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살 여자입니다.
지방대 4년제 졸업하고 취업준비중에
제일 친한 친구가 다니는 회사에서 친구 추천으로
중소기업이지만 대기업 연봉정도 되는 회사에 취업하게 되었습니다.
같은 부서에 같은 팀이고 저희 팀이 총 4명입니다.
과장, 대리, 사원(친구), 사원(저)
이렇게 있습니다.
과장님과 대리님은 남자분이시고 결혼하신분들입니다.
저희 팀의 분위기는 나름 좋다고 생각하고
일이 일찍 끝나면 넷이 맛집을 찾아 저녁도 먹고 간단하게 술한잔 기울일때도 자주 있습니다.
일주일에 한번은 같이 먹는 듯 하네요.
저번주 금요일에도 회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간단하게 조개를 먹자하여 맛집을 찾아가 조개구이를 먹고
과장님은 술을 잘 안먹어서 맥주를 먹자하여 과장님과 친구만 맥주를 먹고
저랑 대리님은 소주를 먹었습니다.
그러다가 대리님이 원래 친구랑 약속이 있었다 하여 먼저 가겠다고 했는데
과장님이 계속 같이먹자고 여기로 오라고 했습니다.
대리님은 당황하다가 어쩔 수 없는 요구에 친구분을 데리고 왔습니다.
그렇게 같이 먹다가 과장님이 9시쯤에 이제 나가자며 집에 가자고 했습니다.
대리님과 그 친구분은 더 먹고싶어했고
대리님이 저랑 제 친구도 같이 딴데서 맥주나 한잔 더 하고 들어가자 했더니
과장님이 무슨맥주를 더먹냐고 집에 가라고 하면서 저랑 친구를 태워다주셨습니다.
여기서 잠깐 말하자면
평소에 회사에서 들리는 소문이 '과장이 제친구만 좋아하고 편애하는것같다'입니다..
저도 조금은 느끼지만 제가 친구보다 일을 잘 못하기 때문에 편애할 수도 있다는 마음은 어느정도는 이해합니다
회식때마다 저랑 친구중 친구는 과장님 가는 방향이라서 집까지 데려다주지만 저는 회식한 곳에서 집까지 40분 거리를(자동차로 5분) 걸어다녔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조개먹은곳에서 집까지 거리는 더 가까웠습니다.
걸어서 10분~15분 거리여서 저도 당연히 걸어가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괜히 자기만 빼고 술먹을까봐 태워다준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 친구, 과장 셋이 타고 저먼저 내리고 친구를 데려다줬습니다.
근데 ...
제가 내리고 과장님이 유턴해서 신호기다리길래
저도 어차피 건너야되서 건너서 과장님 차로 가서 몰래
손인사하면서 '안녕히가세요'하려고 했는데
딱 간 순간 제친구랑 과장님이랑 손을 잡고있던거였습니다.....딱 잡은건 아니고
친구손이 밑에 있고 그위에 과장님 손이 있었습니다..
너무 충격받아서 못본체하고 마저 하던 인사를 했더니
친구는 아이깜짝이야
과장님은 뭐야 장난으로잡고있는거잖어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는 아무말도 안했는데 저렇게 말하셨습니다.
친구한테 말을 해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입니다.....
정말친한친구라 생각했고 믿을만한 친구이고
절대 그럴애가 아닌데 왜그러는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그냥 뭐 말하다가 장난으로 잡은거겠죠?
제가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는건지...ㅎㅎㅎ
누구한테 말할수도없고
회사 사원들한테 말했다가는 친구 욕먹이는거밖에 안되고
너무 혼란스럽습니다. ㅜㅜ
주말내내 이 혼란스러움때문에 손이 다 떨리네요...
아빠한테 원래 이런얘기 다 해서
말했더니 모른체 하라고 하시더군요
지들이 찔리면 알아ㅓ 먼저 말할거라면서 가만히 있으라는데
아빠는 둘이 뭔가 있는거라고 확신하고 저렇게 말하신거같구
저는 둘이 뭔가 없다 생각하고싶어서 친구랑 말해보고싶은데
정말 그게 아닐까봐.......
어떡해요 ...도와주세요 제발진짜.. 조언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