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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반에 절 지나치게 좋아하는 애가 있습니다.

타겟 |2014.07.18 01:03
조회 234 |추천 0

문제는 저희 학교가 남고라는거죠........

수능 대입준비로 한창 바쁠나이에 저는 그 애 하나때문에 고통받고있습니다.

 

글을 읽기만하다가 처음으로 써보네요.. 과연 도움이 될지않될지는모르겠지만

도와주시길 바랍니다 ..ㅠㅠㅠ

 

이야기를 해보자면

저와 그 아이는 고3 들어와서 처음 알게된 사이입니다.

1,2학년때 얼굴도 모르던 사이였던거죠.

얘가 그래도 사교성이 좀 있는셈이고 낯도안가리고 편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인지

애들하고 금방금방 친해지더라구요.

그에비해 저는 친구를 사귈때 조용히 그리고 천천히 깊게 사귀는 편인데

그 애가 언제나 그렇듯 먼저 저한테 다가와서 어찌어찌 이름도알고 대충 성격도 알게되었습니다.

근데 처음부터 집에 가는데 어디사냐고 버스어디서타냐고 내가 데려다줄까 이렇게 나와서

아 뭐, 워낙 발이 넓은애니까 꼬박꼬박 다 대답해주고 웃으면서 대해줬습니다.

막 지나가는 자기 친구들한테 저를 가리키면서 " 얘 내 친구다! " 이렇게 대해서.. 뭐

그정도는 저야 친구끼리 그럴수있다 생각을했는데요..

그렇게 뭐 처음에는 서로 별 얘기도 안하고 평범하게 지내다가 요근래 갑자기 애가 변하더니

저한테 엄~청나게 앵기기 시작합니다. 치근덕 대구요.

정말 어떤식이냐면 저를 보면 무조건 안으려고 들고 시도 때도없이 " 난 너가 좋아~" 이러면서

안으려고 안간힘을 씁니다.

 

좀 멀쩡하고 잘생기거나 귀여우면 그나마 애교로 받아주겠는데.. 키가 164정도에 몸무게가 90정도가 되는애가 푹푹찌는 여름에 이렇게 하는게 더운거에 곱절로 아주 스트레스가 장난아닙니다.

 

생각해보세요.. 가만히 있어도 더운 찌는여름에 참아가면서 공부하고있는데 제 옆 책상에 와가지고 의자 바짝붙이고 끈적끈적이게 몸을 막 만지고 있다면... ... 말이 안나오게 짜증이 팍팍 납니다.

 

몸 얘기가 나와서 그런데.. 자꾸 웃통도 벗기려하고 체육시간에 옷갈아입을때마다 빤히 쳐다보고...;;

 

이보다 더 심한거 많습니다... 처음에는 웃으면서 넘어가고있는데 지금은 그렇게 대응하고있지않지요. 화도 내면서 하지말라고 해보고 진짜 한번만 더 하면 죽통 날린다고도 해보고 진짜 진심으로 때린적도 한두번이 아닌데 그럴때마다 " 그래도 난 너가 좋아~ " 이러면서 또 앵깁니다.

 

저 혼자 너무 지나치게 의식하고 그러는게 아니냐고 물어보신다면... 저희반 애들이 다 압니다.

 

심하게 앵기는거하고 제가 엄청 싫어하는걸요.. 그래서 애들이 걔 볼때마다 " 야 쟤가 싫어한다잖아 " 라고 말하면 " 나도 알아, 근데 난 얘가 좋아서 어쩔수 없어 " 이러면서 또 앵깁니다...........

장난없습니다.

점심먹을때도 옷깃잡으면서 쫓아다니고 막 팔짱끼려고하면 뿌리치는데 그때는 또 " 정말 나한테 왜그러냐? 내가 그렇게 싫냐? " 라고 하고 " 너 게이냐??? " 하고 짜증부리면서 얘기하면 " 아니 난 양성애자야. 나 여자도 좋아해. 그리고 난 너를 친구로서 좋아하는거야 " 이렇게 대답하고 왜 좋아하냐고 물어보면 " 그냥 너가 좋아 " 라고 답합니다. 그리고 제가 뿌리칠때 " 너 나한테만 왜그래? 다른애들도 앵기는데 왜 나만 그러냐, 내가 그렇게 싫어? " 라고 하는데.. ...후... 딥 빡침이 올라옵니다.

 

진짜 제가 정색빨면서 몇십번을 말해도 막 자기는 참아보겠다고 하는데 전혀 그런것 같지는 않네요. 바로 다시와서 앵기고 못참겠다고...... 제가 진짜 논리적으로 반박을해도 무대뽀로 그냥 앵겨버립니다.

 

친구들이 저한테 장난치면 " 와 나한테는 저렇게 안해주면서 부럽다 " 이렇게 말하고 장난 치는 이유도 " 이렇게 안하면 너가 나한테 말한마디 안 걸어주잖아 " 이럽니다.

 

친구들이 저한테 좀 장난치면 " 야 그러지마라 얘 내꺼다 " 이러면서... 정색까지는아니고 장난정도로 그렇게 말하는데 여간 불편해서 말이지요.

 

막 대학도 같은데 가겠다고 하고 같이 자취하자면서 월세도 밥값도 다 대주겠다고 같이 살자고 그러는데 이렇게 좋은 조건으로 약속을 걸었는데도 영 불안해서 안되겠습니다.

 

상습적으로 이랬더라고 하더라구요. 1학년때도 반애한테 엄청 앵기고 2학년때는 또 2학년 같은반애한테 앵겼고 ... 3학년이 저로 지목된거같네요.

 

제가 여태껏 살아오면서 이런 관심을 받아본적도 없고 또 남자한테 받는게 또 겁나 후줄근한 애 한테 받아서  심적으로 좀 힘이드네요. 남중 남고를 살아오면서 이런일이 일어날줄은 몰랐는데..

혹시 이런 경험이 있으신 남고 여고 분들 계시다면 어떻게 대처하셨는지 물어보고싶습니다.

 

시간이 없으신분들을 위한 요약!

 

1. 고3 들어와서 키작고 후줄근한 애가 좋다고 지나치게 앵김

2. 대학도 같은데 가겠다고 칭얼거림

3. 여름의 무더위 + 관심요구 스트레스 + 앵겨서 배로 더 더움

 

어떻게 해야할까요..........ㅜㅜㅜㅜㅜㅜㅜㅜ도와주세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정말 같은 대학가서 같이 자취하자고하면 제 항문이 털릴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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