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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 그리고 평생의 억울함

전혜은 |2014.07.10 22:40
조회 266 |추천 1

오늘 집에 돌아가는 길에 요양병원 앞에서 전동차를 타신 한 아저씨분을 보았습니다.

 

저는 중학교 3학년 학생인데, 아저씨께서 어눌하신 발음으로 저에게 스마트폰 다루는법을 물어보셧는데

 

제가 이렇게 이렇게 하면 된다고 알려 드리는 도중 어찌나 한이 맺히셧으면, 지나가던 저에게

 

아저씨께서 말이 어눌하시고 전동차를 타고 계신 이유를 저에게 설명 해주셧습니다...

 

35년전, 아저씨 께서는 22살에 나이에 이름모를 이들 5명에게 새벽 2시경에 머리를 벽돌로 맞고 집단 구타를

 

당한 뒤에 그대로 식물인간이 되셔서 6개월간 혼수 상태 셧다고 합니다. 들은 얘기로는 옷이 다 벗겨져서

 

금품을 모두 갈취당한뒤에 공원 바닥에 쓰러져 계신 아저씨를 어떤분이 발견하셧다고 하셧습니다.

 

하지만 35년전 경찰에 신고를 하셧지만 그때 그 사회...돈만 받고 빽만 잇으면 무슨 죄를 저질러도 무죄가

 

되버리는...그런 사회속에서 결국 그 5명은 처벌은 받지도 않고 풀려났다고 합니다. 아저씨의 어머니께서는

 

자신이 그렇게 된걸 보시고는 평생 한이 맺혀 계시다가 눈도 못감고 돌아가셧다고 하시는데

 

그 말을 하시면서 어찌나 눈물을 흘리시던지 마음이 찢어질것 같앗습니다. 중학교3학년인 제 자신이

 

원망스러웠습니다. 돈이 없고 도움을 못드리는게 마음이 찢어질것 같았습니다.

 

얼마나 한이 맺히셧으면 지나가던 제게 그런 말씀을 하셧겟어요...저에게 가끔 지나가다 보면 같이 얘기나

 

해달라고 하셧습니다...이미 공소시효가 끝낫다고 전해 들엇다고 하셧구요 아저씨께서는 평생 불구자로

 

요양 병원에서 전동차 신세를 지시게 되셧다고 합니다...대한민국에서 이런 분들을 어떻게 도와드릴수

 

있을까요...제발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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