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저는 그냥 평범평범한 육학년.. 입니다!!
그냥 소소하게 필력평가 부탁하고 싶어서요..ㅠㅠㅠㅠㅠ
( 참고로 작가가 꿈입니다 ) 욕도 달게 받을게요!! 비난보다는 비판을 좋아합니다.
고칠 점이나 어색한 부분 말씀해 주시면 고쳐볼게요!
그럼 갑니다.
1.
네 이름을 불러보면 좀 나을까 싶어 OO아, OO아… 하고 하염없이 눈꼬리에 물을 달고 널 불러봐도 오지 않는 너.
아아, 밉게도 가혹한 이 현실. 나를 웃게 했던 그 밝고 해맑은 웃음은 그대로인지 궁금해져
저 사진첩 깊숙히 묻어놓았던 네 사진을 꺼내 다시는 보지 못할 것처럼 그렁그렁 눈물이 괸 채로
보고 또 보고 질리도록 보는데 문득 네게 궁금한 것이 생각나 눈물이 뚝 그쳐버렸다.
너는 왜 내게로 와 내 애인이 되었으며 넌 나를 정말 사랑했는가.
( 주로 단편 위주로 씁니다 )
2.
혼자 너무나도 목이 말라 저어기 근처 꽤 괜찮다는 카페에 가려 바로 앞 횡단보도를 건너려 하는데
그 반대쪽에 네가 보였다, 아직도 훤칠한 키는 여전하구나.
괜시리 오해 받을까 걱정하며 차라리 조금 멀더라도 돌아갈까 생각하며 고개를 푹 숙이고 횡단보도를 건넜다.
그러나 갑자기 신호등이 고장나기라도 한 건지 깜빡거리길래 널 따돌리려면 방법은 이것 밖에 없겠다 싶어
스냅백을 푹 눌러쓰고 옆에 지나가는 것들이 안 보일 정도로 바람을 갈랐다.
그런데 빨간, 아니 파란 차였던가.
어찌 되었든 그 크고 큰 얼빠진 차가 날 황소싸움하듯 드세게 밀어붙였다.
이제 난 끝났구나 싶어 눈을 꼬옥 감고 가녀린 팔뚝으로 머리를 감싸는데,
몇 초 아니 몇 분이 지나도 그 차는 날 암흑으로 밀어넣지 않았다.
왜인가 싶어 눈꼬리를 젖히고 실눈을 떠 앞의 상황을 슬며시 바라보는데
왜 네가 거기 붉은 선혈을 철철 흘리며 내 앞에 말없이 푹 누워 있는건지.
혹시 네가 짜고 장난치는 건가 싶어 널 두 눈 똑바로 뜨고 정신 없이 네 이름을 부르며 흔들어 봐도 왜 넌 대답이 없는지.
누구보다 냉정하게 날 내버려 두고 그렇게 나에게 이별을 고했던 너인데 왜 어째서 너는 날 구하려 했나.
문득 날 향해 눈부시게 입꼬리를 올리며 환하게 웃음을 지어주던 누구보다도 멋지던 네가 떠올라
시큰해지며 물 한 방울이 눈꼬리에서 뚝, 하고 떨어졌다.
지금이라도 구하면 될까 싶어 일일구 세 숫자를 눌러 전화를 걸어 빨리, 빨리 와주세요… 라며
애타게 외쳐봐도 이미 넌 싸늘해져만 갔다,
왜 하늘은 정작 데려가야 할 사람은 모른체 하며 이리도 찬란한 빛이 나는 사람은 이리도 빨리 데려간단 말인가.
저 멀리서 사이렌 소리가 귀를 울렸지만 이미 넌 그렇게 내 곁을 떠났다.
그리고 난 대답이 없는 너를 아직도 불러대고 있다…
3.
누군가에게 쫓기는 기분 나쁜 악몽을 꾸다 땀에 흠뻑 젖어 깼다.
역시 깨자마자 네가 생각나 다시 잠을 청하려고 드니 머릿속이 온통 너로 찬 것 같아
잠시만이라도 너에 잠겨 지내고 싶어 살며시 눈꺼풀을 내렸다.
미술에 항상 심취해 있던 너였다.
무엇을 그리지 말라, 무엇을 그려라 보다는 아무 것에도 구애받지 않고 너만의 그림을 차근차근 그려나가는 것을 넌 항상
추구했다.
까맣게 드리워진 그림자를 표현할 때도 너는 고민에 잠겨 어디를 칠할까 생각하기보다는 손이 가는 대로 무작정 칠해나갔다.
꼭 거기 서 있다고 그림자가 아래쪽으로 내려오는 건 아니잖아? 라며 마구 붓이 닿는 대로 색을 칠하던 너였다.
신기하게도 그렇게 막 칠하는 듯 싶어 나중에 완성된 그림을 걱정스러운 눈으로 바라보면,
작품은 그런 대로 잘 나오는 편이었다.
너는 캔버스에 붓이 부드럽고 세밀하게 닿는 그 느낌을 사랑했고, 여러 색을 마구 섞으면 나오는 진한 녹색이 진정 자연의
색이라며 해맑게 웃었다.
그만큼 너는 미술을 사랑했다.
하지만 그림을 그리던 너의 어느 곳보다 중요시하게 여겼던 왼손이, 공사장 앞의 부주의함으로 인해 잘려나갔다. 비참히,
그리고 무참히, 허무하게.
너는 어떤 일에도 꾹 참는 편이었지만 이번에는 몇날 며칠을 손에 붕대를 칭칭 감고
네 가엾은 손을 바라보며 눈이 퉁퉁 부어터지도록 울어댔다.
그런 네가 너무 안쓰럽고 불쌍해 나도 뒤에서 슬며시 눈물을 훔쳤다.
그렇게 네가 손이 붉은 액체로 물든지 10일 만에 넌 내가 모르는 저 멀리 어딘가로 사라져 버렸다.
어디로 갔는지 알 방법이 없었다, 그렇게 난 널 묵묵히 기다렸다.
1년이 지나도, 몇 년이 지나도 넌 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