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우리 20살때 부터 지금껏 9년이란 시간을 사겼었지...
사귀지 얼마 되지도 않아 너 군대가구....당시엔 2년이란 시간 꽉 채웠어야했는데....
안그래도 장거리연애라 자주 못보던 우리였는대....난 너 전역만 하면 모든게 다
행복해 질 줄 알았다??? 그런데....그게 아니였어 ㅠㅠ
너 전역하고 일주일만에 다시 학비 번다고 공장 들어가더라....전역만 하면 뭐든 다해줄것처럼
얘길 하더니 전역하더니 현실이 눈앞에 팍팍 보였던거였겠지??? 그래...넌 아무리 힘들어도
능력도 안되면서 부모님한테 손벌리기는 싫어했었으니깐.....혼자서 뭐든 해보려 했었으니깐!!
이해했어....학비 벌어야한대는데....어쩌겠니....이해했어....그리고 대학방학내내 또 틈틈히
학비 벌어야 한다고 날 만나는 시간보다 나랑 통화하는 시간보다 알바하는 시간이 더 많았었지....
학비 벌겠다면서 그렇게 날 자주 보지도 않고 통화도 자주 안해줘가면서 일 열심히 해대더니
결국은 학자금 대출 받았잖아~!!! 그래 요리하는거에 관심이 많아서 리조트 주방에서 그렇게 힘들게 일하고 욕먹어가면서 일하는것도 이해했어~!! 물론 역시 나와 보내는 시간보다 나랑 통화한시간보다 일하는 시간이 더 많았으니깐~!! 매일 새벽 5시부터 일어나서 일하고 주말엔 아예 쉬지도 못하면서 불앞에서 할죙일 일하고 밤 12시가 넘도록 일하고....내가 화장실가는 시간 단 5분만이라도...담배피는 시간....한번만 아껴서 통화라도 자주 해주면 안되겠냐 하니깐 알았다 하더니....
결국 일하느라 바빠 그것조차 않해주더라???그래...바쁘지..나도 일을 안하고 있는것도 아니고 남 밑에서 욕 오질나게 먹어가며 일하니깐...너나 나 서로 먹고살기위해 일은 해야하니깐~!! 긍대 난 뭐 일안하니??너 주말엔 못놀고 난 주말에 놀고하니깐 나도 눈치봐가면서 욕얻어먹어가면서 힘들게 월차 내서 너 평일날 쉬는 날 맞춰서 너 만나곤했어...그렇게 한달에 한번을 그렇게 어렵게 힘들게 너랑 쉬는날 맞춰서 만났어!
너 뭐라했니~이번일만 끝나면 놀러가자 이러더니 너 뭐라했니? 미안...담주에 또 일정이 잡혔대니
주방장이 죽어도 안빼주는걸 어떡하냐~! 학자금 갚아야해서 돈 막아야한다...또 무슨돈 막아야해서돈이 없어서 힘들것같다 이랬어~!! 그전에 내가 열두번도 더 물었었지?? 이번엔 정말 확실한거
맞냐고~!! 그래서 너 뭐라그랬니? 확실하다고!! 내말은 죽어도 못믿지?하면서 나한테 엄청 화냈지?내가 어디 그런일 한두번 당했어야지...그렇게까지 계속 따지듯이 묻진 않았어~!!! 9년 사귀는동안너 내생일 한번 챙겨준적있니?? 늘 돈버느라 내 생일따윈 안중에도 없었자나...선물은 커녕....
커플링 맞추자했더니 또 무슨 돈 막아야 해 뭐가 또 나가야해서 또 돈 막아야한댔어~!!
9년동안 너랑 여행한번 제대로 다닌적도 없었자나 ㅠㅠ
그래서 내돈으로 커플링 샀어~그런데 사주면 뭐하니? 사준지 9개월만에 잃어버렸는데....
늘 집안일에 돈에 시달려 사는너가 안스러워서...알지? 나 성격 징짜 이기적인거?? 남생각따윈
하지도 않는거?? 너 만나면서 정말 고치려고 노력했구 오히려 내 자존심 다 버려가면서 너
힘든거 생각해서 정말 이를 악물로 참을만큼 참았어...그런데 참는다고 너의 생활패턴이 나아지질
않더라....그래서 나도 결국 화가나서 서운하다라고 얘기했더니 너 뭐라했니? 어쩜 너만 그렇게
생각하니 이랬지??? 나만 생각했다구??? 내가 그동안 너 이해 못해준게 뭔대?? 나도 돈 벌지만....
그래...넌 집에서 툭하면 돈좀 붙혀달라하는 식구들땜에 너무 힘들겠지....아버님 사고 수습할때마다늘 집에서는 너한테만 돈 보태달라고 하니깐....힘들겠지....그걸 이해하려해도 한두번이어야 이해하지!그래도 난 더 힘들어해서 내딴엔 나름 이벤트까지 준비했어...너 힘내라구....
결국엔 또 작년엔 칭구하나 잘못만나 음주운전으로 걸려서 면허까지 취소되었자나....ㅠㅠ
그것때문에 우리 엄청 싸웠었지?? ㅠㅠ 왜 내가 늘 서운하다고 얘기하면 왜자꾸 나만 생각하냐고
나만 못된년 만드니? ㅠㅠ 나도 잘했단 건 아닌대.... 남들하는것만큼 반만 우리도 해봤으면
나도 적어도 이렇게 너한테 서운하지도 않고 했을텐데....늘 난 기다리게만 했자나....ㅠㅠ
넌 말은 나랑 결혼하려면 열심히 돈 벌어야 하자나 이러면서....실상 그렇게 대학 졸업후 지금까지
돈 벌어도 널위해 쓴적도 없고 모아놓은 돈도 없자나 ㅠㅠ 날위해서가 아니라 당장 너의 급한
상황에 불끄기 위해 돈을 벌고 있는거자나 ㅠㅠ 여기저기 빛만 늘어나서 ㅠㅠ
내가 서운하다고 얘기하면 항상 넌 화만 내지?? ㅠㅠ 그래...너 힘든거 알아....그런데 그런 널
계속 이해하고 지켜보는 내 심정도 좀 이해해주면 안돼??? ㅠㅠ 왜 난 늘 기다리게만 만드니 ㅠㅠ
왜 내맘은 모르고 그렇게 불같이 화만내니??ㅠㅠ
칭구들이 나한테 왜 그런놈 만나냐고 팔푼이 같다고 욕할때마다 나 참았어 ㅠㅠ
그런데 이젠 나도 힘들다.... 너도 이런 상황들이 자꾸 징징대고 맨날 니탓만 했던 내가 화가
나니깐 결국은 헤어지자고 했자나ㅠㅠ 니 맘 몰라줘서 그런건 아닌대....ㅜㅜ 나도 지칠만큼 이젠 너무나 지쳐버렸어...나도 사람이거든....그래...난 원래 지금 이 글을 쓰는 순간까지도 마지막까지도 난 이기적인 애였으니깐~~!! 이젠 나도 이젠 너 잊을꺼야....솔직히 9년이란 시간이...금방 잊혀지진 않을꺼야....힘들지만 괴롭겠지만
잊을래 나도 너 그만 ㅠㅠ 죽을힘을 다해 잊을꺼야 ㅠㅠ 9년동안 많이 힘들게 해서 미안해....ㅠㅠ
9년동안 사귀면서 한때는 매번 일에 치여사는 너가 안쓰러웠지만 한편으론 열심히 하려는
그 모습이 한땐 정말 좋았었는대.... 점점 시간이 지나가고 나이 먹다보니 다가오는 현실앞에선
그게 다 무슨 소용인가 싶더라......ㅠㅠ
나도 너랑 결혼까진 갈 줄 알았는데..... 단지 너의 상황들이 결혼까지 결심하게 할만한 그런
상황이 아니었어....이것또한 내 이기적인 맘에서 그런거지만....ㅠㅠ 꼭 결혼하고 싶은여자 만나서
이제라도 너의 모든걸 다 이해해주고 널 사랑해주는 여자 만나서 행복해...ㅠㅠ
9년동안 고마웠던 적도 많았구....미안해.....그래도 다음에 만날 여자만큼은....
적어도 기다리게는 하지마....징짜 제발 기다리는 거....아무나 못하는 짓이거든...물론 이세상에
나 말고도 여자는 널렸지만..... 다음 여자에게는 지키지 못할 약속같은건 하지마.....ㅠㅠ 여잘 만나더라도정말 너의 모든 형편이 다 풀리고 안정되면...빛 다 갚고나서 살만할때....그땐 편하게 만나....잘해주지도 못해서 정말 미안했어....ㅠㅠ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