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장 4년의 연애의 종지부
그게 오늘이 될 줄, 그게 지금이 될 줄은 몰랐다.
먼길을 달려 오랫만에 본 너에게
시간을 달라는 말을 하게 될 줄은,
꿈에도 그려 보지 못했었다.
우린 항상 그자리 그대로 인 줄 알았고,
내마음도 항상 그대로인 줄 알았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우리 모습이 변한것처럼
나도 퇴색해 버렸다.
다시 먼길을 내 그림자를 따라온 너는
나에게 최선을 다해 마음을 전해왔고,
나는 애써 보이지 않는 손으로 너를 밀어 낼 수 밖에 없었다.
마지막으로 너의 손을 잡고 동네를 돌며,
그 동안의 우리의 씁쓸한 이야기를 꺼내며,
너와 나는 울고있었다.
서로 흔들어 주는 손..
이게 너와 나의 마지막이 될 줄은,
정말
꿈에도.... 몰랐다..
너는....
나에게 소중한 사람이다. 아직까지도, 여전히도, 앞으로도,
거꾸로 걷는다.. 듣고있는데,
뭔가가 가슴안에서 밀어 올라온다.
지금 이건 꽤나 오랫동안 계속 그럴것같다....
나는 바보다..
미안하다...
너무 미안하다....
내가 너에게 평생 못할 짓을 했어......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너에게 평생 미운사람으로 남고 싶지않다고 했지...
그래도... 나중에 우리 다시만났을때 행복한 미소로 만날수 있길.. 바래본다...
근데...내가 너 없이 살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