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외모에 고민이 심해요. 심한 사각턱에다, 광대뼈까지 크고 짝눈에 코가 엄청 낮아요. 게다가 입술 주위도 색소 침착처럼 까맣고요.. 엄청 편면적 얼굴이라 옆에서 보면 그냥 칼로 일자로 그으면 제 옆 얼굴이 돼요. 제 얼굴형과 비슷한 사진이 있어서 첨부해요. (이거 가수 아이유분의 옛날 사진인데, 절대 아이유에 대해 악감정 없는 점 알아주세요. 아이유는 살 빼서 더더욱 이뻐졌지만, 저는 사진보다 각졌고, 각진 곳들이 다 뼈예요...)
게다가 여자인데 수염도 있어서요. 다른 사람들처럼 약하게 있는게 아니라, 검게 있어서 남자인 친구들이 몇번 저보고 "너 수염있네?"라고 해요. 저번에는 어떤 분이 범생이 같은 안경끼시고, 외모가 특출나지 않고 하시는 분이 계셨는데, 제 친구가 저를 닮았다고 해서 많이 놀랐어요. 제가 생각하는 저의 이미지가 다른 분들이 보는 제 이미지보다 더 나았구나 라는걸 느끼고 또 절망했어요ㅠㅠ
화장에 희망을 걸었지만, 화장을 하면 오히려 더 삭아보이기만 하더라구요... 하하하
요즘 길거리 다니면 이쁘고 멋진 사람들이 많아서 걸어다니는데 저 혼자 스스로가 의식되고, 이쁜 사람들을 계속 흘끔흘끔 쳐다보면서 감탄하고 있는 스스로가 비참해요. 눈 돌리면 이쁜 분들이 넘쳐나요. 저같이 생긴 분들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 이더라구요.
이걸 제일 많이 느낄때는, 친구랑 남자와 있을 때예요. 제 주위엔 예쁜 친구들이 많은데, 항상 제 친구와 저, 그리고 남자가 있으면 저에겐 관심이 없는게 무의식 중에 나타나요. 전 친구를 질투하는 마음은 생기진 않지만, 더 최악인게, 저에 대해 계속 실망만 하게돼요. 계속 집에 돌아와 거울을 보며 우울해지고, 심할때는 스스로 얼굴의 각진 곳을 때리며 들어가라 들어가라 할 때도 있어요.
사람들을 만날 땐 겉으로는 밝은척하며 활짝 웃지만, 항상 외모에 대한 고민이 가득 차 있어요. 요즘 들어 너무 심해져서 글을 올려요. 제가 외모에만 신경 쓸 때가 아닌데, 이렇게 계속 우울해지다 보니 안되겠다 싶어서 차라리 외모를 관리하는 법을 배우고 싶어서요.
외모에만 신경쓰지 말라는 조언보다, 어떻게 외모를 관리할 수 있는지에 대한 조언을 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