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결혼까지 생각했던 사인데.... 세상에 특별한 사랑은 없는걸까요..

panic |2014.06.29 22:39
조회 585 |추천 0

28세 여자입니다. 남자친구는 31세이구요.

12년에 직장 발령 동기로 처음 만났다가 그해 6월에 사겨서 지금까지 2년정도 사귀고 있네요..

 

남자친구가 저를 많이 좋아했었어요.

속된말로 그놈이 그놈이다라는 말처럼 세상 남자들 다 거기서 거기라 하더라도

이사람한테서만은 정말 진심이 느껴졌고, 왠지모르게 이사람은 나에게 특별한 사람이라는 , 결혼에대한 확신이 들어서 그 마음을 받아줘서 지금까지 사귀고 있지요..

 

남자친구 부모님도 몇차례 뵈었습니다.

남자친구 집이 먼데 놀러가서 잠도자고 올 정도로 우리가 결혼하는건 당연한 일처럼 느껴졌지요.

 

직장동료이다보니까 매일보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상 한결같이 좋았습니다.

진심을 느낄수있었고 나를 얼마나 아끼는지 느껴져서, 정말 마음따뜻했습니다.

집이 멀어 연고가 없는 그를 위해서 저는 주말에도 되도록 함께 있어주려고 노력했고

사소한 다툼이 생겨도 아무 뒤탈없이 항상 깔끔하게 화해했고,

우리는 서로의 작은 감정변화도 잘 캐치하여주는 그런 행복한 사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우리 사이에 균열이 가기시작했습니다.

저에겐 남자친구는 있지만 아직 결혼을 하지 않은 언니가 있는데

저희 부모님께서는는 무조건 언니부터 보내야한다고 못을 박은거지요.

 

남자친구 집에서는 빨리 결혼을 하기를 원하십니다.

남자친구도 이곳에 연고가 없는지라 빨리 결혼을하고싶어했고

저도 또한 결혼을 빨리 하고싶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안되는 상황인거지요..

 

거기에다 저는 남자친구에 대한 불만이 쌓이고있었습니다.

아무래도..예전만 못하게 저한테 소홀해지고.. 예전같은 진심이 잘 느껴지지 않아서 서운했던거지요.

장난식으로 오빠 변했다 얘기는 했지만 저는 차마 진실로 오빠의 마음이 변했을거라고 믿지는 않았습니다. 그저 눈에보이게 확인하고싶었던것 뿐이니까요.

 

그런데 언제부턴가 둘 사이에 사소한 다툼이 생겨도 해결이 되지 않고

화해가 아닌 덮고 넘어가는 식으로 우리 관계에 대한 성의가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게 참 서운했고.. 그래서 그사람의 사랑을 눈으로 확인하고싶어 더 툴툴거리게 되고..

 

사실 알고보니 남자친구는 기약없는 결혼시기에대해 많이 힘들었던 모양입니다.

저로부터 결혼을 적극적으로 추진해보겠다는 확신을 얻고싶었나봐요.

그러면서 저한테 결혼시기에대한 확신 주기를 계속해서 요구했습니다.

 

문제는 저는.. 그간 서로 사이가 소원해진걸로인해.. 오빠의 마음을 확인하고싶었음에도 남자친구가 그런 욕구충족을 해주지 않아 많이 힘들었습니다.

제가 남자친구에게 결혼시기에대한 확신을 주기전에 남자친구가 저에게 사랑이 변치않았음을 확신시켜주는게 먼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는 저에게 남자친구는 결혼시기에대한 확신을 얻으면 다시 예전처럼 돌아갈수있을거라고 말합니다.

 

그렇게 서로 양보하지 안은채.. 서로가 먼저 확신을 주기만을 바라며.. 시간이 계속흐르고 서로의 감정엔 더욱 균열이 생겼나봅니다..

 

남자친구는 이미 나와의 미래를 다 그려보고 우리의 미래에대해 의심해본적이 없다고 말을 해놓고서는..

오늘,

이번여름이가기전에 결혼시기에 대한확신을 얻지못하면 고향으로 직장을 옮기겠다고 그러네요..

 

나의 속상한 마음을 듣고도 모른척하는 오빠를 원망하며

나를 진심으로 사랑하긴 하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런데..

대답을 하질 못합니다.

 

그냥 당연히 결혼 해야지 생각해서가 아니라 진심으로 나를 사랑해서 결혼하고싶느냐 물었는데

대답을 하질 못합니다..

 

정말 특별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눈빛에서 말투 행동하나에서 온전히 진심이 느껴졌고 변치않을거라 믿었습니다.

행동은 소홀해져도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마음만은 언제고 자신있게 말해줄수있을지알았습니다.

 

저랑 결혼하는것에대해 의심해 본적이 없고,

자기가 듣고싶었던말은 우리 이때이때쯤 결혼할수있게 나도 적극적으로 노력할게 라는 말이었다고합니다.

그런사람이 자기 마음에대해 솔직히 지금 모르는 상태 아니냐는 저의 질문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지금 제가 패닉이라서 ㅠㅠ 글에 두서가없고..

생략된 말도 많은것 같습니다만..

 

이 남자의 마음은 도대체 무엇일까요.

사랑이 식은걸까요. 저랑 진심으로 결혼할맘은 있는걸까요.

물론제가 지치게한것도 많이 있겠지만..

앞으로이제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정말..특별한 사랑인줄알았는데 흔한사랑이었나 봅니다..

그리고 나이가먹어도..이런일에서는 도저히 성숙하지를 않네요 ㅠㅠ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