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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 백혈병 투병하던 친구가 갑자기.. 세상을떠났다네요.

ㅋㅋ |2008.09.08 13:09
조회 114,323 |추천 0

지금 친구들 잠깐 만나고 왔습니다.

친구싸이에 글남겨주신 모든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행복할거에요. 정말

 

 

이자식 그 곳에선 행복할겁니다.

친구들 만나서 침착하게 이야기 좀하다가 예전에 모습이것저것 기억해 내려고 했습니다.

절대 안잊어먹도록 지갑한켠에 그 자식 사진 넣어두고 다니자고 했습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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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톡됐네요. 아침에 연락이 왔는데,

 

집에 내려온다고 지금 확인해보네요.

내려와서 애들보면서 이제 찬찬히 말해줘야할거같습니다.

고등학교에 전화도 드렸고 ,이제 군대에있는 애들하고 얘기하는것만 남았네요.

응원해주신 여러분 모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태우야, 재현아 고마워

친구 싸이입니다.. http://www.cyworld.com/dmstlr101

 

아무도 관리 못하고 있네요.. 비밀번호를 모르니.. 마지막 바램이

 

우리 은식이가 자기 생일까지만 버티는 거였는데, ..10월 1일이 생일 인데,

 

친구싸이엔 친구 사진도 없고 참 바보같습니다. 이 자식. 살아날거라고 그랬는데

 

그리고 백혈병 투병중이신 분을 가족으로 두신분들 이런글 보시고

 

우울해 하지마시고,  더 투병 잘하실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드리는 촉매가 됐다고 생각해 주세요.

 

저한테 있는친구사진도 7장남짓이네요..

 

은식아 부디 거기선 아프지마라.

 

그리고 짜식아 다른놈들 꿈에는 잘도 나타나는 놈이 왜 내꿈엔 안나오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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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간지 4~5개월 지나서부터 백혈병 투병하던 친구가 어제

치료하기가 너무 힘들어서 하늘로 치료하러 갔다네요.. 안아프겠지만 다시볼수없다네요 고작

21살인데, 그나마 21살이 되던해는 모두 투병하다가 가버렸는데.. 아 참 답답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써봅니다.

 

친구랑 고1때부터 알다가 고2때부터 친하게 지내던 놈이었습니다.

기숙사에 같이 살면서 더친해졌고 같이어울리는무리중에도 섞여있고 그래서 엄청친해지고

나중에 절더러 잘챙겨준다고 엄마라고 부르던 놈이었습니다.

 

작년 11월에 군대를 갔다가 휴가를 나왔을때 번번히 보지못했어요.

그러다가 이자식이 어느날부터 전화가 안오더라고요 그래서 뭔일있나싶어 이리저리

알아봤더니 백혈병에 걸려서.. 군대에서 국군병원에 후송가있다는 겁니다.

그게 4월말쯤이었어요. 숨기고있었던 겁니다. 아프단걸.

 

전 놀랬고, 싸이에 전화하라고 다그치는 방명록을 남기고 돌아섰는데 바로전화가와서는 자기가 어딘지는 가르쳐줄수없다고 그러더군요. 자기 괜찮타고 곧병원나간다고 지금 고작 3차치료중인데 아프다고 자기나가면 치킨사달라고 그렜어요 전 아픈놈이 실성했다고 닥치고 죽이나 퍼먹어라면서 욕을했었는데 어떻게 숨기냐고 그럴수있냐고 막 화를 냈는데. ..

 

그때부턴 계속 연락이 됐어요, 아픈지 모르던 애들한테도 제가 연락을 돌려서 아는애들도 많아졌고 그 중에 국군성도병원 근처에 학교를 다니던 애가있었어요.그 친구랑 같은 동네에 살던친구이기까지 해서 이것저것 알아봐 준다고하더라고요, 고맙다고 해서 알아봤더니 한양대병원에 옮겨가있다는겁니다. 그렇게 이곳저곳 연락하다가 얼마가지나고..

 

병원근처의 친구한테서 연락이왔습니다. 같은 동네살던 친한 친구한명을 더 데리고 병원에갔더니 상태가 악화되서 면회가 안된다고 하더군요. 전 놀라서 숨죽은듯 기다리다렸다가 연락이 왔습니다. 자기 괜찮타고., 전 다행이라면서 그때까지 헌혈증을 30장정도 모았던거 주러가겠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병원나와서 달라고 하루에 헌혈증 16장식쓴다고 받아봤자 이틀용이니까 왕진할때 서야한다면서 그렇게 말하길래 얼굴이라도 보러가겠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연락하면서 지내다가 8월말에 서울을갈때 한양대병원으로 가겠다고 했습니다. 고작 2주전이었는데...그런데 자기 다시 국군병원으로 후송해서 가야한다고 오지말라고 말리더군요 전 얼굴봐야겠다고.. 결국 못갔어요 친구 만류 덕분에 ..

 

얼마있다가 전화를하니까 간부들이랑 있어서 전화하기가 껄끄럽다면서 연락하기 힘들다고 말하면서.. 찜닭이랑 이것저것 안 뎊힌게 먹고싶다고 여기음식 너무 먹기힘들다면서 그렇게 말하는데 좀만참으라고 내가 치킨사서 갈테니까 참으라고 했는데,  그게 마지막이 될줄은 몰랐습니다.

 

제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폰번호를 바꾸게되면서 안가르쳐주게된거에요 그렇게 몇일 연락안하다가 아차싶어 전화를 했는데 꺼져있데요 일주일전에.. 전 이 새끼 또 폰꺼놓고 뭐하나 간부님들때메 꺼놨나보네하고 그냥 있었어요. 그런데 어제.. 이상한소리가 들리는겁니다.. 친구 소식아냐면서 다른친구가 물어보길래 놀래서 왜그러냐 그러길래 무슨 하루하루가 고비인거같다 그런말을해서 놀래서 싸이를 가봤더니 이런  다 조문글입니다.

 

중대장님부터 고참까지 몇명안되는사람들의 조문글이었지만 그사람들 빼고는 아무도 모르는것처럼 보이는 일촌평과 방명록들... 전 놀래서 방명록에 조문글을 남긴친구한테 전화를 했는데 잘은 모르겠는데,,, 죽었지싶다.. 이말을 듣고 피가 거꾸로 솟는 기분이었습니다.

 

계속 눈물이 나서 그상태로는 못있겠는겁니다.. 그리고는 밤을새버리곤 마음을가다듬고 수업을 갔다와서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글을 쓰는중입니다.

 

그런데 자꾸 그친구랑 하던 일이 생각나고 그친구가 먹고싶어한거 그친구가 우리과 여자애들소개시켜달란거 친구목소리가 너무 생생하게 기억이 나면서 제가 죄인이 된거 같은겁니다...

 

내가 한눈판사이에 이렇게 되버릴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지금은 친했던애들한테 연락돌리고 이것저것 알아봐서 그친구가 9월5일..세상을 떠나서 1일장을 치루고 지금은 발인대기상태라는거에요.. 보관소에있다는데..

 

이 소식을 듣고 보관소에 있는 친구 모습이 자꾸 상상이 되서. 자꾸만 눈물이 핑도는데..

저한테 있는 친구에 흔적이 너무작더군요 고등학교 졸업 증명사진 한 장이 있는데 그 친구놈 이거 달라고 자기꺼 잊어버렸다고 그랬는데 이제 돌려주지도 못하게 생겼네요.

 

지금 고등학교에 전화드려서 친구담임선생님이었던분들께 전화드리고 이리저리 알리고 있습니다.. 애들은 전부다 놀라고..연락이 안되서 아팠던것도 몰랐던 친구들 .. 친구들 거기다 나이가 나인지라 군대에서 전화올친구들 생각하면 어떻게 이 일을 설명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그 장례식에... 우리가 없던거 하나만으로 얼마나 큰 죄인이 된 건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갈거면 그때 오지말라고 말리지나 말지.. 아 눈물이 계속나네요.

누가한말이 생각나네요 정말 몰래카메라라고 영화라고 소리쳐주길바란다는 그말..

남에게만 있을거라생각했던 일이.. 제친구한데 그리고 저한테 또 다른친구들한테..이런일이..

 

발인때는 참여하고 싶은데 그날이 추석이 됐든 뭐가됐든 어떻게든 발인에는 꼭참석해서

 

이 사진한장 그놈 가는길에 묻어두고싶습니다..

 

하늘에선 안아프겠죠? 거긴 다 치료해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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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망할|2008.09.12 09:58
여기다가 악플달면 제가 우주끝까지 쫒아가겠습니다. 왜냐면, 글쓴이도 내친구고, 이글의 고인도 내친구니까. 정덕아, 니가 가장친했던 친구라, 마음이 아프겠구나, 고인 은식이도 밝은 모습으로 하늘나라에 잘 갔을꺼야. 너도 언능 밝은 모습으로, 재기하기를 바란다. 은식아, 마지막으로 친구라는 이름으로 너에게 인사한다. "충성" ----------------------------------------------- 응원해주신분들 감사드립니다, 신고까지 감사히 받겠습니다. 하지만, 신고를 누르신 분, 고인 은식이한테만은 나쁜감정 없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베플참..|2008.09.12 09:20
나도 신을 믿고 있지만 신이라는 존재는 주위 데려갈 사람은 안데려가고 열심히 사는 사람 착한사람만 골라서 데려가는거같다 신께서 옆에두고 쓰시려고 그러나.. 안타깝네요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베플아아|2008.09.12 10:52
국가는 나한테 줮도 해준거 없으면서 무조건 군대가야 하는 줮같은 현실이 정말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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