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마음에 글썼었는데 생각보다 댓글이
꽤 달렸네요 ㅠㅠ 일단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그런데 폭력을 정당화시키려한다는 분들계신데
저 정당화하려고 글쓴게 아니라
저도 제 스스로 너무 자책감이 들고
힘들어서 조언을 좀 구할까해서 글을 쓴거예요..
욕먹고 질책당해도 싸지만..
저도 앞으로 그러고 싶지않아서
앞으로 어떻게 하면
똑같은 실수를 하지않을까해서 글을 올린거였는데
제가 오해하도록 글을 썼다면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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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그래요..제목대로..
임신 10주차예요..다름이 아니라 제가
임신하고나서 폭력적으로 변했어요..
임신하고나서 여러가지 문제로 남편하고
의견충돌이있었는데 제일 큰 문제는 담배예요.
남편이 술을 먹으면 정신을 잃고 쓰러져요.
쓰러지고나서 좀있다가 멀쩡하게 일어나지만
그걸보고 제가 너무 충격을 받아서 바로
대학병원으로 가서 이런저런 검사받고
예약기다리고 하는동안 너무너무 불안하고
심장이 벌렁거리고 자다가도 깨고
한달정도를힘들게 보냈어요.
검사결과 기다리는것도, 예약잡는것도 그렇고
검사를 이것저것 하면서 너무 불안했고
별생각이 다들고 그랬어요..
검사를 다 마치고 검사결과로 들은 얘기가
일시적으로 심장에서 혈액을 뇌로 공급을
못해주는 증상이래요. 일과성 뇌허혈증이라고
약먹을 정도로 큰문제는 딱히 없다고했지만
술은 당분간 자제하라는 얘기를 듣고 따로
약은 처방받지않았어요..
사실 임신전에 저도 남편도 흡연을했는데
저는 남편이 그런증상이 있던날부터
단칼에 금연했고, 남편도 같이 끊었어요.
몇일은 괴로워하고 힘들어 하더군요.
믿었죠. 그리고 6개월 후 제가 아이를 임신했어요.
간간히 담배냄새가 날때도 있었지만
주변에서 피워서 냄새가 베었다고했고
믿고있었으니 믿었죠..
그리고 이제 아이도 가졌는데
당연히 그런줄알았는데 다시 머리에서도
손에서도 담배냄새가 나더라구요.
처음엔 너무 스트레스받아서
빌려서 한대피웠다고해서 그럭저럭 넘어갔는데
그다음부턴 아주 딱 잡아때면서 아니라고하다가
결국엔 인정하고 회피하려고하더라구요.
제가 제발 그러지말라고 나 너무 불안하다고
당신 갑자기 또 쓰러지면 어쩌려고 그러냐고
이제 아가도 생겼는데 끊어야되지않겠냐고
설득도해보고 시부모님께 일러서 혼도나고
했는데도 버젓히 거짓말을하며 담배를 사서
피웠더라구요. 그래서 알려줬어요
다큐멘터리에서 아빠가 피고 온몸 구석구석씻고
양치에 가글까지해도 아기한테 간접흡연이
된다고 그러면 안된다고 그리고 당신몸도 좀
생각하라고 다시쓰러져서 잘못쓰러져서
머리라도 다쳐서 정말 큰일나면 어쩔꺼냐고
그랬더니 술때문에 그랬지
담배는 상관없지 않았냐고 그러길래
담배피면 혈관 수축되서 더 안좋은거 모르냐고
가뜩이나 뇌로가는 혈관이 심장에서
피를 못보내줘서 그런건데 그때 듣고도
그런말이 나오냐고 말해도 돌아오는 말은
알아서 때 되면 끊을께..이말뿐
난리를 쳐도 안되고 3달째 알아서 끊는다는
말만하고 계속 피워댔어요.
그냥 넘어간것도 몇번있지만 임신해서 제가
입덧이 심해서 예민해질대로 예민해서
나가라고 한적도 있고 그랬는데
이번엔 제가 남편을 때렸어요..
머리끄댕이 잡고 미친듯이 때렸어요..
차에 갔다온다고하고
담배를 피우고 들어왔더라구요.
담배안피웠다고 하는 사람이 담배냄새가
풀풀 입에서도 머리에서도 나는데 끝까지
우겨대고 아니라고 하길래 차키달래서
차 뒤져보니까 차트렁크에서
담배랑 라이터가 나왔어요.
너무너무 화가났는데 일단 가지고
집에 들어와서 얘기 좀하자 그랬어요.
근데 슬슬 피하고 얘기하는걸 자꾸만 회피하고
방에 들어가서 잔다고 그러고 거실에 나와서
얘기하쟀는데 계속 싫다고 그래서
제기 폭발했어요 ..
저도 모르게 방에 들어가서 남편을 때렸어요..
머리끄댕이잡고 흔들고
손바닥으로 보이는대로 막 욕하면서 때렸어요..
남편이 어디 잘못맞았는데 아파해서
정신이 들었어요..
정말로 너무 순간 제가 무서웠어요..
얼마전에도 남편한테 물건집어던지면서
욕한적이 있거든요..
임신한 이후로 너무 이상해져버려서
제가 너무 무섭고 남편한테
미안하고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조언꼭좀부탁드려요..
더이상은 정말 안된다고 생각하는데
또 그럴까바 너무 무섭고 남편이 상처받아서
너무 맘이아파요..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