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 둘 2학년 마친후 휴학중인 대학생입니다
가족이 여섯이라 맏이로서의 역할을 하고자
한창 클때인 막내와 고등학생인 둘째 셋째를 위해서 과감하게 올해 휴학을 했습니다.
작년부터 해오던 알바를 쉬지않고 해온결과
순전 제 돈으로만 400을 모았고
용돈은 정말 부족할때 삼만원정도.... 마지막으로 받은게 세달전 돈만 먹는 벌레라며 받은 삼만원이네요
학비를 벌기 위해 휴학한것은 맞지만
이렇게 살아도 되나 라는 생각을 합니다
알바에 찌들고 쉬는 날이 되면
이틀 후면 다시 출근해야되는구나 생각만 들고
죽어라 일해도 백 이십 조금 나오니까
게다가 용돈을 받지 않고 순전 제 돈으로 생활하고 있어서
모으기가 쉽지 않네요
학비는 어머니가 선심쓰듯이
한학기정도야 해줄게? 라시길래
국가 장학금을 받을수 있는 한으로 생각해보니
대충 천만원정도가 나오더군요
알바로 천만원.....까마득했습니다.
무작정 엄마 아버지에게 기대고 싶다기보다
내가 필요한건 고생해주는 네게 고마워 였던거같은데
게다가 당장 마음 같아서는 모두 때려치고
집에서 공부하고싶은데..
우울증만 계속 얹히고
알바때문에 피로만 계속 쌓이고
돌겠네요
자꾸 안좋은 생각만 나고
그냥 큰 병이 걸려서 다 끝나버렸으면....그런 생각도 참 많이 들고 그러네요
모든걸 내 돈으로 해결해도
넌 돈만 먹는 버러지같은년이라며 잔소리를 듣다가
화가나서 소리치고 짜증냈더니
넌 어떻게 엄마한테 그럴수있냐며
날 엄마로 생각은 하냐고 다른사람이 보면 부끄럽다고
부당한 말을 들어도 화내면 안되는건가요
저래놓으면 한 3~4일정도 후면
친가 외가쪽 사촌들에게 소문이 퍼집니다
저보고 성격 나쁘다는둥
좀 이상하다는둥
그래요 내 성격이 그리 좋지만은 못하겠지만.....
내 딸이 만일 자기 앞가림 하려고 날 도와주려고 알바한다면 너무 고맙고 사랑스러울거같은데
왜 저는 항상 울음만 나오는지
항상 자랑스럽지 못한 못난 딸 소리만 듣는거 같아서 자꾸만 위축되고
할말 다 뱉어도 엄마가 넌 정말 나쁜년이다 하는 말이 가슴에 정말 메다 꽂힙니다
어릴때부터 속썩인건 나겠지만
막상 자라고 나서는 성격상에 문제를 너무 많이 느껴서
어떻게 해얄지도 모르겠고
다른사람은 날 너무 나쁘게 보지 않는지 불안하고
저사람도 우리 사촌들처럼 내 뒷담까는건 아닐까
그냥.....인젠 다 포기하고 집에 박혀서 잠만 자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