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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 식당에서 일어난 사건.

그해여름.. |2014.08.03 11:34
조회 976 |추천 0

식권을 발급받아서 지하 식당에서 점심을 먹는데 밥을 다먹고 더 덜어서 먹었어요.

 

매일 그런것은 아니고 어떤 날은 한번만 먹고 어떤 날은 한번 더 먹고 3회 정도 그렇게 했어요.

 

밥은 많이 먹었지만 반찬은 두번씩 많이 먹지 않았어요. 요즘 세상에 먹는것으로 이렇게 이야기 하기도 창피하네요.

 

단발머리에 40 - 50 대 초반으로 보이는 아줌마 한마리 오셔서 두사람 먹을것을 먹으니 나를 못받는다고 화를 내면서 나가라는 식으로 내쫓을려고 하셨어요. 어차피 자유배식으로 밥이 부족한것도 아니고 남으면 다 버릴것들인데 일반 음식점도 아니고 공공기관 식당에서 밥많이 먹었다고 쫓겨나는 일은 좀 아닌것 같더라고요.

 

더군다나 쫓겨나는것으로 일이 끝나면 그것으로 되는데 문제는 이게 아니라 다음과 같은 상황이 문제이네요.

 

내가 사실 기간제로 지금 구청에서 일하고 있거든요.

 

같이 일하는 여자 직원들과 한참 어린 공익요원들도 다 보는 앞에서 어린 애들도 아니고 밥을 많이 먹었다고 망신을 당하니 얼굴을 들고 다니기가 힘들어서요. 할말이 있으시면 조용히 불러 말씀을 하셨으면 좋았을 것이고 아니면 앞에 밥을 많이먹거나 두번 먹으면 않된다고 안내장을 붙여놓았으면 좋았을 것인데요...

 

어떻게 일을 하고 다녀야될지 무척 마음이 괴롭고 ...

 

나에게 수모를 주시고 힘든 상황을 만들어주신 그분에게 앞으로는 그렇게까지 하지 마시라고 관내 책임자 분께서 말씀을 꼭 전달해주셨으면 하고 민원 넣어서 담당자에게 사과는 받았지만...

 

개선되는것도 없는것 같고... 알고보니 구청 식당이라고해도 공개 입찰을 통해서 개인 사업자가 운영 한다더군요. 뒷소문으로는 구청 식당 들어오려면 높은 사람들과 안면이 있어야 하는것은 당연하고요.

 

일반 음식점 간판걸고 장사하는것도아니고 국가운영체제안에서 이루어지는 관내 식당인데 사회적인 약자로서 점심이나 배부르게 먹고 싶은 생각이었는데요. ㅠ.ㅠ

 

앞으로 생활 어떻게 하면 좋을지 너무 괴롭고... 몇일동안 계속 관내 식당은 이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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