씀 못드렸구 친정 오빠랑 새언니만 알고있어요

오빠랑 새언니 모두 댓글과 같은 반응이시구요

 

어머님께서 그런말씀하신게 지난주 일요일이에요

집에 돌아가는 길에 남편보고 난 싫다 우리 결혼하기전에 약속 잊었냐

시댁이랑 합가는 절대 안된다 근데 시할머니를 나보고 모시라고? 너무 한거아니냐

제가 평소 열이 많은체질이라 요즘은 거의 민소매에 짧은 반바지 입고 사는데

나 인제 집에서 옷입는거부터 귀찮을때 시켜먹거나 외식도 못하고

할머니 계시면 부부관계는 물론 아이도 안생길꺼같고 너무너무 불편해서 죽을꺼 같다 라고

못밖아 뒀어요

그날은 그냥 그렇게 정리했구 월요일엔 퇴근하고 다시 생각해보니 또 짜증이 나서

저녁내내 아무말안하니 남편은 제 눈치만보고있구

어제는 댓글들 일고 제가 다시 남편보고 얘기했어요 정말정말 싫구 어머님두 싫어서 이혼하려는

마당이신데 나는 당신이랑 1년 밖에 안살았다 근데 뭐가 겁날꺼 같냐 정말싫다라고 강력하게

얘기했고 신랑도 제편으로 돌아서기로 약속했어요

할머님껜 정말죄송한데 저희집에 계신들 제가 삼시세끼 다 차려드릴 형편두 안되구요

가끔 뵈었을때만 말동무해드리고 잠깐 화투쳐드린거지

집에계시면 거의 방치되다 싶이 계셔야 하는데 할머님을 위해서라도 실버타운이나 요양병원이

좋을꺼 같아요 가면 프로그램두 많구 친구분들도 사귀시구요

이 부분에 대해선 이번주 토요일에 남편이 아버님을 설득하기루 했구요 쉽진 않겠지만요

 

그리고 작은아버님댁 재산 얘기를 하셨는데 그것만 생각하면 한숨나요 ㅜㅜ

당시 저희 할머님은 집에 재산이 얼만지도 모르셨구 경제권도 할아버님이 가지고 계셨대요

할아버님께서는 제가 상상하는 그 이상으로 저희 어머님을 반대하셨나봐요

어머님께서 결혼식 올리시기 전에 아버님하고 같이 사셨구

1년쯤지나 결혼식을 올렸는데 거기 참석도 하시지 않으셨다고 하시더라구요

근데 반대하신 이유가 어머님이 세탁소집 딸이라 그러셨대요;;;

할아버님께서 그러시다보니 할머님도 며느리 알기를 개똥밭에 벌레보다 하찮게 여기셨나봐요

저희 어머님께서 신랑 3살되던 해까지 시댁에서 인정못받았던지라

갓 시집오신 작은어머님이랑 합가를 하셨어요 그때는 작은아버님 내외분이 할아버님댁에

들어가 사신거죠

할아버님께서 돌아가시기전 할머님 책임지라는 약속하에 땅 조금이랑 지금 사시는 집,

그리고 가지고 계신던 재산 전부 물려주셨어요

당시 저희 아버님께도 다른 조그마한 땅을 물려주셨대요

근데 작은아버님께서 사업하시면서 땅을 팔아 자금으로 쓰셨는데 홀라당 말아드시고

저희 아버님께서 갖고 계시던 땅까지 어머님몰래 팔아 작은아버님 주셨는데

그것까지 말아드셨어요 ㅋㅋㅋ 재산을 이제와서 토해내려 해도 주실것두 없구

현재 재산이라고는 할아버님께서 물려주신 시골집 뿐이세요

아직 작은 어머님 댁에는 결혼한 자식이 없고 자식들도 다 타지에 나가살아요

작은어머님 역시 지금 심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할머님을 모실 형편도 안되시구

작은아버님두 지금 하고 계시는 일 때문에 힘드신가봐요

저희 아버님은 완전 조선시대 사고를 가지고 계신분이세요

그러니까 땅도 몰래팔아 자기형제 도와줬겠죠 나중에 어머님께서 이거 아시구 노발대발 하셨고

시집오기전일이라 잘은 몰라도 여러 복합적인 이유로 아버님이나 할머님께 더 감정의골이

깊어지신거 같아요 아마도 아버님께서 어머님몰래 땅을 파시는데 할머님께서 일조를 하신것

같더라구요 당시 생활고에 시달리시던 어머님께선 할아버님께서 주신 땅을 팔아 조그마한

전세집이라도 구하시려고 기다리고 계셨는데 나중에 모든 사실을 아시고는

번듯한 집이라도 구하시고자 안해본일 없이 너무너무 고생하셨다 하시더라구요

이런 과거들 때문에 어머님 스스로도 지금 본인이 책임져야 할 부분인걸 아시면서도

도무지 받아들일수가 없으시겠죠

집안내에서 아직은 유일하게 제가 며느리다 보니 만만해지신건지 모르겠지만

말씀하셨던거 처럼 이건 저희가 아니라 아버님이 해결하셔야해요

시부모님이 합가하자 하셔도 미치고 펄쩍뛸판에 시할머님이라니..정말 제가 생각해봐도 어이없고

직장동료들도 어이없다 미쳤다 펄쩍 뛰더라구요

우선은 남편도 안된다는 입장으로 방향을 정했으니 토요일에 가서 그렇게 말씀드리구

잘 해결되서 다시 후기쓸수 있었음 좋겠어요 ㅜㅜ

도움이 될만한 댓글들 프린트해서 보고있는데 똑부러지게 말잘했으면좋겠어요

댓글 달아주신 모든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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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늘 판을 보면서 이것저것 많이 배워가고 있는 28세여자입니다.

현재 결혼 1년차이며 아직 아이는 없구 남편과 맞벌이 하고있습니다.

결혼하면서 딱히 시댁이랑 간섭이나 트러블도 없었구

지금까지도 남편이나 시댁 친정 모두 트러블없이 그저그런 평범한 삶을 살고있었는데

갑자기 문제가 터져버렸네요

 

저희 시어머님께서 현재 저희가 시할머님을 모셨으면 좋겠다고 하십니다.

사정을 설명해 보자면 저희 시할아버님은 남편이 아주 어렸을때 돌아가셨구요

시할아버님 시할머님 모두 작은 아버님 댁에서 사셨습니다.

작은아버님께서 두분 모시고 평생을 사셨고 저희 시할아버님께서 돌아가시면서

땅이며 재산이며 작은 아버님께 크게 남겨주셨다고 들었어요

저희 시어머니께서는 저희 아버님과 결혼할 당시 시할아버님의 엄청난 반대로 인해

식도 못올리시고 힘들게 사셨고 결혼하시고도 시할머님께서 시집살이가 대단하셨다고해요

지금이야 시할머니께서는 80대 중반이 넘으셨고 시어머님하고 사이가 그저그런것 같네요

결혼전부터 시댁에는 시할머니께서 오시기만 하면 시부모님 두분 부부싸움을 하셨대요

아무래도 어머님께서는 오랜세월 마음에 상처가 있으신듯 하고

저희 아버님께서 그렇게 살가우신 성격이 아니시기때문에 어머님께 잘해드리지 못하셨어요

 

문제는, 저희 신혼집과 시댁은 걸어서 이동이 가능할 만큼 가까운거리고

시할머님께서 살고 계시는 작은 아버님댁은 저희 집에서 1시간 반 두시간 가까운 거리에요

작은 아버님께서 얼마전 한달간 외국 출장을 다녀오셨는데 출장가시기 석달전

작은 어머님께서 암에 걸리셨어요 이미 한번 수술을 하신데 재발하셨다고해요

작은 어머님께선 더이상 시할머님을 모실수 없다는 입장이신데(저희 어머님께 그러셨듯

작은어머님께도 시집살이를 보통으로 시키신게 아니세요) 이 부분을 해결하지 못하고

작은아버님께서 출장을 떠나셨고 출장을 떠나신 동안 작은 어머님께서

시할머님을 요양병원에 모셔다 놓은걸 아신 저희 아버님께선 노발대발 하셔서

시댁으로 모시고 오셨어요 평소 요양병원 이런데를 못미더워 하시구 요양병원에서

사고가 끊임없이 일어나니 이런데 모시는걸 아주 싫어하셨어요

평소에 시할머님은 저에게 아주 잘대해주셨고 예뻐해주셨어요

제가 퇴근길에 종종 시댁에 들러 드시고 싶으신거 사다드리기도 하고 화투도 같이 치기도 하고

제 나름 시어머님 가뜩이나 시할머님과 사이도 안좋으신데 힘드실까 거들어 드리러 간거거든요

남편이 부탁한 부분도 있구 저도 가족의 일원이라 모른척 하기도 그랬구요

 

근데 모시고 온지 일주일뒤 작은 아버님께서 귀국하셨고 형제들끼리 의논을 하셨대요

(시아버님 형제가 아버님이 맏이 이시구 작은 아버님 고모님 이렇게 3남매에요)

작은아버님은 작은어머님때문에 더이상 모시기 힘들다고 말씀하셨고 고모님은 현재

시부모님을 모시고 사는 형편이기 때문에 힘들다고 하셨어요

결국 아버님께서 어머님께 여쭈어 보시지도 않고 할머님을 모시고 오셨고

저희 어머님은 난리가 나셨어요 아버님께서는 1년만이라도 같이 모시자고 부탁드렸는데

시어머님께선 1년이 문제가 아니라 1년뒤엔 어쩔꺼냐 하시면서

절대 죽어도 싫다고 그랬다가는 이혼할줄 알라고 단호하게 나오시고 계세요

 

그렇게 또 이주일이 흘렀고 저는 그동안 주말마다 시댁에 찾아가서 어머님 살림이나

할머님을 알뜰살뜰 중간에서 챙기려고 노력했어요

근데 지난주말 어머님께서 저와 남편을 부르셔서 갔더니 할머님을 너희가 모시는게 어떻냐고

하시네요... 완전 벙쪘어요..

아버님형제들끼리 다투시고 어머님 아버님 다투실때도 설마 할머님을 저희보고

모시라 할줄 꿈에도 몰랐고 어떻게든 도와드리려 애썼는데...

주말마다 와서 맛있는거 사드리고 말동무 해드리는거랑 모시고 사는거랑은 다르잖아요

저는 결혼전부터 시부모님과 합가는 절대 할수 없다고 남편이랑 약속했었고

저 역시 시부모님 뿐 아니라 시할머님 모시고싶지 않아요

 

제가 집에서 계속 식사 부분이나 챙겨드릴수 있는것도 아니고 저도 출근해야죠 말씀드렸더니

시어머님께선 낮에 제가 출근하고 없을땐 저희집에 오셔서 식사 차려드린다고 하세요

제 손을 붙잡고 미안한데 정말 미안한데 도저희 같이 못살겠다고 도와달라고 하시는데

정말 미치는줄 알았어요 처음에 남편이 엄마 무슨소리냐 말같은 소리를 해라 절대 안된다 입장

이었는데 갑자기 방에 계시던 시할머님께서 저희 남편 손을 잡으시더니

엉엉 우시면서 내 너거집에 갈란다 하시니까 남편도 마음이 약해지는거 같아요..

저희 시아버님두 무슨소릴 하는거냐 하시다가 할머니 그러시는거 보고 당분간만이라도

어떻게 안되겠나 하세요...

 

저에게 잘 대해주셔도 시할머님은 시할머님이시죠.. 시부모님과도 같이 못살거 같은데

시할머님이라뇨!!!!!!!!!!!!

그리구 앞으로 시할머님이 저희집에 계시면 나머지 아버님 형제분들 다 저희집으로 오실거

같은데 그분들 오시면 대접해드려야 하고 신경쓸게 한두가지가 아닌데 미치겠네요

시할머니께서 그냥 그저그런 분이시면 어느정도 생각은 해보겠지만

여간까탈스러운 분이 아니세요 그래도 저는 손주며느리라는 이유로 저희집에도

몇번 와보시지 않았고 작은 아버님댁이나 시댁에서 종종 뵙기만 해서 부딪치는 일이 없었지만

같이 살면 저희 어머님께 그러셨든 하나부터 열가지 잔소리를 하실거 같은데..

무엇보다 저희 아직은 신혼부부이구 앞으로 아이도 낳아야 해요 근데 시할머님 모시고 살면서

이눈치 저눈치 봐야하는데 생각만으로도 숨이막히네요

 

일단 너무 완강하신데다가 시할머님까지 그러시니 생각해볼께요 하고 집에 왔는데

머리속이 하얗게 변해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더라구요

정말 무방비 상태로 뒷통수한대 얻어맞은 기분이에요

이번 주말에 다시 들르라고 하셨는데 뭐라고 말해야 할지..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추천수7
반대수127
베플|2014.06.24 15:46
작은아버님댁은 며느리없어요? 재산은 다 물려받았으면 대책도 그쪽서 세우라 그러세요.
베플|2014.06.25 02:28
왜 다들 작은집 욕만 하지? 나는 제일 문제가 글쓴이 시아버지라고 보는데? 작은집이 재산을 받았더라도 지금 암이 걸린 마당에 모시기가 쉽나. 더구나 그 암도 일정부분 시할머니의 들볶음으로 생겼을걸? 작은집이 대책없이 저러는 게 아니라 요양병원에 보내는 걸로 해결을 봤잖아. 그런데 왜 괜히 글쓴이 시아버지가 다시 모셔오냐고? 결국 문제는 시아버지야. 효자인 척 하면서 그 부담은 다 남에게 전가하는 거지. 시어머니는 치가 떨릴 거고. 답은 그냥 글쓴이는 단호히 나가고 시어머니 이혼하시든지 별거하시든지 그 시아버지가 시할머니 수발 들고 살라고 해. 효자 노릇 하려면 남 폐 끼치지 말고 자기가 하라고 해.
베플ㅇㅇ|2014.06.24 15:44
작은 아버님이 재산을 얼마나 물려봤으셨는지 모르지만, 액수가 크다면, 집에 입주도우미 하나 부르고 작은집에서 책임지는게 맞다고 생각하네요. 그리고 지금 욕먹으나, 고생하다 나중에 못하겠다고 하고 욕먹으나 욕먹는건 똑같으니.. 하지 마세요. 그나저나 다들 참 양심도 없네요. 어떻게 님에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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