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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을 이혼시켜주세요.

죽고싶네요 |2014.06.29 02:30
조회 7,732 |추천 0
28살 직딩녀입니다.

거두절미하고, 저희 엄마 좀 살려주세요.
이혼시켜주세요.

재산은
서울에 대출 낀 방3개 짜리 아파트 있구요.(사는집)
전세 준 작은 연립과 양평에 1억8천 정도하는 가게가 있습니다.
4년정도 된 2만 키로 뛴 소형 승용차도 있습니다.

방한칸 없이 시작해 공장일을 하면서
한푼 두푼 모으셔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저희 아버지 천성이 게으르고 가부장적입니다.
중국에 약 10년간 나가계시면서 안마방 여자들 부르고 외도하고, 엄마는 눈물로 참았습니다.

집담보로 대출을 받아서 사업을 하고,
현지에서 자리잡을 때 엄마가 다달이 일해서
돈 보내주고, 한국에서 지키고 있었습니다.
엄마는 이미 수술로도 못고치게끔 팔이 망가지게 일을 해댔고 아버지는 천하의 한량입니다.
아버지 일 도와드리러 중국에서 잠시 사는 동안도, 28년을 살아오는동안 일주일에 5~6일을 술을 마시고 가족들을 들들 볶습니다.
다음날 기억도 안나서 미치고 환장하는 건 당한 가족 뿐입니다.
뭐 한놈 눈에는 뭐밖에 안보인다고, 엄마가 바람폈다고 달달 볶습니다.
엄마가 하는 일은 혼자서 재봉틀로 하는 일이라 누구를 만나고 할 것도 없고, 아침 9시부터 바쁠땐 밤 10시까지 주구장창 일만 하고, 집안일도 하고...
천하의 이런 하녀도 없습니다.

이제 술먹고 소리지르고 작년엔 부엌 식칼까지 들고 휘두르고 엄마 배를 주먹으로 치기도 했습니다.
서류 정리해서 법원 앞까지 갔었는데,
이혼 못해주겠답니다.

지금 엄마는 먹고 살 걱정 자식들 시집장가 보낼 생각에 매일 한숨을 쉬고 계시는데, 한국에 돌아온 아버지는 택시회사 다니면서 일주일에 두번이나 사고 내고, 공사판 돌아다니면서 매일 술입니다.
택시하는동안에도 술을 못끊습니다.

저도 자식인데 부모의 이혼을 원했겠습니까?
엄마에게 자유를 줘야겠다고 마음 먹은건,
참다참다참다 작년에 제가 폭탄 발언을 했을 때였습니다.
제가 사실 21살 때 성폭행을 당한 적이 있었습니다. 부모 가슴아플까 말 안했는데, 나도 힘들었었다, 얘기하면서 이 얘기가 나왔는데 엄마는 울면서 병원가자고..
그건 정신적 치료 꼭 받아야하는 거라고, 얼마나 힘들었냐고 하는 반면 아버지란 사람은 부엌 식칼을 가져오더니 나죽고 나죽자하며 저에게 칼을 겨누더군요.
그 전쟁같은 밤을 보내고 다음날 하나도 기억을 못합니다.

그 이후로 칼은 안 휘둘러도, 엄마한테 상처주는 말을 서슴없이하고, 첩살이나 할 너를 데리고 살아주는 거라고 별 말을 다 하더군요..

기억이 있을때부터 아버지 입에서는 늘 이혼으라는 말을 달고 살고 술먹고 집안살림 부시고, 밤늦게 술 먹고 들어와도 밥차려라 뭐해라 뭐해라..

한 때 좋을 때도 잠깐 있었죠.
이젠 그 때 기억이 안납니다...
엄마도 이제 버틸힘이 없다고 하시면서 이혼 선언 하셨습니다. 이제 밥도 안하시고, 아버지를 위한 무엇도 안합니다.
빨래 내놔져 있으면 빨아주는 정도... 아버지를 위한 식탁은 차리지 않습니다. 알아서 냉장고에서 꺼내 먹으면 될 일이죠... 각설하고..

현재 아버지는 재산 다 놓고 안나가라고 합니다.
엄마에게 한푼도 주지 않고 내 쫓으려합니다.
지금 사는 집 이자 3달만 안내면 바로 경매 넘어갑니다.
자식들 결혼할 때까지, 결혼하고 놀러올 집으로 엄만 남겨두고 싶어하지만, 이젠 이마저도 놓으려합니다.

엄만 현재 수면제 없이는 잠을 못주무시고, 이 약을 먹어도 3시간밖에 못주무십니다.

집을 위해 벌어들인 돈은 아버지 중국 가 계신동안 연 2000, 엄마는 2000~4000은 하셨네요.
전혀 인정 안해주지만..

남동생은 군인입니다.
요새 임병장 사건도 있고, 동생만은 이 집안에 불우함을 겪게 하지 않으려 저와 엄마 둘 다 입 다물고 있습니다.

서류정리 안해주려는 저의 어버지에게서 엄마 좀 구해주세요.
이혼방법 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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