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꿈에서 큰 거북이가 나왔어요.
뛰기도하고 말도 하는 신통방통한 거북이였죠.
자기는 커피를 좋아한다며
네 커피우유를 주면 날 도와주겠다고 했어요.
그래서 커피우유를 먹여줬죠.
일어나서 찾아보니 길몽이라고 하더라구요.
하루가 똑같이 흘러가고 퇴근길..
아침 일기예보에 안온다던 비가 퇴근하려니 갑자기 미친듯이 내렸어요.
회사 주임님이 우산2개있다고 계속 우산가지고 가라는 걸 만류하고
신나게 비맞으면서 가고 있었는데
웬 참한 아가씨가 "우산 같이 쓰실래요"라면서
우산을 씌어주시는게 아니겠어요..?
내 28년 평생 이런 일도 다있네요.
이런 경험은 또 처음이라
왕 어색어색했어요..수줍수줍..
어색함에 몸 둘 바를 모르는상태에서
아가씨에게 어디서 일하시냐고 용기내어 물었더니
부산조리고 근처에서 일하신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렇게 한 500미터 걸어갔을까..
저는 길건너에서 택시를 타야했는데
이 참한 아가씨는 자신이 타야할 버스정류장을 두고
제가 택시 타야할 곳까지 데려다주시고
택시도 기다려주셨어요!
부끄러워서 감사합니다 두번밖에 못하고 택시를 타버렸는데..
택시타고 오면서 거북이 꿈이 생각이 나더군요.
지나가는 사람 얼굴을 잘 못쳐다보는데
용기내 한동안 커피사들고 다니면서
퇴근할 때 그 분을 좀 찾아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