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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이답일까요? 아님 맞서싸울까요?

가버려제발 |2014.08.08 23:31
조회 427 |추천 0

이 모든 일이 올해 초에 일어난 일인데,  신경이 계속 쓰이고 막막해서 사연 남깁니다.

 

남녀간에 만남과 헤어짐은 흔히 있는 일이고,

특히 헤어질 때, 좋은 이별이라는건 세상에 없는것이고 마냥 기쁘진 않는건데..

  

결혼을 전제로 작년부터 반년가량 만나오던 사람이 있었는데 서로 코드가 안맞아서 갈라섰습니다.

만나는 동안은 가장 진심을 다하고 마음에 들고 싶어서 노력을 했던 사람이다보니 지금 상황에서 더 신경이 쓰이는것 같아요..

 

저는 노력을 했는데.. 상대방이 마음이 없으면 본인이 아무리 노력을 해도 안될건 안되나봐요.

 

긴머리 여자가 좋다 해서 짧은 머리를 억지로 길러보기도 했고,

지적인 여자가 좋다 해서 안보던 뉴스나 신문도 많이 읽었고,

마냥 어린 여자는 싫다 그래서 어른스럽고 세련되 보이려고 하는 등,, 노력도 많이 했어요.

 

상대방은 저한테 마음이 없는게 아니라고 이야기를 하더라도, 저에게 보여주는 행동들을 보면 멀리하려하고 숨으려고만 하고 답답하게 굴기만 했습니다.

뭔가 맘에 안 드는게 있으면 대화를 해야 하는데, 조금이라도 자신의 정서와 맞지 않는 대화로 흘러가면 저를 정신병자 취급하면서 계속 연락 두절 되었다가 한 5일정도 지나서 뜬금없이 안녕잘지냈어? 이런 연락이 오는 그런 패턴이 반복되었어요. 그리고 언젠가부턴 만나기로 정해놓은 약속도 만나기 한두시간전에 야근을한다, 집안행사가있다, 컨디션이안좋다 등등.. 이유같지 않은 핑계로 약속을 취소하는 것도 잦았구요..

 

그 것의 진실은 정말 뻔한 결과였지만..  저를 멀리해서 제가 애타는 동안, 그 사람이  무슨 행동을 하고 다녔는지 확실히 알게되서 용납이 안 되었어요. 저를 멀리 하는 동안 같은 직장에 있는 여자분과 외도를 했더군요.

저는 애타는 동안 그 여성분과 1박2일로 여행도 다녀왔다 하고, 육체적으로 할거는 다 했다고 들었네요. 직장이 관내이다 보니 한다리 건너면 정확히 알게됩니다.. 그리고 저와 헤어지자 마자 곧바로 사귀면서... 그여자가 집안이 잘 사는지는 모르지만, sns에 여친에게 명품 시계를 받았다고 자랑하고 다니고 신경이 거슬립니다.

그 여자분이 누군지 저도 확실히는 모르고 알고 싶지도 않지만, 배신감이 크고 아직도 복수심이 남아있어요.

 

시간이 흘러서 지금도 그 사람은 만남을 이어가는 것 같고,

저는 다른 좋은 사람 만나서 잘 지내고 있는데, 정말 어이 없는 이야기를 듣고 있으니 괴롭습니다.

하필 지금 제 남자친구가 전남자친구와 아는 사이.. 무슨 이야기가 돌긴 했나봐요.

저와 전남친이 사내연애를 한건 아니지만 같은 지역에 같은 계열에서 일해서 자주 마주칠일이 많다보니 그 지역 사람들은 사귀었던 사이라는걸 다 알았고, 전남친은 현재 사내연애중이다보니..

증권가 찌라시 못지 않게 뒷말 도는건 한순간이었던거 같아요.

 

근데 웃긴건.. 저는 완전 불쌍하고 멍청한 여자, 전남친은 나쁜새끼로 소문나있더라구요..

저는 정말 힘든 일이 있어도, 가족이나 친구는 물론 직장 사람들에게 말 한마디 안하고 덤덤한 스타일인데,표정이 기분이 좋지 않다는게 늘 나타나서 그런지 추측성 소문이 도는 듯 합니다.

제가 직장 사람들에게 말한 것이라고는.. 헤어졌을 당시에 데이트할때 뭐하냐는 질문을 받아서 헤어져서 그런거 안한지 꽤 됬다고 말한 것, 그리고 소개팅 시켜준다고 할 때 당시에 현남친이 생겨서 지금은 애인이 있어서 소개팅 안할거다. 그게 끝.. 그것 뿐인데..

차라리 제가 어딘가 말을 옮기고 다니면서 그사람 나빴다고 소문내고 다녔으면 억울하지라도 않을 것 같아요. 아직도 전남친이 미워 죽겠으니까..

 

그리고 제가 입을 놀리고 다녔으면, 소문의 대상만이 아니라 소문 낸 당사자도 은연중에는 까이는게 있는데 저는 호구같은 여자로 소문난듯하니까 그것도 이상하고...

전남친은 그 소문을 왠지 현여친으로부터 듣는거같은데...그걸 또 지금 현재 제 남친한테 말하면서 니여친입단속제대로시키라고 상당히 불쾌하다고 얘기를 했나봐요ㄷㄷ;;

 

지금 남친은 제가 퍼뜨리고 다닌거 아닐거라고, 치명타가 있을 일이 생기면 법적으로든 직접적으로든 나서서 지켜주겠으니 걱정말라고 30분동안 안아주며 거의 아무말 없이 감싸줬어요.. 이렇게 저를 믿어주니까 미안하기도하고 서글퍼지네요...ㅎㅎ

지금 남친은 서로 아는 사람이 겹치고, 각자 과거에 대해서는 쿨하게 인정하고, 상처받았던거 있으면 기대면서 만나자고 얘기했던거라 대화도 잘 통하고 정말 끄타지 잘 지내고 싶은데, 자꾸 이런 얘기 때문에 정말 소중하고 사랑하는 사람 잃고 싶지 않습니다..

남자친구는.. 그사람한테 있는 앙심도 나를 좋아하는 감정으로 잊었으면 좋겠고 무슨 마음이든 너만 바라볼거라 하네요...

더이상 이런 이야기로 엮여서 좋은 사람 잃고 싶지 않아요.

 

만약 지금 남친이 엮여있는 상황이 아니었으면, 서로 애인이 있든없든 오해를풀거나 들이받거나 숨어있지는 않을 것 같은데

지금 남친이 엮여있다는 사실 자체가 난처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저는 혼자서 생각만 많아지고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네요.

 

이런 상황은 괴롭더라도 시간이 해결해줄거라 믿으며 전남친한테 맞서지말고 침묵하는게 답일까요? 아니면 괴로운거 견디지 말고 전남친에게 이야기를 해야 할까요?

지금 남친이랑 전남친이랑 직접 대립하는 상황은 만들고 싶진 않고,

제가 억울한게 있어서 막막합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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