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많이 울었습니다..너무도 서럽게요...그냥 눈물이 흘러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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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있습니다..
오빠 나이 이제 새해들어 28
제 나이 올해들어 27곱입니다.
어린나이는 아니죠?
여자 나이 27곱이면 결혼 정년기이구요.^^
나이 한살 더먹어 이제 노처녀가 되어가는구나...생각보단..
제 자신이 더욱더 여자가 되어가는구나..생각이 들어 마음 한구석엔
참으로 뿌듯해 보이고 아름다워 보입니다..오빠를 만난지.이제 1년이 되어갑니다.
어제 밤거리를 걸어다니다 다른 연인들을 보고 말없이 눈물이 흘렀습니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이상하게 쳐다도 보네요..
여자가 길가에 서서 울고 있으니 이상할 만도 하겠죠?
제 배속엔 이제 3개월되어 가는 우리 아기가 자라고 있습니다.
결혼이요?아직 안했습니다..
하늘에서 우리아기를 먼저 주시네요..
입덧이 심해 잠시 머라도 먹을까 하고 어머니 눈치를 보며 나왔습니다.
2틀째 아무것도 못먹었거든요.오뎅 하나 먹고 붕어빵 1000원어치 사들고
이렇게 가다가 울고 있네요..
저희 집에선 모릅니다.아무도 ....
저희 오빠 알고 있어요.미래의 시어머니 시아버지도 알고 있구요..
제 친구들 2명과 오빠 아는동생들 친구들 형님들 이렇게 알고 있습니다..
우리집 식구들만 모르고 있네요..
알릴 수가 없었습니다..당장에 집 쫓겨 날일이지요..
오빠가 설날에(구정) 저희 집에 인사드리러 올때 그때 말하기로 했습니다.
결혼 하겠다구요.아기도 있다고 ...책임지겠다고..
시아버지꼐서는 올해 3월달에 결혼식을 올려라고 하십니다.
어른들이 보시기에 안좋다고 배불러 오기전에 식을 올려라고 하시네요.
저희 집을 생각하신거지요.
제가 어른이라도 달갑지는 않으실꺼예요..
그래도 싫은 소리 안하십니다.
시어머니께선 얼마전에 궁합도 보고 오셨네요.
다 좋은데...결혼을 2004년도에 하면 이혼을 한다나요?
그냥 둘이 살면서 호적을 올리고 2년뒤에 식을 올리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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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제 마음은 무겁습니다..
오빠 때문에요..오빠도 나름데로 힘들다는 것 압니다.
우린 서로 다른 연인들 처럼 데이트 한번 제대로 못했습니다..
이제부터 설움이 나내요..
영화..못봤습니다.여행?못가 봤습니다.
문제는 오빠가 너무 무뚝뚝하다는 거지요.
우린 하루에 전화 한통화 합니다.
어쩔땐 2틀에 한통화..
한번이라도 2분 정도 통화해보는게 소원일까요..
전 굉장히 이해심이 많습니다.자랑이라고 하긴 머하지만
친구들이 인정하지요.
"넌 어쩜 그리도 바보같냐..너 그것 이해하면 안돼."
하지만 웃어 넘겨요.독하질 못하거든요.
"너 ,,배속에 애기 있잖어.나도 잘모르지만 ..회사아줌마가 그러는데
임신 했을떄 신랑이 못하면 평생 한이 되어서 간데.."
그냥 한숨이 나내요.
이렇게 힘들때 오빠가 감싸 주면 얼마나 좋을까요..괜찮다고 ...기운내라고..
한번만 안아주었으면...또 눈물이 납니다.
우리오빠 머 먹고 싶냐고 한번도 물어본 적없어요.
어디 아프냐고 물어본적 한번도 없습니다.
몸이 약해 감기가 걸려 오빠 차 조수석에 앉아 5분을 숨도 제대로 못쉬고
기침을 해도 괜찮냐고 물어본적 없네여..
오빤 밤에 일합니다.술집이라 낮에 자고 밤에 일하지요.
오빠 가게이긴 하지만.어머니랑 지배인이 일다합니다.
우리 남친이 하는일은 오직 문을 열어주고 아가씨들 몇명 왔는지만 확인하는 것 같네요.
잘은 모르지만...그 동안에 머하냐구요?다른 분들 가게 열면 개업식에 가든지...
형들이 불러 술마시러 가든지...당구장.겜방..등등..친구들 만난다든지...
찾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얼마전에 시어머니께서 궁합을 보러 가셨다고 했죠?
그떄 제 점깨는 잘나왔다고 합니다.올해 결혼만 하지말라는 것 말고는요.
남친은 집에 거의 없다네요.제가 애를 다 키운다나요?
너무 믿진 않습니다.^^
점을 보기전에 항상 우리남친이 말했죠.
"너 나랑 정말 살 수있겠냐구.2틀에 아님 5일에 한번씩 집에 들어올 수도 있는데
살겠냐"구....
"그런말 그만해요.전화는 하겠죠.마누라랑 아기 때문에 걱정 되어서라도 들어오겠죠"
"그래 전화는 하지.들어 오는 건 모르겠다.너도 내 일들을 알잖아"
"............."
그게 다내요.또 집에와서 웁니다..
축복받아 가진 애기는 아니예요..하지만 전 너무 기쁩니다.
남친은 도망가고 싶다네요..
갈 수만 있다면 해외로 도망가고 싶다고..
너무 자유분방하게 산 사람이죠.
갑자기 가정을 꾸려야하고 먹여 살려야 하는 아기까지 생겼으니..답답하다는 건 이해합니다.
하지만 너무 무책임합니다.
아니..이건 거짓말입니다..한번이라도 절 챙겨주었으면 해요..
저요?아직 결혼한 친구가 없습니다..있다고 해도 연락이 끊긴 상태이구요.
시집을 가니 연락이 안되네요.입덧이 심해 전혀 먹질 못하고있습니다.
저요?아무도 없습니다.일하는 아주머니들에게도 기쁘게 이야기 하고 싶어요.
'아줌마 ..나 ..애기 있어요'
'어머...축하해..어쩜..좋겠구나.'
'아줌마.나 입덧 심한데 머 먹으면 좋을까요?'
눈물이 나내요.축하한다 라는 말을 듣고도 싶구요..
전 떳떳이 말할 입장이 못되어 이렇게 속으로 삭힙니다.
오직 힘들때 정보를 알수 있는데가 인터넷이네요.
혼자 찾아 프린터 해서 차에서 읽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그사람 만났어요.
제 차에 프린터 해둔 자료를 보더니 한마디 하내요.
"너 좀 유별나게 하지마라."
이땐 정말 큰소리로 고함치고 싶더라구요..하지만 한마디도 못했습니다
속으로 외쳤죠..
'제가 유별나나요?저 얼마나 힘든지 알아요?회사든 집이든...
제가 당신께 바라던게 있던가요?유별났다면..저도 태교음악부터..
이것저것 먹고 싶다고 아양 부리고 철분제 사달라고도 쪼를 수있어요.
당신이 도망가고 싶다면서요..그런 말듣고 제가 어떻게 이야기 하나요
위로받아야 할 사람은 난데....당신 한사람만이 나 위로 해줄수 있는데...
이렇게 가슴에 못을 박아야 하나요?'
엄마가 자꾸 울면 아기에게도 안좋다고 하는데..왜 이리 지금도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네요..
이번에 오랜만에 만나기로 했어요.
집이 바로 코앞인데도 제대로 못만나내요..
"오늘 시간 좀 내줄래요?저녁 같이 먹어요."
"지금 형들이랑 있다.나 저녁 먹었어.밤에 보자."
"그럼 ..자기야..자기가 당구장 갈때나 겜방갈 시간에 저에게 시간 좀 비워주실 수있죠?."
"..........응?아..그래..."
탈칵..
또 한숨이 나옵니다..오늘따라 냉면이 너무 먹고 싶었는데..^^
이번 새해에 해돋이를 너무 보고 싶었습니다.
전 태어나서 tv로만 해돋이랑 제야의 종소리를 들었거든요..
올해는 유달리 사는게 힘들었고 2004년도에 우리 결혼식도 아마 있을꺼고
그리고 태어날 우리 아기에게 좋은 추억을 주고 싶었습니다.
용기내어 가자고 했죠.
안간다내요.4년 전부터 안갔다나봐요..
들어가면 나오는데 4시간이나 걸린다구..
그럼 올해가 아니더라도 언제라도 한번 가자고 웃으면서 이야기 했어요.
역시나 안간다내요..
다시 물었죠..그럼 한평생 살면서 한번은 안가겠냐구..괜찮다고 했죠..
그랬더니.....그건 모르는 일이라네요...
휴........그냥 아무말도 안하고 전화 끊었습니다..
울면서 잠이 들었죠..12월31일날과 1월1일날에는 집에 혼자있었거든요..
왜이리 무섭고 눈물이 나던지..울면서 잠들었습니다...
왠일일까요?세벽3시30분쯤 전화가 왔네요..
해보러 가자고..^^다른 분들도 있었나봐요.
짝짝이 광안리로 향했죠.남자분들은 술이 많이 되셨네요.
일찍이 도착해 우린 회를 시켜놓고 이런저런 사는 이야기를 했죠.
그런데 그 자리에서 너무도 ....너무도 큰충격 적인 이야기를 들었어요..
오빠 친구분과 여자친구도 제눈치만 살피내요.
남자친구가 머라고 했냐구요?
"우리 그냥 애기 지우자...이번엔 아닌 것같다.결혼은 3년뒤에 하구"
전 한동안 그사람 눈만 쳐다보내요..너무 당황해...귓속이 멍하구요......
"그래요?..."
전 그사람 등을 두드려 주었어요.."괜찮아요..술그만 먹어요,,,^^나중에 이야기해요.."
갑자기 눈물이 울컥 나내요.
전 바로 화장실로 갔죠..눈물을 꾹 참았어요..
'그래 ...이런 건가?'
다시 자리로 갔을때 계속 그 이야기를 하고 있네요.
오빠 친구분은..
"난 애기 놓았으면 좋겠다.친구야."
이렇게 이야기하며 제눈치를 보내요..
여자 친구분도 안스럽게 절 쳐다보구요...제가 울 것 같아 손수건까지 들고 있네요...
해돋이 볼 이유가 없어졌습니다..
제 소원이 무언지 아세요?
"우리 아가 축복받아 꼭 건강히 태어나게 해주세요..우리 가족들 모두 건강하게 해주세요..
제 신랑과 아기 저랑 행복하게 살게 해주세요..."
해 보지 말자고해서 그냥 올라 왔습니다..
집에서 너무 울었습니다...너무너무....죽고 싶을 정도 였습니다..
지금까지 물한모금 입에 못되고 있어요..
입덧이 더욱 심해졌습니다..
어제 아가에게 미안하다고 ...엄마가 미안하다고 ..계속 외쳤어요.
엄마 계속 울어 미안하다고..절대 너 안버린다고..
아빠가 꼭 우리 아기 보고 싶어서 그런 거라고...
수건을 입에 물고 울었습니다...제스스로 우는 목소리가 듣기 싫어서.....
유일히 기댈 어깨가 무너져버려...이젠 혼자라는 생각만이 듭니다..
그뒤로 그사람 연락이 없어서 제가 연락을 했습니다..
가게에 있네요..
"괜찮아요?"
"너 어제 해봤어?"
" ^^자긴 잔다고몰랐죠?해봤어요..오늘 괜찮아요?"
"응..나야 괜찮지..내가 미안하지.."
그뒤론 아무말이 없내요..
어쩌자는 건지..^^ 휴........
하루하루가 괴롭습니다..전 누구에게 기대여야 할까요?
제가 용감해져야겠지만...제 주위엔 아무도 없네요..
떳떳이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저 이제 엄마 되요...모두 축하해주세요.."
또 눈물이 납니다..하염없이..........
멈추질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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