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4살
임신 17주차 예비맘입니다..
같이살고 있는 남편 때문에 답답하고 억울해서 글올려보고 작은위로 받고자 써봅니다
남편이랑은 동갑인데 갑작스런 임신때문에 서로 아직 부족한건 사실입니다.
저혼자 살고있는 원룸에서 같이 살고있구요..
집문제 돈문제 이사문제 혼인신고 문제등등 걱정거리 많지만 우리가 서로 행복하고 서로에게 위안이 되면 그것 만으로 저는 문제 없이 살수 있을 것만 같아요..
문제는 남편이 저를 임산부로서 대하지 않는게 가장 슬프고 힘듭니다..
5주차 부터 지금까지 입덧을 하고있고, 아가는 계속 자리잡으려는지 하루하루 배가 정말 많이 땡김니다. 그래도 남편 오면 편안하게 해주고싶은 마음에 하루종일 먹고 토하고를 반복하는데 남편오면 아무렇지 않은척 하고 하루종일 피로한 몸을 이끌고 3시간정도 밖에 안되는 알바지만 남편이 집에있는것 보다 나을꺼라며 시작한 알바와 남편오기전에 집청소 빨래 설거지등등.. 남편이 바라는 것들이니까 힘들어도 하려고해요 정말 임신초기에는 바나나만 억지로 먹을 정도로 입덧이 심해서 빨래는 거녕 설거지 조차 못했더니 솔직히 집에 있는 사람이 이정도는 할수 있지않냐며.. 그러는데 그때부터 해야겠다 싶어서 힘들어도 하려고하는데.. 제가 힘들어도 남편 때문에 하는 것들이 남편은 할수있으니까 하겠지 이런 마음인가봅니다.
그래서 나는 이런점이 속상하고 슬퍼 답답해 위로받고자 남편한테 얘기하면 또 시작이네 지친다 진짜 도대체나는 너가 뭐가 힘든지 모르겠어 이런말로 돌아오고 너는 안하무인이다 너는 애정결핍이다. 답답해 미쳐버리겟다 너는 나를 편하게 대해주지 않아 이러는데.. 제가 무슨말을 할까요..
일주일에 딱한번 쉬는날 당연히 부인으로서 남편쉬는날만 기다려지고 같이 있고싶은건 당연한데 어머님이 부르셔서 집들렸다와야 한다더군요 가는건 좋은데 다음날 쉬는날이고 어머님도 자고가길 원하시는것같아 남편도 두시간거리 우리집보다는 30분거리에있는 본집에서 쉬고 싶어서 마음은 좋지 않지만 자고오라고 했습니다. 마음 같아선 집에왔으면 좋겠지만.. 집에서 쉬고싶어하니까요... 그래서 그날도 집에서도 자고오는건 좋은데 솔직하게 나는 섭섭하고 속상은하다 같이 보내고 싶은데 그럴수 없으니까 마음은 좋지 않지만 잘쉬다오라고..
그랫더니 남편은 또 시작이다.. 징하다 정말 이렇게 말하네요.. 속상한 마음 답답하고 위로 받고싶은 마음을 말할 사람도 없고 엄마한테 말하기에는 사고쳐서 결혼 한건데 행복한 모습만 보여주고싶어서 시작한게 고작 두달만에 이렇게 되버린것 처럼 보일까 말도 못하고 남편한테 말한 것들이 저한테 비수로 돌아와버립니다.. 그래서 그랬죠 아무도 내편이 없는것 같고 너조차 내편이 아닌것 같다고.. 저는 그래도 보듬어 줄꺼라고 생각했죠,.. 근데 너가왜 혼자인지 말해줄까? 이럼니다..
또 상처받는건 나고 아파하는거 저니까요.. 듣고싶지않았죠.. 이렇게 반복입니다.. 단한번도 그래 많이 힘들지? 진심으로 듣고싶습니다..
반복입니다 나아파 라고하면..
나솔직히 너가어떤지 이해못하겠어, 너 만삭도 아닌데 힘들게 뭐가있어?, 만삭인 사람들도 잘만 움직이는데 이해못하겟다 솔직히........
이런 일들로 생각이 많아지고 저도 마음이 좋지않으니까 태교는 거녕 저또한 임산부가 아닌 사람처럼 행동하게되네요.. 무거운거는 들면안되 라고 말하면 이해못하는 눈치고 12월이 예정일이고 10월쯤에 서울로 이사가게 될껀데 같이 짐옮겨야 되지 않는 식이네요.. 속상합니다..
처음에는 이해해볼려고 했고 근데 돌아오는건 화살이니 분노가 삭히지 않네요
결국 입을 닫아버리게 되네요..
그렇게 말없이 지내다 보면 남편이 자기식으로 풀려고해요 제 기분을 생각하지 않는 스킨쉽으로 억지로 안는다던지 등지고 누어있으면 자기쪽으로 돌려놓으려고하고... 그런것 바라는게 아닌데.. 저는 또 화를 내죠.. 그러면 남편은 자기딴에서는 풀려고 하는데 너는 풀생각이 안보인다면서.. 자기를 사랑하냐고 물어보죠... 말하고싶지않았습니다.. 그랫더니.. 결국은 아이까지 지우자네요.. 아직 생명체가 아니고 그냥 세포 일뿐이라고 하면서.. 그런적도 있어요...
저는 바라는 것도 섭섭한것도 답답한것도 말해서는 안되는 사람인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