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번해 겨울 학교 졸업하고 7월에 회사에 입사한 따끈따끈한 신입임. 입사 한달차가 되어 가는데 업무 프로세스 진행중에 입사해서 이렇다할 일이 없음.근무시간중 약 2시간 정도는 사수언니, 과장님, 차장님등께 지시받은 업무를 하고 남은 시간은 매일 어떻게 떼워야 하나 배부른 걱정을 하고 삼. 옆자리 과장님이 그렇게 빈둥거리고 놀 날도 얼마 남지 않았으니 맘껏 놀라고 하심. 그래서 오늘은 역대 네이트 판 공포 특집을 읽음. 이미 유명한 박보살이나, 귀인 시리즈는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에 다 읽어봄.간땡이가 작아서 작년에 남자친구랑 캐비 가서 4시간을 파도풀장에 동동 떠있다 옴. 암튼 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오늘 땡겨서 역대 공포판을 읽다가 아는언니 얘기가 생각나서 함써볼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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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모 여대 의상 디자인과 출신임. (정확한건 ㅋㅋ 타짜 정마담이 나온 학교는 아님 ㅋㅋ 추측성 뭔가 있을꺼 같아서 김칫국 함 마셔봄)
때는 내가 1학년때임. 나는 당시 1학년 2학기때였고 전체 수강과목중에 전공은 겨우 1과목인가 2과목이었음. 그때가 아이폰이 4 출시 예약을 받고 있던때임. 아는 언니중 아이폰을 사용하는 언니는 1학기때 교양수업에서 만난 같은과 광주출신 언니 밖에 없었음.
스마트폰을 처음 구매예정이라 필요한 기능을 다운받아 사용한다는 컨셉자체가 이해되지 않아 언니에게 물어볼려고 한밤중에 문자를 함. 언니가 안자고 있었음. 그래서 문자보단 전화가 얘기하기 좋으니까 전화를 함. 아이폰에 대해 이것저것 물어봄 다 물어보고
나 : 이시간까지 근데 안자고 뭐해요 낼 수업 없어요?
광주언니 : 있는데 과제있어서 학교에서 야작하고 있어
우리 과가 있는 건물이 다른 건물에 비해 이상하게 좀 을씨년 스러운 구석이 있음. 그리고 예술대다 보니 우리과 말고도 순수 미술과 애들도 있어서 여기저기 미술 도구들도 많고. 그게 밤에 보면 은근 쫌 무서움. 그리고 비오면 더 을씨년스러워짐 ㅋㅋ 암튼 그때가 새벽 1시 이때쯤 이었는데 언니가 과실에서 혼자 과제를 하고있다고 함 그래서 난 언니를 놀려줄려고
나 : 언니 ㅋㅋㅋㅋㅋㅋㅋ 혼자 있다구요 ? 내가 무서운 얘기 해줄까요 ?
이랬는데 언니 반응이 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광주언니 : 무서운얘기 ? 근데 나 귀신보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면서 혼자 완전 웃어제끼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내 주변에 귀신을 보는 사람은 그 언니가 첨이라서 난 무지 엄청 신기해짐. 그래서 간도 콩딱지 만한 내가 ㅋㅋㅋㅋㅋ 불꺼진 내방에서 언니에게 귀신얘길 해달라함 ㅋㅋㅋ
워밍업으로 우리 과실 문을 열고 나가면 문 양옆으로 큰 캐비닛이 있음. 인문대생들과 다르게 예술대 생들은 붓이며 캔버스며 공구박스 미싱기 등등 넣을 도구들이 다 큼지막해서 캐비닛안에 4절지 사이즈 파일도 들어가고 미싱기도 들어감 그래서 문을 열고 두세발짝 앞으로 걸어나가야 복도가 보인단 말임.
그언니가 한번은 야작하다가 화장실에 갈려고 과실 문을 열고 두세발짝 앞으로 걸었는데 중학생이 있었다고 함. 우리학교 뒤엔 중고등학교가 하나 있음. 그래서 학교안에 편의점에서 교복입은 애들을 심심치 않게 볼수 있음. 아무튼 근데 그땐 시간이 이미 밤이 늦은 시간이었음 언니가 흠칫 놀래서 걸음을 멈추고 보니 정말 다리쪽으로 갈수록 형체가 페이드 아웃 되듯이 흐려져서 발은 안보였다고 함. 근데 언니 말이 귀신은 보고 놀래거나 반응을 하면 재밋어서 막 더 달려든다고 함. 그래서 본체만체 하고 지나갔다고 함.
전화기 귀신언니는 학교앞에서 자취를 함. 당연히 본가는 광주. 남동생이 하나 있는데 남동생도 귀신을 보고 느낀다고 함. 본가엔 귀신이 더 많다고 함. 냉장고 문을 열었는데 귀신 다리만 뚜벅뚜벅 걸어 나온적도 있다고 함. 아무튼 언니가 방학때 본가에 내려가서 방에서 밤에 컴퓨터를 하고있었다함. 근데 동생이 방문을 두드리면서 와갖고 '누나 오늘 누나랑 같이 자도뎀?' 이러더라고 함다큰새끼가 이럴려고 했는데 그냥 눈빛이 뭔가 불안해 보여서 무슨일이냐 물었음
동생이 자기방에서 자는데 전화 벨소리가 들렸다함. 분명 자기 벨소리는 아니었는데 아무도 안받길래 잠결에 핸드폰을 쳐다봤는데 자기 핸드폰이 울렸는데 발신인이 자기번호였다고 함 뭐지 싶은 기분으로 받았는데 지지지직 거리는 와중에 들리는 목소리의 느낌 ? 으로 누가 자기한테 뭐라뭐라 하더라고 함 몇번이고 '뭐라고요?' '뭐라고요?' 라고 했는데 점점 목소리가 또렸해지면서 '죽을때까지 따라다닐꺼야아아아아아아!!!!!!!!!!!!!!!!!!!!!!!!!!!!!!' 하는 찢어지는 여자목소리였다고 함그래서 무서워서 언니방으로 온거임
그래서 언니가 노트북을 갖고 동생방으로 가서 동생은 침대에서 자고 언닌 바닥에 앉아서 노트북을 하고있었음. 근데 정말 귀신이 나타나면 주변이 싸늘해지는 기운이 돈다고 함. 난 식스센스에서 나온 설정 같은건줄 알앗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랰ㅋㅋㅋㅋㅋㅋㅋㅋ언니가 놋북갖고 뭔가 하고있는데 갑자기 싸늘한 기운이 돌길래 주변을 두리번거리다 커튼뒤에 숨어있는 여자를 봤다고 함.
'아 저여자가 전화 한거구나' 하며 그냥 쿨하게 컴퓨터에 다시 집중했다고 함.
거실 귀신다들 여름에 되게 더우면 거실에 에어컨 키고 온가족이 모여자지 않음 ? 언니네 가족도 그렇게 여름엔 잤다고 함. 부모님 언니 동생 이렇게 잠을 잤는데 동생을 등지고 누워있었다고 함. 부모님은 잠에 드셧고 언닌 잠이안와서 눈만 감고있었는데 등뒤게 싸늘해졌다고 함. 분명 동생이 누워있어서 그럴리 없었는데. 그래서 뒤돌아보지 말아야지 라고 생각하고 꿋꿋히 눈감고 있었다고 함.
한 30분 그런 기운이 돌다가 없어졌는데 없어짐과 동시에 동생이 '누나 자 ?' 이러더라고 함 그래서 무슨일이었냐니깐 그때 전화한 여자귀신이 자기 머리맡에 앉아서 동생 손을 잡고 들었다 놧다를 30분을 했다고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언니도 듣고 어이가 없었지만 동생이 새파랗게 질린 모습을 보고 차마 그런말은 못하고
밥좀 잘챙겨먹어 기가 허해서 그렇자너 하고 웃으면서 구냥 잣다고함
신새벽에 이얘기듣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오히려 역공격을 당해서 내가 잠을 못잠 ㅡㅡ 말하지 않았음 ? 나 간 콩딱지 만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언닌 지금도 귀신을 보는것 같음간간히 연락을 하긴 하지만회사 다니다 떼려치고 모은돈으로 외국가서 살꺼라고 이미 비자도 다 받음 아마 거기서 일하지 않을까 싶음웨스턴 귀신은 어떻게 생겼을런지 훗날 언니한테 들으면 또 쓰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