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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잘못된걸까요?

안녕하세요. 저는 18살 고등학생입니다. 방탈죄송해요. 많은 사람들의 조언을 얻고 싶은 마음에..

 

저는 중학교때부터 항상 성적 상위권을 유지해 왔어요. 고등학교 들어 초반에 조금 떨어지긴 했었지만, 다시 회복해서 2학년이 됬습니다. 이번 6월 모의고사도 올1등급 맞았구요. 엄마는 저를 자랑스러워했고, 엄마 주변분들은 항상 당신들 자식한테 저처럼만 하라고도 많이 하셨어요. 다른 가족분들은 제게 대학은 어디로 갈건지, 너는  SKY 갈수 있겠다 라던지, 과는 어디로 가는게 좋겠다라던지 말하곤 했어요. 그러다 보니 좀 웃겨서요. 왜 내 앞길을 당신들이 결정하는지, 왜 나는 이걸 그냥 보고만 살아왔는지, 왜 나는 내가 나중에 뭘할건지 진지하게 고민해본적이 없었는지 등등 많은 생각이 한꺼번에 겹쳐 지금 이상황이 너무 웃기게만 다가왔어요. 엄마 아빠는 항상 제게 니가 원하는걸 해라 하시지만, 딸인 제가 느끼기엔 그게 아니에요. 엄마는 대학가면 다 할수 있다고 말하셨어요. 그리고 요즘 대학을 가지 않으면 사회에서 제대로 생활할수 없다고. 모두들 그래요. 만나면 어느대학갈거니, 요즘 공부는 잘하고 있니 등등. 근데 제 성적엔 참 관심이 많으면서, 제가 공부하는거 수능같은거엔 참관심이 많으면서 내 꿈이 뭔지에 관해선 전혀 궁금해 하지 않아요. 중학교때 고등학교 입시 준비에 관해서 한번 명절에 추석에 한번 요리쪽으로 진로나가고 싶다고 했더니 엄마, 이모들이 하는말은 그래 열심히 해봐가 아니라, 그래서 대학을 안가겠다고 이거더라구요. 그리고 사촌 언니는 너 그성적으로 왜 그런걸 하려고 해? 이런반응이구요. 엄마는 또 대학가서 해도 된다 이런반응이셨어요. 엄마는 지금도 대학가라고 하고 계세요.

 

솔직히 지금 저는 화가나있는 상태에요. 왜 우리는 우리가  뭘하고 싶은지도 모른채 공부만 하고있는건지. 왜 그렇게 수능에 목매달고 있는지. 왜 남의 성적떨어지는걸 기쁨으로 받아들여야 하는지. 정말 이해가 안되요. 대학가면 행복하게 잘 살수 있는거에요? 대학가면 막 대기업 삼성이나 엘지 이런데 취직이 잘 되는거에요? 그것도 아니잖아요. 요즘 뉴스보면 청년실업률이 높다고, 청년백수들이 많다고 이렇게 떠들고들있는데, 대학나와도 백수라고 뉴스에서 열심히 말하고 있는데, 뭐가 도대체 대학가면 너 하고싶은대로 다 할수있다는거에요? 대학가면 취업준비로 스펙쌓고 또 스트레스 받아야 할거잖아요. 왜 우리는 좀더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한 공부가 아니라 대학을 가기위한 공부를 하고있는걸까요? 그래서 한번은 엄마한테 나 그냥 지금부터 알바해서 졸업하면 대학을 가는게 아니라 1년간 캄보디아나 인도, 인도네시아, 아프리카, 남미 위주로 여행하고 싶다고, 그 시간동안 내가 정말 뭘 하고 싶으지 알아가고 싶다고 했어요. 아무말도 안하셨지만 표정은 그게 아니더라구요. 한번 묻고 싶어요.

제가 잘못생각하고 있는건가요 아니면 이 사회가 잘못된건가요?

그렇게 대학가면 다 좋은데 취직해서 행복하게 잘 살수 있는건가요?

그래서 지금 이 사회에 먼저 뛰어든 사회생활 선배들은 잘 살고 계신건가요?

지금 자신이 원하던 일을 하고 있나요?

 

쓰다보니 너무 흥분해 버려서 횡설수설해버렸네요. 조언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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