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친구얘기를 할까 합니다
아주 어릴적 부터 학창시절을 같이 보내온 친구가 있습니다
어릴때는 아주 사소한것들로 여자끼리 많이 다투기도하고 삐지기도 하고 그래도 서로 젤 친한 친구라고 여기고 지내왔습니다
시간이 지나서 서로 대학에 다니게 되면서 가끔씩 만나게 되었지만 서로 베스트프랜드라 생각하는것에는 변함이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이 친구가 자기 남자 친구를 소개 시켜주겠다고 해서 한번 다 같이 만나게 되었고 그때부터 일이 꼬이게 되었습니다
그 만남 이후 그남자친구라는 사람에게 가끔씩 연락이 왔지만 전 단호하게 거절했습니다
그런데 어쩐일인지 제 친구는 절 믿지 않고 저와 그남자친구를 의심하게 되어 결국 그 남친과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본인의 이별을 모두 제탓으로 돌리면서 절 매우 원망했습니다. 서로 많이 싸우면서 결국 절교선언을 했습니다
그 후 그친구의 성격은 매우 이상해졌고 정신과에 다닌다고 했습니다 저와는 2년동안 연락을 끊었고 다른친구에게서 간간히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2년동안 그 친구에게는 많은 일들이 있었던것 같았습니다
그친구의 집은 점점 가난해져 힘들어지면서 결국 본인을 따라다니던 스토커 같은 남자(자기랑 결혼 안하면 죽겠다고 난리를 치던 남자입니다)에게 시집을 갔습니다
아버지도 돌아가시게 되었구요
아버지가 돌아가셨을때 저에게 연락을 하지 않아서 매우 안타까웠습니다
저에게도 매우 소중한 분이셨는데 매우 마음이 안좋았습니다
시간이 흘러 작년에 제가 먼저 그친구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이미 다른 남자랑 결혼도 했고 예전일들은 다 묻어버리고 다시 좋은 관계를 유지 하고 싶어서 제가 용기를 내서 먼저 사과하면 다가갔습니다
그친구도 기다렸다는듯 사과를 받아줬고 다시 예전처럼 친하게 지낼수 있을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친구에 성격이 많이 변해있었고 절 하인취급하듯이 막대하는 모습에 매우 실망했습니다 결국 다시 싸우게 되었고 과거 얘기를 다시 들먹이는 친구에 모습에 매우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후 또 연락을 안하며 지내다가 어제 다른 친구에게서 그친구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결국 이혼하게 되었다고 남편이 폭행해서 이혼한거라고 그동안 쭉 맞고 살았다고
친정에 알리지도 못하고 계속 참다고 어제 법원에서 이혼했다고 하더라구요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 불행한 친구라고 생각합니다 친정은 완전히 망해서 지금 매우 힘든 상태라고 하는데 .........
3-4년사이에 너무 많은 일들을 겪은 친구가 참으로 불쌍하지만
아마도 자존심때문에 그 친구가 먼저 연락 하지 않겠죠..........
그렇다고 또 제가 굳이 먼저 연락하고 싶지는 않아요 마지막 헤어질때 서로 너무 모질게 애기하고 끝이 났기 때문에 더더욱 연락 못하겠어요
그때 모질게 말한게 조금 미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