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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키우는건 육아도 아니라는 시어머니

ㅋㅋ |2014.07.29 14:10
조회 4,269 |추천 10
이제 5개월 갓넘은 공주님 키우고있어요.
첫애이구요~~ 애기가 많이 순하다고들 하세요.

자다가 눈뜨면 혼자깨서 손장난하다 엄마랑 눈마주치
면 히죽 ~웃어요. 배고프다고 징징대지도않고
응아로 기저귀를 흠뻑젹셔도 웃고
장난감 던져주면 혼자 옹알옹알 잘놀고..
이젠 잠투정도 없이 밤11시 돼면 혼자 누워잠들어
오전 8~10시쯤 깨요.
이유식도 분유도 잘먹고 잔병도없었어요.
순하고 편해요 맞아요..
하지만 백일전까진 쪽잠자며
첫애라 아무정보도 없이 무섭고 늘긴장상태로 키웠어요.
지금은진짜 잠을 잘수있으니 천국이긴해요.

하지만 서툰 집안일과 양가부모님 챙기기
남편챙기기 애기챙기기 이유식 만들기가 쉽다고 생각은 안하거든요.
결혼전엔 내몸하나 신경썻음 됐으니까요.
신혼10개월도 배불뚝이로 보냈고
만삭일때 이사부터 입주청소등 모든걸 참여했었어요.

산후조리..제왕절개로입원이 일주일인데 뭘더받냐는
시아버님얘기로 조리원 포기하고
홀아버지계신 친정에서 조리아닌 조리 일주일더했어요.
밥차리고 밥하고 애기보고 다했으니 조리따윈 안받은거죠.
조리 제대로 받은 분들도 지금쯤 여기저기 아프시다하던데
저는그런건 아직없어요.

돈굳었다치고 그냥 둘째때는 조리잘받아야지 여기고
아무도움없이 백일간 혼자 키워놨는데
애기가 급 순해졌어요.
너무힘들었는데 지금은 천국이죠.
신랑은 세금때고 월급 422 받아요
그래서 외벌이 할테니 육아에전념하래서
일관뒀구요
저번달까진 170으로살았어요..
대출없이 결혼했고 급히 하느라 각자돈도별로
없었어요
달세도 나가고 집도작고 오래된집이라불편해요
이제 모아서 집넓혀야죠 ㅡ이제서야 몸도마음도
여유가생겨 신랑에게 많이신경쓰는중인데
시부모님이 슬슬힘들게하네요

애기만 데리고 가면 순하다고 이렇게순한애가 어딧냐고
여기까진 칭찬으로들리는데
저에게 넌 진짜 거저키우는거라고
딸이라 키우기쉬울텐데 순하기까지 하니
결혼하고 일관두고 복받았네~~ 하시더라구요
그땐 그냥 웃고넘겼는데 생각해보니 이상 하네요.

거기다 아버님은 일을 안하시구 어머님이 일하시는데
이젠 본인은 일못하겠다고 애기 맡기고 일당 달라고
우스갯 소리처럼 하시더라구요.
아직 많이 어린데.. ㅎㅎ하니까
아주버님 애들도 본인이 키워놨다고
걔네는 엄청 까불었는데 업어서 꾸벅 꾸벅 졸면서
키웠는데 며느리가 생활비한번 안주고 밥한번안차리더
라 화내시더라구요.
그집 애들 진짜버릇없고 둘다 아토피에
그냥 애들이지만 꼴보기싫거든요. 욕도하고 쌩때부리고
시부모님 두분다 방에서담배피시는데 내가미쳤다고
거길맡기나요ㅡ ㅡ에휴..

계속볼때마다 애기 순하다고
복받은지알아라 이제집에서 있기 심심하고 할것도
없겟네 하세요.
일은 언제쯤하고싶냐 하질않나
일하는게 좀더편하긴한데 솔직히 지금은 애랑 정이들어서
1분도떨어지기싫거든요 남편도 여자는 밖에 나돌지말고 집안일하라는쪽이구요.매우보수적ㅎ
임신때부터 육아하는동안 친구한번못보고 목욕한번
못가고 머리도못짤랐어요 봐줄사람이없어서요.
그래도 행복했던건 애기때문이죠
저도 나가서노는거 얼마나 좋아하는데..

보상받고싶은맘은 아니지만
저리 계속 얘기하시니 기분이묘해요.
신생아땐 죽고싶은적도있었는데..
그때 고생할땐 말한마디 고생한다 안하시더니
이제와서 팔자폇네 마네 하니 짜증나요.
울아빤 저소리들으니 애기라도 한번 봐주고
그딴소리하라고 그때니가얼마나 힘들어했냐며
화내시고..남편도 제편이긴하지만..

거기다 170 받고 지낼때도 돈을자꾸빌려가시거나
용돈을 요구했어요.
신랑이 결혼전 집에 100씩 생활비를 드리다
저임신하고 아예안드렸거든요.
집도구해야하고하니까요.
거기다 월급이 작으니 세식구 먹고살기 바쁘잖아요
노후준비도 안하고 아들돈 다받아먹고 뭐하고산건지
승질만나네요. 신랑결혼전 그집안 의료보험도 200이나체납되서
그거도 저희가 갚고있는데..


제생각엔 시엄마가 애기 보고 저 일하러보내고
저희에게 용돈받고 살고싶어하시는거같거든요
어떤식으로 제가 말씀을드려야
싸움없이 종료될까요?


추천수10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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