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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빌려간 전 남친 안갚아요. 알고보면 사기꾼일지도.

미치면살만해 |2008.09.09 13:30
조회 2,097 |추천 0

안녕하세요. 우선 어떻게 말을 시작해야 할지..

 

 

지방에 살고 있고 23살 A양이 있습니다. 서울에 살고 있는 B군(30살)이 있습니다.

 

B군이 A양에게 쪽지를 보냈습니다. '까폐에서 보고 말이 통할거 같네요. 직업은 글쟁이구요. 곧 책 발간한답니다^^;'

 

그렇게 서로 한달간 연락을 하다가 얼굴도 한번 안본상태에서 A양과 B군은 사귀게 되었습니다.

 

B군은 A양에게 자신의 재산을 자랑했습니다. 주식으로 일억오천, 재규어는 외국에서 제조중이고 곧 한국으로 올거라고.

 

A양은 다 믿었습니다. 순진했던걸까요 멍청했던걸까요.

 

 

B군은 A양에게 돈이 필요하다며 주식이 하락세를 보여서 막아야 하는데 빌릴사람이 없다며 하소연을 이틀간했습니다.

 

A양은 심적부담이 컷습니다. 돈을 빌려줘야하는 걸까. 말아야 하는걸까.

 

그러다가 빌려주기로 결심했습니다.

 

B군은 대략 십오만원정도만 기부해주면 좋겠다고 하네요. (빌리는게 아니라 기부라고하네요)

나중에 다시 기부해주겠다며.

 

그렇게 사귄 지 일주일만에 얼굴도 안본 B군은 A양에게 돈을 가져갔습니다.

 

 

사귀고 20여일만에 처음으로 만났습니다. 

A양은 서울역에서 B군을 처음 봤습니다. 사실, 도망갈뻔했습니다.......

그때 십오만원이고 뭐고 기차비고 뭐고 도망갔었어야 했는데 말입니다.

 

 

한달이 채 안되어 B군은 점점 A양에게 흥미를 잃었나봅니다. 먼저 연락을 안하네요. A양은 매일 먼저 전화, 문자를 했습니다.

덕분에 매월 통신비는 20만원을 육박했지만 말입니다.

 

 

A양과 B군은 대략 한달에 한번꼴로 만났습니다. B군의 그 많은 재산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하하

 

 

그후로 B군은 A양에게 통신비가 없어 기부받고, 생활비가 없다며 20만원을 빌려갔습니다.

 

 

A양은 다 감수 할수 있었습니다. 사랑이였을까요 환상이였을까요. 언젠간 다 되돌려 받을 수 있을 거라고,

계산적으로 따지면 그것보다 훨신 더 큰 댓가를 받을수 있을 거라고.

 

 

그렇게 6개월을 보냈습니다.

 

 

A양은 더이상 하루에 문자한통오지 않는 B군에게 큰 상심을 갖곤 생각끝에 헤어지자고 말합니다.

 

A양은 빌려간 돈을 갚으라 했습니다. B군은 지금은 돈이 없으니 마련하는대로 갚겠다고 합니다.

 

A양은 그렇게 일주일을 기다립니다. 몇백도 아닌 큰돈이 아니니 금방 갚을 거라고. 재산이 그렇게 많은 사람이니 주식이라도 소량으로 처분하면 되니 말입니다. (사실 그렇게 할 껀덕지도 아니지요)

 

고작 35만원일뿐인데 A양이 한달간이나 연락을 해서 겨우 20만원을 받아냅니다.

그리곤 남은돈은 다시 한달 후에 주겠다고.

A양은 조바심이 났습니다. 빌려주긴 했으나 연락이라도 끊기면 돈을 못받을 테니까..

 

계속 연락을 했습니다. 좀더 빨리 갚을 순 없겠냐며. 하지만 돌아오는 건 무시일 뿐이었죠.

 

한달을 기다립니다.

A양은 문자를 보냈습니다.(전화는 안받으니) '한달기다렸으니 이제 줘.'

하지만 B군은 '니가 나 건드렸어. 그러게 기다리라고 할때 기다리지 왜 사람을 건드려. 지금은 줄생각없어' 라며.

B군은 A양에게 자신의 화가 다 풀릴때까지 기다리라며 니가 지금 그렇게 나댈때가 아니라고 하네요.

그렇게 또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A양은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갚으라는 문자를 보냅니다.

하지만 B군은 아직 줄마음 없다고 하네요.

 

 

 

아시겠지만 A양은 접니다. 정신없는 여자인것도 압니다.

이런 이야기 적는 것 조차 내 얼굴에 침뱉는 일이란거 너무나 잘 알지만 설마 저같은 사람이 또 있을가봐서 덜컥 겁이납니다.

 

저라고 머리가 나빠서 걸려든게 절대 아닙니다..

심리를 가지고 노는 사람앞에서는 속수무책인 것 같습니다.

 

전 부잣집 딸이 못되나서 못받은 십오만원이 크게만 느껴지네요. 

지금 사기당한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래야 제가 덜 바보같아 보이기도하니까요...

 

아무튼 걸려든 제가 병신입니다만 이런 일 당하지 않길, 또 누군가가 이 인간에게 당할지 걱정이 됩니다.

제발 이런 일이 다신 없었으면 합니다.

 

 

진짜 B군을 생매장시키고 싶은 심정입니다. 이사람 이름만 치면 어디서나 검색이 가능하고 개인 홈페이지까지있는데,,,,

법적으로 제지당하니 이름을 노출시킬 순 없는 거 아닙니까...

진심으로 망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건 이 한사람 뿐이네요..

 

여자분들 조심하세요... 진심으로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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