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잘못된 연애방식으로
여자친구가 힘들다며 떠났습니다.
저를 좋아하는건 진심이지만
이렇게 상처받으면서 저와 함께 있을 자신이 없다구요
상처받기 싫은 자기가 이기적이여서
저한테도 상처주는거라고...자긴 더이상 버틸 자신이 없다면서 떠났습니다.
그날 커플앱도 여자친구가 모두 정리했고
페이스북도 연애중 삭제하고 저를 차단했었습니다.
그런데 다다음날 페이스북 차단을 풀더라고요.
카톡 프사는 자기 사진 걸고
상태메세지에는 새롭게 모든것을 가꾸어 나가자 라는 뜻이 담겨있었습니다.
저는 여자친구에게 울고불며 장문의 메세지를 하나 남겨놨던 상태였는데
읽고 씹혔습니다.
하지만 여자친구의 자취를 보고 있자면 계속해서 매달릴 것만 같아
이틀 후 제가 페이스북 친구 차단을 하고
아무렇지 않은 척 웃고 떠드는 게시물을 올렸습니다.
여자친구가 찍어준 프사도 다 없에고 상메도 없에고
아무렇지 않은 척 연기했습니다.
그 다음날 여자친구 역시 카톡이 바뀌어있더군요
아무것도 없는 프로필과
파도만 남은 밤이라는 상태메세지..
페이퍼컷 프로젝트 옛날에 여자친구가 말해줬던 적이 있었는데
얼마 전에 파도만 남은 밤이라는 노래를 발매했더라구요
가사는 이렇습니다
혹시나 어쩌면 생기지 않을까 내게도
조금은 기대하면서 익숙한 도시를 떠났어
한 번도 내게는 없었던 한 여름 사랑 얘기
없어도 실망 안 할거야 다짐도 몇 번을 했어
파도만 남은 밤, 날 보고 신기한 듯 다가와
좋아하는 영화 노래 배우 얘길 한참하는 너
해가 뜨기 전엔 일어나 우리 함께 있자며
꿈처럼 내 품에 잠들고 어느새 달아난 너
이렇게 나도 매달릴 줄은 몰랐어
아무런 기대도 말자던 너와의 약속 안되겠어
이렇게 너도 냉정할 줄은 몰랐어
맘처럼 되지 않는 내가 촌스럽다고 해도 난 널 찾을래
이게 의미하는 바가 있을까요
갑자기 저처럼 없어진 프사와 차단 이후에 바뀐
파도만남은밤 이라는 상태메세지가요
여성분들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