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싶어 이렇게 글을 쓰게되었습니다..ㅎㅎ
우선 저는 이십대 중반의 여자이고 남자친구는 저보다 두살이 많아요.
오빠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위로 누나가 한명있고 바로밑에는 여동생이 한명있어요.
저희는 지금 연애한지 4년째에 접어들고 있는데 저희 둘은 권태기가 온 적도 없었고 서로 만족하며 잘 지내왔습니다.
그리고 저희 둘은 사귄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부터 양쪽 부모님을 서로 만나뵙고 인사드리고 지내왔습니다.
저는 외동딸이라 저 혼자이고 부모님은 사정이있어서 엄마와 둘이서 같이 삽니다..
저희 엄마는 오빠에게 정말 아들 대하듯이 잘해주세요.. 같이 장난도 치고 저희집에 있을때도 정말 편하게 잘 놀다갑니다.. 오빠도 저희집이 자기집 같다고 할 정도로요..;;
그래서 저도 처음에는 오빠네 집에 정말 잘하고싶었어요..먼저 연락도 드리고 찾아뵙고 했네요.. 그런데 오빠는 부모님이 이혼하셔서 친어머니와 새아버지와 같이 삽니다.
그런데 문제는 어머니세요.. 어머니를 처음뵀을때 부터 저에게 살짝 무관심하셨어요.. 그때도 어머니가 먼저 인사시켜달라고해서 제가 갔었구요..
어머니는 오빠와 저랑 같이 있을때마다 전화오셔서
'너네는 맨날 보면 지겹지도 않냐..'
'여자친구있다고 엄마는 뒷전이냐..'
이런말들을 하셨는데 그건 그냥 웃으면서 잘 넘겼습니다..
그런데 저런말에 잘 웃고 넘기는게 얄미우셨는지 어머니는 저한테 매번 만나실때마다
'난 니한테 아들 빼앗긴거 같다'
'난 왜 시어머니라고 하는지 이제 알겠다'
이런 말씀을 하세요.. 정말 매번 그러십니다..
그러다보니 어린마음에 오빠한테 아무말없이 잘해주는 엄마생각에 많이 속상하더라구요.. 저런말들으라고 저 키우신거 아니실텐데 싶었구요..
한번은 오빠한테 조금 서운하다고 말을 하니 오빠도 알고있다고 하더라구요 본인도 자기엄마가 말을 함부로해서 듣기싫을때도있고 저한테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더니 불편하면 자기 엄마는 안만난다고 된다고 미안하다고 그러길래 제가 그러는건 아니라고 일단 더 만나뵙자고 했었습니다..
사실 어머님이 이혼하시며서 오빠는 친아버지와 살다가 어머님이 오빠와 같이 살고싶다고 하셔서 같이 살고있는거구요.. 이때도 많은 일이 있었지만 생략할게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만나뵙던 날 어머님은 아니나다를까 또 얘기하시더라구요.. 시어머니 마음이 어떤것인 줄 알겠다며..ㅎㅎ;; 그래서 그때 제가 '어머니 저 아직 여자친구예요~' 이렇게 말씀드렷더니 별 말씀 안하시더라구요..;;ㅎㅎ
그러다가 같이 맥주를 한 잔 하러가게 되었는데 오빠가 술을 안마시겠다고 하여서 저는 제 앞에 있는 술을 맛만보라고 입에 대어주는데 어머니께서 '니나 마셔라 왜 안먹겠다는데 먹이냐' 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때 솔직히 저도 안먹고싶다고 한 상황이었는데 어머님이 본인은 술빼는 사람이 제일 싫다고 하셔서 한 잔 받은 상황이었습니다;; 이때도 저는 기분이 상해있었고 오빠도 애한테 그러지마라고 말을 했었습니다.
그러니 어머님은 또 오빠를 완전 제 편으로 만들어 놨다고뭐라고 하시고 그러기에 또 그냥 웃어서 넘겼네요..;;
그런데 그때는 제가 학생이었지만 지금은 전문직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그 당시에 어머님께서 저한테 물어보신말씀이 취직하면 연봉이 얼마냐고 물으시길래 대충 평균을 말씀드렸더니 나중에 자기아들보다 연봉높다고 자기 아들 기죽이지 말라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돈 벌면 오빠 밑에있는 동생 대학등록금과 용돈 좀 챙겨달라고 하시길래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다 먹고 집에 가는길에 저한테 막말을 계속 하셔서오빠가 어머니께 엄마는 내가 평생 혼자 있는거 봐야 애한테 잘해줄거냐고.. 왜 자꾸 먼저 보자고 해놓고 이렇게 막말을 하냐니 어머님은 대성통곡을 하십니다.. 아들 하나있는거 다 뺏겻다고...;;; 그당시 이제 1년 사귄상태이구요..;;
그런데 어머니께서 오빠 누나한테 무슨 말씀을 하셧는지 저에게 다음날 싸가지가 있니 없니.. 예의가 있니 없니..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오빠가 그 전날 엄마 이제 당분간 보지말자고 하기에 저는 그냥 알겠다고 했습니다.
그 다음날 어머니 전화오셔서 니가뭔데 날 만나고 안만나고 하냐며.. 니같은 며느리봤으면 내 아들하고 등지게 할 애라며 모진말을 다 하시더라구요..
그렇게 지금까지는 별 탈 없이 그냥 안보고 지내왔습니다.. 오빠도 제가 어머님 안만나뵙는거에 대해서는 별 말 안하고있고 저희 엄마하고는 여전히 잘 지냅니다..
그런데 오빠는 후에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데.. 저도 오빠가 좋습니다.. 결혼을 생각할 만큼요.. 근데 시댁될 집을 보면 망설여지고 이리저리 생각이 많아 졌네요..ㅜㅜ
이렇게 계속 만남을 이어가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