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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고등학교 1학년이 지은 시

큐큐 |2014.08.04 22:29
조회 27 |추천 0
嚴冬雪寒엄동설한_김 

이월,화종 (種子)이 잠에서 깨어날무렵
또 다시 겨울이 찾아왔다.
엄동설한에 추위를 막아주겠다 약조했건만 
또 다시 겨울이 찾아왔다.
지난해 가을의 흉년을 고두사죄하고
따스한 춘화를 선물하겠다 약조했건만
또 다시 겨울이 찾아왔다.

엄동설한에 내리는 눈은 나의 입을막고
네 자리에 가만히 있으라고,
가만히 있으면 봄을 내주겠다고
또 다시 약조한다.

엄동설한에 내리는 눈은
나의 눈 과 귀를 막고
잠시만 추위를 견뎌내라고
추위는 곧 연멸 (煙滅) 될것이라고
또 다시 속삭인다.

하지만 엄동설한에 내린 눈은
기어이 동백꽃마저 삼켜버렸다.
바다의 밀집꽃*마저 얼려버렸다.
눈을 막으려 손으로 가려보아도
눈을 막으려 책가방을 들어보아도
엄동설한의 눈은 기어이 
나의 노란 꽃신마져 덮어버렸다.


밀집꽃의꽃말:영원히 잊지않겠습니다.




사회모순을 비판한 시 입니다.
시어하나하나에 함축적인 요소가 많이 있어요!
해석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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