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통화하던 그날 밤 전화할 수 있냐던 네 말에 당황했던 나였는데
이젠 전화할 준비도 되었는데 먼저 잘 자라는 말 뿐이구나
웃기지 그 때는 사귀기 전이었는데 말이야
남자는 사랑이 식고 여자는 사랑이 점점 커진다는 말 무엇인지 몰랐는데 이젠 내 상황이 되어보니 알 거 같아
처음엔 내가 귀찮을 정도로 카톡하던 너였는데 이제는 원래 카톡하기를 귀찮아한다는 너의 말. 그 말을 들은 나는 어떤 기분일 거 같아?
뭐가 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 내가 잘못된건지 정말 모르겠다
답장이 왜이리 빨리 오냐며 핸드폰만 할만큼 시간이 많냐고 묻는 너
사실 일은 손에 잡히지도 않을만큼 너한테 연락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는건데
쉬고 싶다
날 사랑하려고 하는 연애가 날 죽이고 있어
난 연애하고 싶지 않아 사랑하고 싶지
밥먹고 차마시고 영화보는 연애말고 서로의 인생에서 평상의 반려자가 되고 싶은건데
지금은 잘 모르겠다 이게 인연인지
운명인줄 알았는데 그게 하필 너라서 힘든건지
이 상황이 나아질 수는 있는건지
보고 있니
이 말들이 널 지치게 한다면,
그래서 뭘 어떻게 하라는건데 싶다면
너가 말했잖아 붙잡고 있을 건 아닌 거 같다고
그냥 차라리 잔인하게 말해줘
희망갖지 못하게 날 놓아줘
더이상 기대하지 않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