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여자친구도 그냥 클럽에서 만났어. 스타일도 좋고 괜찮게 보여서 같이 놀려고했는데 조금 있다가 그냥 가더라구. 그래서 그냥 그날은 쫑인줄 알고 밖에서 담배피고있는데 걔가 따라나오더라. 담배 같이 피고 얘기좀 하다가 같이 술마시러 가기로 했어. 그래서 술한잔 하고 그냥 하던데로 모텔갔지. 그렇게 여친이랑 처음 만나서 잠자리를 갖게 되었어. 그리고 나와서 걔랑도 쫑이라고 생각했는데 자꾸 생각이 나더라. 잠자리가 너무 좋았던 거지. 뚱뚱하진 않은데 운동 많이하고 그런 몸 있잖아. 뭔가 꽉찬느낌이랄까? 가슴도 작지도 않고.
근데 남자들은 잘 알겠지만 보통 원나잇에서 만난 여자랑 진지하게 사귄다거나 하긴 부담스럽잖아. 어디서 또 붙어먹을 수도있고... 그래서 그냥 걔도 접으려고 했는데. 그게 잘 안되서 한번 더 만났어. 직장에서 안좋은 일있어서 기분도 안좋고 그래서 춤출기분도 아니고 해서 그냥 원나잇 한애한테 연락을 한거지. 그래서 얘기하는데 뭐 얘가 아예 나쁜 애 같지는 않더라구.
뉴질랜드에서 고등학교 까지 나왔다는데 그래서 그런가 성적으로 좀 개방되어서 원나잇 같은거에 거부가 없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지 뭐. 그냥 쿨하게 잠자리나 같이하는 사이면 상관 없을 것 같았는데 음... 만나다 보면 또 그게 안되잖아. 의심하고 집착하게되고. 이쁘고 몸매도 착했는데 돈쓰는 개념도 있는 것 같고(모텔가기 전에 술자리는 지가 계산하더라. 택시비하고 - 솔직히 여기서 좀 끌렸음)
암튼 두번째 만난날에 내가 너무 취해서 완전 꽐라됐거든. 그때 기억나는게 지금 여친이 나랑 사귀자고 한거야. 난 좀 꽐라되서 솔직히 잠자려고 만난사인데 여자친구하긴 좀 그렇지 않냐고 그딴 소리도 짓거린거 같고 암튼 정신 없었는데. 담날 일어나보니까 걔 집인거야. 휴 - 어떻게 했는지는 모르겠는데
걔가 완전 고생했다고 징징되더라. 내가 뭐 괜찮다고 나한테 이러는지 모르겠는데. 집도 혼자살기에는 좀 큰 아파트고... 음... 집에 돈도 많아보이고 이쁘고 착하고 그런데 처음만남이 좀 너무 쉽게 만난거 같아서 마음이 잘 안놓이네. 그러니까 지금은 두달정도 만나서 술마시고 같이 클럽가고 그렇게 노는데. 지금은 아니지만 나중되면 내가 집착하고 찌질하게 굴 것같아서 어떻게 해야할지 많이 고민했었어.
한번은 여친친구랑 셋이 술을 마신적 있는데(여친이 나 보여주고 싶다고 해서) 그래서 봤는데 여친 화장실간 사이에 내가 모르고 전화번호를 따버렸다. 여친은 좀 전형적으로 이쁜스타일인데 얘는 뭐랄까 육덕진 스타일이라고 해야하나. 나는 여자친구는 그냥 이쁜애가 좋은데 솔직히 잠자리는 육덕지고 그런게 좋거든...
여친 친구도 싫어하진 않는 느낌이고. 뭐 번호 딴 이후로 연락은 안했어. 그런데 가끔식 땡긴다. 여자친구랑도 가볍게 시작했는데 얘 친구랑 가볍게 몇번 만나는거 별로 나쁘지 않을 것 같기도 하고 그런데 아무리 그래도 여자친구랑 사귀기 시작해서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의리를 지켜야 하는지...
휴... 당연히 여친하고 의리를 지켜줘야할텐데 지금 무슨생각하는건지 머리가 복잡하네 그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