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4년 친구였던 사이에서 9개월 사귄 사이였어요
25살 동갑내기 장거리 커플이었고 서로 바빠서 만나기 힘들었었어요
헤어진지 1주일하고도 하루가 지났네요..
처음 헤어지자고 한건 저였는데
그때 한참 진짜 이대로 끝이냐고 하더라구요..
물론 저도 알아요 제가 잘못한거
무슨일이 있어도 그말은 하면 안되는 거였는데..
그리고 한시간도 안되서 바로 전화해서 잡았는데
안받더라구요...
다음날 전화를 받긴 받았어요
이제 그만하자고 진짜 그만하자고
우린 성격도 너무 다르고 생각하는 방식도 너무 다르다고
그렇다고 다시 잘 안지낼꺼 아니잖아? 라고 하더라구요
친구로 지내자고....
첫 삼일은 미친듯이 잡아봤지만
카톡도 전화도 안보더라구요
헤어진지 5일째에 카톡을 보내봤지만 친구로 지내자는 대답만 돌아오고
그 다음날에 제가 너무힘들다고 차단하겠다고 했어요
그냥 이제 다 잊겠다고 잘지내라고..
차단을 다 하자마자 발신자 제한으로 전화가 계속 오더라구요
받았더니 친구로 지내자니까 왜그러냐고
스스로도 아직 좋아하는 마음이 다 사라진건 아니지만
우리 관계에 미래도 안보이고
이대로 더 만나봤자 나중에 헤어지고 더 아플꺼라고 하더라구요
그냥 친구로 지내면서 서로 정리하자고...
제가 다른 남자 만나는거 볼수 있냐고 하니까
그건 내가 알아서 할 문제지 라고 했고
전 니가 다른여자 만나는거 못본다니까
다른 여자 만날 생각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그냥 친구로 남기로 했어요...
그래도 잡아보려고 노력해봤어요
아직 좋아한다고 난 계속 니맘 돌리려고 노력할꺼라고
저희는 둘다 게임을 좋아하고 장거리 커플이기도 해서
게임을 자주 같이했었어요.
친구로 지내기로 한 다음날 그다음날 옛날부터 같이 알던 사람들과
게임을 같이 하는데 신경 써주다가 안써주다가
다른 사람들이랑 잘 어울리고 있으니까
갑자기 잘 챙겨주더라구요.. 눈물날정도로
얘가 놀면서 신나게 웃고 흥얼거리고 하는 모습에 또 상처받고..
또 그러면서도 평소랑은 살짝 다른 모습이라고 생각되고
얘도 즐겁게 보이려고 노력하는건가라는 생각도 들고..
결국 다 가고나서 둘이 남아서 같이 놀고있었죠
어떤 얘기를 하다가 물어보더라구요
너 아직 나 좋아하지 않냐고 그래서 그렇다고 넌 아니냐고 하니까
나도 아직 좋아하지.................친구로써
자기가 나쁜 남자라고.. 넌 잘못한거 없다고..
사실 그 다음날부터 친구로써라는 말을 엄청 강조해서 자주했어요
제가 조금이라도 다정다감한 말 꺼내면 그러지마...그만해..라고 하고..
그래서 하지말라고 했죠 친구로 지낼꺼면 그런말 강조하지 말라고
안그래도 충분히 친구로 잘 지낼꺼라고
그리고 옛날에 서로 사귈때 했던 말들을 꺼내길래
그거도 하지 말라고 했어요
우리 사겼었을때의 기억은 다 잊을꺼라고
알았다고 하더라구요..
얘의 마음이 뭔지 모르겠어요
전 얘가 친구로 지내고 싶다고 해서
전 싫은데.. 친구 싫은데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고 있는건데
아직도 마음은 찢어지게 아픈데
잠도 못자고 밥도 못먹겠는데
친구로 지낼꺼면 그냥 차라리 선을 그어주던가
내가 아직 지 좋아하는거 알면서 자꾸 여지를 주는건지
그냥 친구로써의 순수한 호의로 해주는건지..
그냥 마음 정리가 될 때 까지 연락을 끊자고 하고
다 정리가 되면 친구로 남는게 좋을까요?
좋아하는 사람이기 전에 친구로써도 놓치기 싫은 사람인건 맞아요..
스킨십은 깊은 관계까지는 안나갔구요..
조언 부탁드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