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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 환갑준비....

결혼 6년차 |2008.09.09 12:57
조회 3,897 |추천 0

몇일뒤면 시부 환갑입니다....

 

저희는  아들만 둘인집에 둘째 아들네구요....

 

보통 시부 환갑이면 뭘해드리나요???

 

전 여행 가신다기에 부모님 옷이랑 여행가셔서 맛난거 사드시라고 봉투에 50정도 예상 했습니다...

 

여행두 친구들과 모임에서 가시는거라 돈 한푼 안들어 가시 거든요.....

 

여행가기전에 친구분들과 가까운 친척 몇분 모시고 식사 하신다네여....

 

그래서 계획 수정...

 

형네와 밥값 반반 부담하고 여행가실때 20정도 봉투에 넣어드려야 겠다... 라고요...

 

엄니 은근히 말씀하시네여... "아빠 입을옷이 마땅치 않다... 싼 정장하나 사면 좋겠네...."

 

그말은 우리 한테 사달다는 말......

 

평소에는 큰 아들 큰며늘 큰아들네 딸들....  밖에 모르더니 이럴때는 또 우리를 찾네여...

 

에라 기분이다...."저희가 사드릴께요... 한벌 사세요...."

 

시모 "니네가 사주게??"  황당.... 뻔히 사달라고 하신 말씀이면서....

 

아버지가 출근하셔서 안계시니 주말에 가자니 시엄니 우리맘 변할까 겁나셨는지 당장 가자네여

 

정장 입을일도 없는데 싼거 한벌 사자고 하시더니.....  30만원이 넘는 정장에

 

와이셔츠까지 고급으로 골라 오시네여..... 속으로 한숨한번 쉬고....그래 한번 사드리느거 지대로

 

사드리자.... 넥타이까지 서비스로 받아 왔습니다....

 

집에 오니 아버지 퇴근해서 오셨네여.... 정장 보시더니 좋으신지 입이 귀까지 걸리시네여....

 

바지단 잡게 입어보시라고 했더니 가격표 보고 깜짝 놀래시네여....

 

저희 형편 아시는지라.... 아버지 일년에 몇번이나 입는다고 이렇게 비싼거 샀냐며 바꿔 오라 하시네여

 

시엄니 " 이쁘기만 하네.... 딱좋아 색두 좋구... 싼거는 눈에 들어오지두 않아..."라며 라벨을 자르시고..

 

이럴줄 알았으면 돈으로 드리며 아버지랑 같이 가서 사세요... 할껄....ㅠ.ㅠ

 

생각지도 않은돈 40만원 지출....

 

담날 형한테 전화가 왔다네여.... 신랑에게....

 

150만원 붙이라고....

 

허걱..... 150..... 울 신랑 한달 봉급이 200인데..... 모아놓은 돈두 없구.... 150만원이라.....

 

150이라는 금액에도 황당했지만 우리와 아무 상의도 없이....

 

얼마 예상하냐는 한마디 물음도 없이.... 다짜 고짜 자기가 정해서 150이라네여...

 

맘 상했습니다...형편껏 해드려야지 환갑 한번 해드릴려고 허리 휘겠어여...

 

신랑이 뭘 그리 많이 내라는 거야? 라고 물었더니 밥값계산하고 나머지는 환전해서 드린다네여...

 

여행가서 선물 사오는거 말고 뭘 그리 큰 돈 들어 간다고 그리 많이 내라는건지....

 

신랑이랑 상의 끝에.... 그날 밥값 반반 계산하고 계획대로 놀러가실때 20봉투에 넣어 드리기로...

 

그런데 울 아주버님 벌써 엄니한테 다 말했다네여... 150씩 걷어서 밥값하고 남은거 환전해 드린다고

 

울 신랑이 시엄니한테 " 아니 형은 뭘 그리 많이 달라해... 예산오바야"라고 했더니

 

시엄니 말씀.... " 그럼 아빠 환가에 그정도 안하냐?? 난 한 500씩은 해줄려나 했는데..."라 시네여..

 

자식이 무슨 봉두 아니구... 우리 애들 백일이고 돌이고 그 흔한 돌반지 하나 안해주시고 며느리

 

시집온지 6년인데 생일선물 생일상 한번 안차려 주신분이....

 

내년 시엄니 환갑에도 그리 해 달라는거 아닌가 모르겠네여....

 

진작 150 보내라고 했으면 큰맘먹고 정장 안 사드리는건데....

 

2달째 월급두 안나와서 백은 친구한테 빌리고 50 현금 서비스 받아서 부쳐 줬네요...

 

좋은날 얼굴 붉힐수 없어서....

 

다들 시부 환갑에 그정도 하시나여???

 

금액도 금액이지만 한마디 상의도 없이 통보하듯 150만원 붙이라는 아주버님이 밉상이네여..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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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개똥엄마|2008.09.09 13:28
다들 그렇게 하는지 정말 몰라서 물어보세요? 아 답답해 ... 저집 식구들 왜케 막되먹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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