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에 휴대폰매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아무개 입니다.
1942년생 "이현식"할아버님의 애뜻한 사연이 있어 혹시나 이 글이 널리 퍼지면
할아버님의 소망을 전해드릴수 있지 않을까 하는 바램에 글올려 보겠습니다.
사진에 3번째 군복을 입고 계시는 분이 사연의 주인공이시고
왼쪽에 어여쁜 여성분이 할아버님께서 찾고 싶어 하시는 젊을적 사랑하셨던 분이시랍니다.
밑에 편지 2장은 당시에 수많은 편지를 주고 받으며 멀리 떨어져서도 서로의 안부를 묻던 시절의
편지인데 할아버님께서 수백통가까이 소지 하고 계셨지만
현재는 하늘나라에 계신 할아버님의 안부인께서 다 불태워 버리시고..현재는 오래된 한문책속에
숨겨두었던 이 편지와 다른한통의 편지만 가지고 계시답니다.
사진속 주인공은 이정호씨의 맏딸 1943년생 이영진님이라고 합니다. 본이름은 "이청자"님이신데
당시에 이영진,진영이,진양이라고도 불리셨답니다.
1968~9년 울산 "산호장"이라는곳에서 일하셨었고 그 산호장 전화번호가 국번없이 3274번이라고
하십니다.
본래 사시는곳은 부산 우암동이었고 세 자매,남동생이 있었는데 그중 맏딸 이었답니다.
현재 사연의 할아버님은 강서구에 거주하고 계시고 당시에는 문경 갈평리에 사셨다고합니다.
할아버님이 기억하고 계시는 정보는 이정도 이십니다.
※좀더 구체적인 내용을 듣게 되어서 내용 수정합니다.
할아버님께서 1964~1965년
제 6헌병대대에 열차이동헌병으로 근무할 무렵
이분을 만나셨고 오랜기간 사랑을 키워가셨지만
어떤일의 계기로 인해 헤어지고 난후 연락이 되지 않았답니다.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할아버님의 결혼하신 사모님께서 그 이후 그분의 편지를
계속 받으셨으나... 가정의 평온과 유지를 위해서 혼자서 묵인하시고 알리지 않으셨다합니다.
답장없는 편지를 헤어지고 난 이후에도 계속 보내셨더랍니다.
당시에 서른나이가 되기까지만 기다려 달라.. 뭐든게 준비가 된후 당신을 데려가겠다고 약속
하였으나... 집안문제와 여러 문제가 맞물려 차마 끝까지 이어지지 못한 만남이었답니다.
그 이후에 이현식할아버님은 다른분과 혼인을 하셨지만..
그분께서 할아버님을 잊지 못하고 답장없는 편지를 계속 보내셨고....
할아버님은 그 사실을 모른채.. 헤어진후의 아픔을 가슴속에서 끙끙 앓아가며
세월속에 그분을 묻어 두셨답니다.
지금은 하늘나라에 계신 이현식할아버님의 1941년생이셨던 사모님께서
1995년 3월경 세상을 떠나시면서 세번이나 이런말씀을 남기셨다합니다.
남기셨다합니다.
"이영진, 그사람 좋은사람같던데 그사람찾아서 같이 사세요."
사모님도 할아버지의 이런 사연을 익히 알고 계셨고 편지의 존재를 알고 계셨으나
가정의 평온을 지키시기 위해 스스로 묵인하시고 편지를 없애신거 같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돌아가시기전에 저런말씀을 남기신거 보니 혼자 세상에 남겨두고 떠나시기에
아직 젊은 나이셨고(당시 50세) 할아버님의 애뜻했던 사랑을 사모님도 가슴아파 하였기에
남은 여생이라도 한번 뜻대로 살아보세요 라는 마지막 선물이었던거 같습니다.
젊었을적의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사랑이었지만
할아버님의 첫사랑이었고
아직도 그분을 잊지 못하고 부끄러움을 무릎쓰고 저에게 이런 부탁을 하시는
할아버님의 용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보고자 글 올립니다.
얼굴이라도 한번 보고 싶으시다며 간곡히 부탁하시는 할아버님을 위해
이글이 부디 널리 널리 퍼져서 그분의 아들,손자,친인근 분께서라도 이글을 읽으시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부족한 글솜씨로나마 몇자 적어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