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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이혼절차를알아보네요

눈물나요 |2014.08.04 14:19
조회 22,392 |추천 4
35살 남매를둔 주부입니다.
결혼전엔 음주가무를즐기고 친구좋아하는 그냥평범한여자였다가
결혼하고바로연년생남매를낳고,키우느라 이젠완전아줌마네요.

부끄럽지만 제겐 주사가있습니다. 스트레스를 꼭 술로풀려는나쁘버릇때문인지 가끔 기억이안날정도로술을마신때가있곤했죠. 신랑도원래친구에서부터 알고지내다가관계가발전되어 결혼까지한케이스라서 이런저의술버릇을다알고는 있었고 술을줄이라고 몇번심각하게말하곤했어요(그렇다고 자주있는일은아니고 결혼하고지금까지 두번 그랬어요.)

일은지난주말 토요일에일어났습니다.
임신과출산, 육아로 이년넘게 바깥외출다운외출은 한번도못해본저에게 신랑이남매를봐줄테니 먹고싮은거실컷먹고 실컷놀다오라고 한 자유의날을주더군요.

저는 허락을받은일주일전부터 기대에들떠있었고 급다이어트도하며 오랸만에주어진 자유의밤을 맘껏즐기려고했어요. 그리고평소에얘기만들었더 8090감성주점이란데도 꼭 가고싶었고 그건신랑에게도 말했었어요. 정말이지오랜만에춤추고싶었거든요...

자유의날인그날 20년지기친구도 정말결혼후처음만나 둘이 가볍게 소맥먹고 근처에있는 감성주점엘갔는데
기다리는줄이너무긴거에요. ..

춤은정말추고싶었고, 기다리기는싫어 근처나이트를검색해서 나오는 아무웨이터번호로전화해 기다려야하냐구물어본뒤 나이트로갔어요.

가서는 정말신나게춤췄어요.
부킹은정말안하고 춤만췄었는데 시간이지나고 체력이조금딸릴무렵 웨이터외친구손에이끌려 부킹딱두번갔네요.

그중한사람이 마침 제가건축설계를받을일이있었는데 가격좋게얘기해줘서 나중에다시얘기하자고전화번호교환했고 두번째부킹간곳에선 이삼십분대화하다가 제가술이좀됐고 피곤해서 집에택시타고왔어요.

집에오니 으슬으슬한게좀춥고나른해서 욕조에 따뜻한물좀받아서누워있으려했는데 제가깜빡졸았나봐요

신랑노발대발하면서 저에게 물을뿌리며깨우네요.
그리고는 검색까지해가며나이트가서놀았냐고
새벽세시에 국수먹으러가자고한녀석은누구냐며
무섭게화를냈어요.

제가술을과하게마시고욕조에서잠든건미안하다.
나이트간것ㄷ드기분나쁘다면미안하다.근데당신이랑 남매보기에부끄러울행동은안했다. 전화온사람은누군지모르겠다. 왜국수먹으러가자고했는지도모르겠다 미안하지만그부분은 기억이안난다. 그치만 절대 나와서따로만나거나 다른의도있게 행동한적은없다고했어요.

정말이지 하루종일 미안하다사과하고 화풀기만바랐죠..그래도신랑은전혀화를풀지않고 안방문을잠그고는 나오지도않더군요. 아,한번은나왔어요. 마트가서자기먹을거한보따리사들고와서는 다시안방문잠그고 들어가더군요.

제핸드폰은 신랑이박살을내버려서 어제같이놀았던친구에게 자초지종을물을수도없는상황이었구요.

새벽에 신랑핸드폰을보니 문잠그고안방에서 하루종일 이혼절차와양육군에대해검색했더군요.

맥이탁풀렸어요. ..
제가잘못을하긴했지만 그게이혼당할정도로 잘못한건가,
이년만에처음외출해서놀다온결과가 이런건가
왜이사람은마치기다렸다는듯이 이혼하려고 부지런을떠는지...


정말평소엔 장난도잘치고 가정적이고 아이들을끔찍히도여기는남자였는데

한순간에돌변해버린모습을보니 무섭기도하고
서운하고밉기도하고그래요

제가정말이혼당한정도로잘못한건가요?
추천수4
반대수53
베플판녀|2014.08.04 18:03
당신의 그날 밤 행적은 '온통 의심투성이' 인데 그저 당신의 기억이 멈췄다는 핑계로 남편의 이해와 선처를 바라는 거예요?? 정말 이기적이네요....남편이 호의로 베푼 자유를 꼭 그렇게 누렸어야 했는지 정말 안타깝군요.. '이혼'이 답이라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기억이 나지 않기에 나는 억울하다.’ 라는 당신의 말은 정말 지독하게 이기적입니다.
베플구름과자|2014.08.05 10:05
스트레스 풀라고 보내 줬더니 나이트가서 부킹하고 전번교환까지 쓰리 아웃이네요 이혼당하기 싫으시면 이런 글 쓸 시간에 계속 사과하세요 가짢은 자존심 내세우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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